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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_평점:5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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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_평점:5점

쥬한량 2009. 5.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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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영화.
그 영화의 스핀오프라 해야할지 2탄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규모면이나 등장인물 면이나... 전편보다는 못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처음 등장인물들만 봐도
이넘이 이렇게 하고 저넘이 저렇게 하지 않을까 싶은 낌새를 풍기고.
(너무 어이없게 사방에서 풍겨서 빗나가기도 했지만 - 사실 그 여자도 뭔가 숨기고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없어서 허무;)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은 너무 초보적으로 진행되고
사건을 향해 치닫는 과정은 너무 정신없이 진행되고
뭔가에 대한 당위성이나 타당성이 너무 빈약하다고 느껴졌다.

감동적이었던 그 장면(난 오로지 이거 하나 건질만 하다고 생각했는데)은
그런 흔해빠진 반전을 위한 것이었고...
악당의 허무한 패배와 사건 발단의 이유 등...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

'천사와 악마'라는 제목으로 인해
알고보니 천사와 악마는 하나의 존재로 이중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거라든가(뭐, 우기면 그걸 표현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를 밝히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그런건 하나도 안나와서 실망. -_-
배우가 연기한 악당이 정말 철저하게 악당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배우가 그 악당에 대한 본질을 모르는 채 극본만 받아서 연기했던 것인지가 궁금해지는 캐릭터도 있고.
(실망했는데도 이렇게 포스팅이 길다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보는 내내 내가 느낀 것은
'신부님 옷을 입은 남자는 역시나 너무 매력적이구나' 라는 것. ㅜ_ㅠ
그 치마같은 긴 검은 옷.... 너무 멋있다. 목에 그 흰 띠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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