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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로맨틱코미디 <보스 프린세스> : 류이호 나오는데 서브남주가 더 눈에 들어온다 :: 넷플릭스 대만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대만 로맨틱코미디 <보스 프린세스> : 류이호 나오는데 서브남주가 더 눈에 들어온다 :: 넷플릭스 대만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3. 9.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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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조직 삼합회 중 하나인 대만의 류허회 보스 외동딸이 정략 결혼 대신 선택한(?) 남자 연예인과의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입니다.

얼핏 우리나라 옛 영화인 <조폭마누라> 느낌이지 않을까 싶죠?



비슷한 류의 이야기는 많지만 언제나 제일 재밌는 건 클리셰니깐요... 그냥 봅니다.



웃자고 보는 드라마라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략결혼 상대가 환골탈태해서 나오는 장면은 기대했습니다. 역시 맘에 들었는데...

엔딩을... 왜 그렇게까지... 하아.



그냥 코미디 본다고 생각하고 봐야합니다.

드라마의 개연성이나 현실성은 저기~ 저어기~ 멀리 던지셔야 복창이 안 터져요.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

니안치(유혁아/류이얼)는 삼합회 중 하나인 류허회 보스 니쿤(닉쿤 아님... ㅋ)의 외동딸입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금지옥엽 명랑쾌활 불같은 성격으로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옛 친구인 플랜E의 대표가 링윈이란 배우가 협박을 받고 있다며 여자 경호원으로 안치를 보내주면 안되겠냐고 니쿤에게 부탁하고, 니쿤은 거절합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의 대표 소속배우인 쉬이항(류이호)의 열혈팬이었던 안치는, 아버지 몰래 집을 나가 경호원일을 하며 쉬이항의 주위를 맴돌게 되는데...





사실 안치에게는 정략혼이 예정된 홍콩 삼합회의 (어디더라. 죄송 기억이 안나요 ㅋ) 조폭파의 아들 진옌빈(조우영/조우녕)이 있었습니다.

뚱땡이였던 진옌빈이 안치를 좋아해서 살을 빼면 결혼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성인이 되자 아버지들이 세력을 합치기 위해 두 사람의 결혼을 준비했던 거죠.



그러나 안치에게 지금 보이는 건 쉬이항뿐.



요상한 인연(?)으로 시작되었지만,  

안치가 이항을 팬으로서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서로의 취향도 비슷하다는 것(코끼리를 좋아함...)을 알게 된 이항도 안치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심지어 그가 색다른 배역을 꿈꾸며 직접 각본 작업을 하고 있던 영화 시나리오가 암흑가의 이야기를 다룬 것인지라, 우연히 거기에 대한 사실 검증(?)까지 해주게 되는 안치.


두 사람이 사귀는 단계가 되자, 안치의 아버지는 이항을 납치해서 그의 본심을 확인하고

이항은 배우일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안치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밝히죠.




그런데 막상 기자회견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부정하는 이항.

그에 안치는 실망하고 그를 떠나게 됩니다.



한데 사실은, 만약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을 경우, 이항의 팬들에게 안치가 계속된 질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소속사 대표가 설득해서였던 거죠. (아니 그렇다고... 너무 짜맞춘 느낌이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한편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진옌빈. (5화쯤에서야 등장. ㅜ_ㅜ)

뚱땡이였던 과거는 사라지고 늘씬하고 멋진 남자로 나타납니다.

중간에 링윈을 협박하는 캐릭터로 그녀의 전남친과 안치가 격투를 벌이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정말이지.. 그냥 이야기를 늘리기 위해 껴 넣은 느낌.

실제 류이얼의 격투씬은 나쁘지 않았지만(덩치가 있다보니 둔탁하게 치는 타격감이 꽤 괜찮아요),

스토리 전개가 너무 다듬어지지 못해서 영 거슬렸습니다.



안치가 자신이 해결해주겠다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연애하느라 정신없어서 납치된 애는 구할 생각도 하지 않고, 나중에 나쁜 놈이 다시 사건을 쳤을 때나 나타나서 싸우다 괜히 칼에 베이고.. 그랬는데 치료도 안하고 남자 만나러 가고... 아 몰랑. 맘에 안들었어요. ㅋ

안치가 부상으로 기절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옌빈은 이항에게 그 사실을 전하고

이항이 곧장 달려오지만... 옌빈은 이항과 안치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니 안치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접으라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돌아선 이항. 활동도 접고 술에 쩔어 살기 시작하다... 안치를 만나기 전에 절에 들렀다가 우연히 받게 된 점괘에 적힌 말에 자극을 받고(이것도 너무 어거지 느낌... 이 드라마는 판타지였던가요) 옌빈과 함께 홍콩으로 가려던 안치를 찾아 공항으로 달려갑니다. 



엇갈리기만 하다가 마침내 서로를 발견한 두 사람.

결국 두 사람은 그렇게 이어지며 해피엔딩(?).



마지막에 쓸데없는(?) 장면이 쿠키처럼 하나 나오는데요,

바로 링윈의 전남친이 치료받고 있던 뒷골목에서 비열한 표정으로 웃음짓고 있는 진옌빈.

(결국 이놈이 뭔가를 꾸몄던가, 꾸미려고 한다는 걸 의미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암시한 거 같은데... 아, 잘 만든 캐릭터를 이렇게 망가뜨리지 말라고... 사랑을 쟁취하지 못한 애처로운 서브 남주는 그대로 좀 두라고... 제발.)


쉬이항 역을 맡은 류이호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팬이 있는 대만 배우죠.

서강준을 좀 닮았는데... 그러나 서강준이 좀 더 완벽한 미남형이고, 류이호는 옆집 소년 느낌에 가깝습니다.



애초 소재부터 가벼운 드라마이긴 합니다만, 중반 이후 너무 스토리를 날림으로 엮은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쉬이항과 안치의 꽁냥도 그다지 없이 서둘러 마무리한 느낌.

사실 남녀 케미에서의 긴장감은 안치랑 진옌빈이 더 강력해요.


솔직히 얼굴합도 이쪽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




근데... 안치의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님이 제일 멋있어요. ㅋㅋㅋㅋ

누구시지? 얼굴 많이 본 분인데 진짜 조폭 보스 느낌.



저는 사실, 쉬이항보다 진옌빈하고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스토리 풀기도 하잖아요. 잠시 마음이 착각(?)했지만, 운명은 원래부터 정해져있었다 쪽.

모르겠어요, 그냥 진옌빈 역 배우가 좋아서 그랬는지도. ㅋㅋㅋㅋㅋ



세 사람의 나이차이가 각각 4살씩 나는데요, 류이호>유혁아>조우영.

조우영 배우가 94년생인데, 어느 분이 정리해주신 자료 보니 야구선수 출신이네요!

머리 긴 사진이 훨씬 분위기있고 좋습니다. 잘생긴 일본 배우 느낌이 많이 나네요. 

대만 쪽은 일본쪽 혼혈도 많은데 피가 섞이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요.

 

좀 더 많은 사진과 정보는 여기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ㅎ

 

조우영/조우녕(曹佑寧)

[기본 프로필] =TSAO Yu-Ning 1994년 4월 24일 출생 대만 배우 야구선수 출신으로 2010-2015 ...

blog.naver.com

<보스 프린세스>는.. 음, 초반엔 나름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코미디 물을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지만, 

로맨틱코미디로는 조금... 추천이 꺼려지네요. ㅎ

각자의 취향대로 선택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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