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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맨스 드라마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 줄거리와 결말 :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넷플릭스 로맨스 드라마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 줄거리와 결말 :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3. 7.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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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이 공개되자, 이전의 시리즈들보다 훨씬 낫다며

(특히 시즌2를 너무도 싫어했던 언니들...) 열광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사실 시즌1의 공작님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미 시즌2부터 보지 않고 있었지만 (흠흠;)

극찬에 한번 봐볼까하고 시작하였더랬죠.



아... 그런데 저는 요즘 뭐를 봐도 재미가 좀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이 작품도 집중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새롭긴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부분을 쉽사리 넘기지 못했어요.



그래도 6화밖에 되지 않았기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위주로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결국은 모든 게 왕가의 
혈통을 잇기 위한 것

 

*유의점 : 이건 역사물이 아니라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유럽의 실제 역사가 아니란 얘깁니다. 영국 역사에 흑인 왕비는 없었습니다.



독일 공국의 공주였던 샬럿(인디어 아마테이피오)은 대영제국에서 아프리칸 혈통을 사교계에 영입하는 실험을 위해 당시 국왕이었던 조지3세와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흑인 왕비가 <브리저튼> 시즌1에서 등장한 샬럿 왕비.


이 드라마는 그녀의 젊은 시절 신혼 시기와 나중에 자녀들을 결혼시켜 후사를 얻기 위해 애쓰는 현재(?)의 이야기를 교차 진행합니다. 

(그러나 과거 이야기의 비중이 70%쯤 됩니다)




그 외에 샬럿 왕비와 댄버리 여사의 우정, 브리저튼 시즌1에서 여주의 어머니었던 바이올렛과 댄버리 여사의 인연 등도 살짝 다루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드라마에서 댄버리 여사의 캐릭터가 가장 진취적이고 클리셰를 깬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인디아 아마테이피오가 연기한 샬럿 왕비의 캐릭터와 함께 간단히 줄거리를 풀어봅니다.

한번도 온 적 없는 곳에서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먼 여행을 온 샬럿.

준비해온 웨딩 드레스마저 공빈인 시어머니에게 거부당하고 속박될 미래가 뻔히 그려지자, 결혼식 전에 도주할 궁리를 하는 우리의 주인공.



결국 정원에서 담을 넘어볼까 각을 재는데, 웬 남자가 말을 겁니다.

그에게 도와달라고 했더니, 결혼할 부인이 도망가는 걸 도울 순 없다고 거절하는 남자.

그가 바로 결혼 상대인 조지 3세, 영국의 국왕이었죠.




운명처럼 첫눈에 반한 듯한 두 사람.

생각보다 괜찮은 감정이 솟아나 나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결혼식을 마쳤는데...

그러나 첫날밤부터 방을(집을!) 따로 쓰자며 샬럿을 홀로 두고 사라져 버리는 신랑.



그렇게 알 수 없는 이상한 신혼 휴가가 시작되고

샬럿은 타국에서 외롭게 독수공방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못 참고 남편을 찾아갔더니, 천체관찰이나 하고 있...



그러나 두 사람에겐 왕위 승계자를 생산(!)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었기에

공빈의 지시에 따라 잠자리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의무를 수행합니다. 



조지는 분명 샬럿에게 맘이 있는 듯한데 묘하게 경계를 치고 있는 게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은...



조지에게 정신병이 있었던 겁니다. 과거가 배경이라 정확한 병명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정신분열에 가까운 증상 같아요. 

그 증상 때문에 혹여 샬럿을 해치게 될까 일부러 그녀를 멀리했던 거죠.



그래서 조지는 이를 고쳐보려 웬 정신과 의사에게 의지하게 되는데, 좀 나아지는 듯 했다가 점점 더 이상한 치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를 정확히 몰랐던 샬럿은 조지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여기고 영국을 떠나 독일로 돌아갈 계획까지 세우지만, 결국 실패하고 조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직진 고백하여... 조지에게서도 마음을 확인하고 이상한 의사는 파면시킵니다.



그렇게 조지의 병을 자신의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샬럿.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합니다.

결국 조지는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증세가 심해지게 되고, 샬럿은 이를 최선을 다해 방어하고 숨겨내면서 진정한 동반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 6화를 보면... 결국 조지는 병을 완전히 이겨내진 못합니다.

두 사람은 그래서 결국에는 따로 살 수밖에 없으면서 샬럿은 나름대로 왕위를 계승시키기 위해 자식들의 결혼을 서두르고 후계자를 생산하도록 독려했던 거였죠.

(저는 솔직히 이런 결론이 참... 핏줄로 권력이 승계되는 게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싶어서;;)



정신이 거의 나가버린 조지를 찾아가 손주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두 사람의 사랑이 여전히 진행중임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됩니다.





다음은 제가 이 드라마의 진정한 히로인이라고 생각하는 댄버리 여사(아세마 토마스)의 이야기입니다.



영국 왕실의 실험(흑인 왕비)으로 인해, 왕비를 수행할 같은 인종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공빈이 선택한 건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아프리카계로 알려진 댄버리였습니다.



그에게 작위를 수여하면서 단숨에 귀족이자 사교계의 일원으로 발돋움한 댄버리 여사.

하지만 사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남편과의 결혼을 위해 키워진(?) 셈이었던 인생.

아내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며 나이든 남편을 보좌하는 심심한 삶을 살다가, 샬럿 왕비의 말동무이자 친구가 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원래는 보통 이런 캐릭터가 야심을 품게 되면서 빌런으로 변하는 게 클리셰인데,

이 드라마에서 댄버리 여사는 그런 캐릭터가 아닙니다.



변화의 세상에서 자신 또한 발전하고 자아를 찾아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게 되죠.

특히 샬럿과의 친분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을 법한 상황에서도 우정을 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죽으면서 모든 걸 잃을 처지에 처하면서도 친구인 샬럿 보다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공빈을 이용하는 공정한(?) 방식을 취하며,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샬럿의 오빠가 청혼하지만)에서도 

그런 해결책을 선택했을 경우엔 또다시 남자에게 휘둘려 자신을 잃게 될 상황이 뻔히 보이기에 결국 재혼을 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선택합니다.



어쩌면 크리에이터인 숀다 라임스가 주제를 표현하고자 했던 캐릭터는 댄버리 여사가 아닐까 싶어요.

샬럿 왕비는 기존의 할리퀸 물에서 크게 벗어난 캐릭터는 아닌 느낌이라서요.


처음 샬럿 왕비로 캐스팅된 인디어 아마테이피오를 봤을 때, 그 매력이 헤일리 스테인펠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지랄발광 17세>나 <범블비>에 나왔던 여배우)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매력있는 얼굴이 캐릭터 호감을 상승시키는 타입이었죠.



귀염상이기도 해서 샬럿 캐릭터에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중간에 재미가 떨어졌던 부분이, 조지의 정신병 치료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대영 제국의 국왕을 그런 식으로 치료한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게 너무 거슬렸거든요.



그런데 저만 그런 듯...? 다른 분들은 다들 재미있게 보셨더라고요. 하하하;;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_ 샬럿 왕비의 모델이 된 실제 왕비가 있습니다. 바로 조피 샤를로테 인데요, 아프리카 계는 아니지만 샬럿의 캐릭터 모델과 상황을 거의 비슷하게 따왔습니다.

이런 식의 변주는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역사를 헷갈리게 할 수는 있지만;;)

조지 3세도 실존인물입니다만, 드라마 속 캐릭터와 같은 정신병 경력은 없습니다. 극적 재미를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이니, 이것도 오해하면 안 되겠습니다.



관련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시면 더 흥미로울 것 같아요.

 

 

조피 샤를로테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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