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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_평점:7.5점

쥬한량 2009. 9.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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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영화 속에서 꽤 통쾌하다고 느꼈던 장면의 오마쥬? ㅋ)

재미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었고, 예고편도 인상적이어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가능한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 최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별;;) 보아서인지
정말 즐겁게 즐기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다.

산드라 블록... 이제 나이가 나이니 만큼 로맨틱 코미디에서의 어느 정도 한계점에 다다랐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캐릭터를 좀 바꿔입음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기존엔 털털하고 선머슴같은 캐릭터였다면, 이번엔 상당히 독하고 완벽주의적인 노처녀 커리어 우먼)

라이언 레이놀즈... 원래 난 얘를 귀여워하던 편이었는데-변신도 자주하고 (<저스트 프렌즈>의 뚱땡이, <울버린>에서의 그 약간 재수없는 캐릭까지)-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이지 그 기럭지와 캐릭터 성격에 확 빠졌달까. 이제 슬슬 마누라보다 좀 더 인지도있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나중에 찾아보기 전까진, 이 녀석 결혼한 줄도 몰랐다. 특히나 그녀와.. ㅜ_- /왜 우냐.. 울면 지는거다.. =_=)

퍼그 언니가 너무 재미있어하던 '라몬' 역의 그 남정네는
나는 보는 내내 '롭 슈나이더'가 생각났는데, (보통 이런 영화에서의 그런 역할은 그 배우가 도맡아했기에) 과연 누가 더 잘 어울리는 지는 판가름이 안간다.
(이 남정네가 롭보다는 더 느끼함을 잘 소화해내는 것 같기에, ㅋ)

식상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조연급 캐릭터들도 정감있고 너무 맘에 들어서 더 맘에 든다.
(특히 남자주인공 엄마... 나이든 후 내 이상형 *_*)
할머니 역의 배우도 <보스턴 리걸>에서 너무 익숙한 그녀. (여기서도 캐릭터 비슷. ㅋㅋㅋ)

최근 본 로맨틱 코미디 중에서는 가장 맘에 들어서
나중에 DVD라도(아마 중고? =_=) 사는 거 아닌가 싶다.
(보너스 챕터 많이 들어있었음 좋겠다~)

평점: (간만에 삶의 기쁨을 준 그대에게)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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