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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앤 줄리아_평점:5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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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앤 줄리아_평점:5점

쥬한량 2010. 1.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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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대의 비슷한 두 여인.
한명은 선구자였고, 나머지 한 명은 그 사람을 존경했던 신세대.

실화에 바탕하지 않았다면,
아마 마지막에 함께 만나는 장면이 들어가서 좀 더 이야기적인 완성을 이루었겠지만,
실제 이야기였기 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마무리가 된, 그래서 더 여운을 주는 이야기로 탄생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의 에이미 아담스 캐릭터는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이미지와는 상당히 괴리감이 느껴지고 호감이 가지 않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너무 평범해...;)
하지만 그건 그만큼 그녀가 연기를 잘 해냈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메릴 스트립.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그녀의 연기변신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매번의 캐릭터들이 그녀의 색깔은 살아있는 채로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캐릭터 자체가 된다. 어느게 진짜 그녀의 모습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실제의 줄리아가 줄리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게 세월로 인한 세대차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선구자의 시선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 굉장히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랄까.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개인적 취향에 맞추어봤을 떄
솔직히 '재미있다!'라고는 평가하지 못하겠다. -_-;

잘 만들었다. ^^

& 이런 실화를 보면서, 난 블로그로 과연 뭘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주제를 한정시키고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 이들처럼 깊이있지도 않고 특화되지도 못했다.
하지만 내가 계속 쓰고 있는 건... 무엇을 위해서 일까?
그래도 인생이라는 게... 목적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건 아니니까. 살아가다 보면 어딘가 끝에는 닿기 마련이다.
도착하기 위해 걷는 건 아니니까.

_문득, 내가 체험한 '취미생활'을 위주로 한번 써볼까라는 생각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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