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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했던 시작과 설정, 그러나 지리한 진행 <장야 시즌2> : 판타지 중드 추천 : 결말은?! 본문

Drama, blah blah...

장대했던 시작과 설정, 그러나 지리한 진행 <장야 시즌2> : 판타지 중드 추천 : 결말은?!

쥬한량 2023. 7.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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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시즌1 보셨나요?

아직 안 보셨으면 여기! 

 

독특한 판타지 무협 중드<장야> 시즌1 정보, 줄거리, 결말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중드 추

엄청 방대한 세계관으로 꾸려낸 시즌1 줄거리, 갑니다~ (시즌1은 총 60화입니다.... 시즌2는 46화... ) 천애고아가 된 소년이 자라 복수를 하는 여정 천계(그냥 이런 판타지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시

lovandy.tistory.com

드디어 시즌2를 끝냈습니다...

저에겐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최근 영상물에 몰입할 수 없는 이상한(?) 상태가 된 관계로 예능 외에는 제대로 보기 힘든 탓도 있었던 것 같고요,

세계관이나 캐릭터가 이해되지 않아서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끝냈으니 간략하게나마 줄거리와 결말까지 감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모든 것이 천녀의 계획이었고
그걸 막기 위한 부자의 계획이었다

시즌1에서 죽은 줄 알았던 상상은 호천신휘를 녕결을 위해 모두 발휘함으로써

몸의 냉기가 더해지는 병을 얻게 된 것이었고

녕결은 상상을 치료하기 위해 부자의 조언대로 누군가를 찾아가죠 (죄송해요,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ㅎ)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상상에게 뭔가 특이한 점이 있다는 게 밝혀지고 

결국 명왕의 자식은 상상이었던 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상상을 지켜야 하는 녕결.

그를 유일하게 도와주는 이는 그를 사랑하는 막산산. 

(이 드라마에서 제일 불쌍한 캐릭터는 막산산이에요. 좋아하던 남자한테 차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목숨을 걸고 도와주며 온갖 고생을 겪고... 

뒤에도 애틋한 마음을 품은 채 계속 곁에서 도와줌 ㅠ_ㅠ)



그 과정에 천하삼치 언니들의 멋진 연대가 펼쳐지고... (이 언니들 너무 멋있어서 눙물이...)

(물론 시즌2에서 양쪽 도치와 화치의 배우들이 바뀌었습니다만)



부자는 상상이 명왕의 자식인 걸 알고 있었고 

심지어 호천과 명왕이 같은 존재라는 것까지 안 상황에서 (이 내용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맨 아래 연결한 '잡학가' 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영야를 막기 위해 상상에게 인간(속세)의 감정을 익히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들을 싹 쓸어버리고 새롭게 세상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포기할 수 있을 테니까.)



결국 상상은 명왕의 힘을 터트리면서 동시에 호천으로서 거듭나게 되는데

그 결과는 천녀가 되는 것. (맨 우측 캐릭터)

하지만 천녀는 그런 감정을 거부하고

그로인해 상상은 천녀와 일체가 되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내면에서 계속 싸우는 형국)



녕결은 상상이 승천한 상황에서 당국을 지키기 위해 서원의 사형들과 함께 서릉과 연국의 연합 공격을 막기위한 경신진 보완에 들어가고... (이 이야기가 또 한참 펼쳐집니다)

결국 경신진을 보완할 마지막 글자 사람인(人)을 알아낸 녕결이 

지수관 관주까지 해결해내며 당국을 지켜내고

(물론 그 중간에 당국 황제 사망하시고... 3황자가 황제 자리에 올랐다가 녕결에게 죽고... 이어 공주 폐관?당하고...)

영야를 막기 위해 천녀의 승천을 막으러 서원 사형들, 조소수까지 합심하여 서릉으로 옵니다.



천녀가 승천하기 위해 도인사(한자가 안 나오니 무슨 뜻인지 원...)로 끌려 온 진피피를 구하기 위한 전투도 벌어지고

승천하여 달이 된 부자가 위기의 순간에 피피도 구해주고... (히잉...)



이후 녕결은 천녀에게서 상상을 깨워내기(?) 위해 갖은 고행을... 


천녀가 자신이 승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녕결에게 받을 빚-상상으로서 그에게 해줬던 그 많은 일들(청소, 부엌일, 온갖 잡일...)-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그대로 되갚아 줍니다.



하지만 녕결은 그건 서로의 빚이라기 보다는 서로 좋아서, 위해주고 싶어서 했던 일이라며

자신이 상상에게 해준 일도 떠벌이죠.

(이게 흐름 때문인지, 캐릭터 개연성 때문인지 너무 웃기게 하려는 것처럼 가볍게 진행되어서 저는 적응이 좀 안 됐습니다. 심지어 녕결이 합방했던 얘기를 들먹이자, 천녀가 녕결의 성기를 없애버림...;;)



부부싸움 아닌 부부싸움을 계속 하다가, 결국 천녀가 고백합니다.

녕결이 기억하는 추억과 감정을 자신도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 모두 그녀가 '계획한' 일이었다는 것.

그러니 그 감정들도 다 만들어진 것일 뿐 의미가 없다는 거였죠.



그 말에 녕결은 충격을 받고, 결국 함께 하지 않으면 남은 생을 살고 싶지 않다며 절벽에서 몸을 던지고

상상이 그를 구하려 하지만 힘이 없는 그녀.

결국 거부해오던 천녀와 결합함으로서 녕결을 구해내고

상상의 감정을 갖게 된 천녀와 녕결이 길을 떠나면서 시즌2가 마무리 됩니다.


리뷰 쓰려고 찾아보다 보니까, <환혼>이 이 드라마를 표절했다는 시비가 아주 미비하게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아니, 도대체 어디가...???

설마 '천하삼치' 하나 가지고 그러는 건가요? (하, 사람들 정말 너무 단순하네요...)

그런 캐릭터가 여기서 처음 나온 것도 아니고, 기존에도 많이들 사용하던 개념 아닌가요. (최근엔 유치해서 안 썼을 뿐...)



좋았던 캐릭터 이야기 조금.

둘째 사형 군맥(구품초. 대만의 차은우라고 불린 다네요) 최고죠... 



처음 등장 때 너무 멋있었는데, 시즌2에서 이상하게 몸통이 굵어졌더라고요?

뭐지... 살쪘나?? (머리스타일도 조금 바뀌어서 저는 처음엔 배우가 바뀐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서릉과의 전투에서 오른팔을 잃게 되는데(크흑!)

그 분장을 염두해서 일부터 몸을 그런 식으로 보이게 했던 거 같더라고요.

(쓸데없이 치밀한 사람들... ㅋㅋㅋ)



나중에 왼손으로 젓가락질 잘 못하니까 첫째 사형 만만이가 떠 먹여주는 거 좋았는데(그렇게 BL CP가 탄생하고...) 너무 멀리서 잡아줘서 제대로 못 즐김... (흥).



이만만 연기한 배우님은 시즌1 중간에 쌍꺼풀 수술을 하신 듯 한데

미용 목적은 아닌 거 같고, 나이들면서 눈꺼풀이 쳐져서였을 것으로 추정(뇌피셜).

바가지로 공격하는 절대 무공(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이 멋졌던 캐릭.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간의 클리셰를 깼기 때문에 재밌게 보신 것 같은데,

제 경우에는 '다른 건 알겠는데 이렇게 했다고 재밌나?' 이런 감상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특히 모든 게 밝혀지는 시즌2에서는 더욱. 사실 드라마 전반적으로 반전 코드로 잡았던 요소들의 대부분을 저는 거의 다 예상하고 있었던 탓이기도 합니다. 

명왕의 자식이 누군지, 녕결의 진짜 정체 등... - 마지막에 천녀가 '모든 걸 계획한 거다'만 빼고.





저는 정말 표면적으로 드라마를 본 상황이라 (지루해서 1.5배속에 10초 건너뛰기까지 했으니...;)

제대로 보고 숨은 포인트까지 찾아내 뇌피셜로 정리해주신 좋은 리뷰를 발견해서 연결합니다.

이 리뷰 읽으면서 저는 정말 대충 스토리만 봤구나 느꼈습니다.

 

 

중드- 장야2 마지막회를 보고 쓰는 리뷰 (feat: 중국의 여신 신화의 귀환..결말,개인적인 해석주의,

들어가면서.. 매일 매일 닥본사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본 장야2가 드디어 어제 종영을 했다....

blog.naver.com

 

더불어, 캐릭터에게 공감이 안 되면 얼마나 흥미가 떨어지고 재미없어지는 지도... 

- 하아, 지금 쓰는 것에 교훈을 주려고 호천이 내게 이 드라마를 보여준 것인가. 크흑.



이제 다음은 뭘 봐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기다리던 작품들은 다 공개가 지연되고 있는 것 같고 (탐개극 내놔라!!!)

안 본 작품들 중 대부분은 새드 로맨스 풍이라 일부러 피했던 건데... 봐야되나. 흑흑흑.



추천 좀 해주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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