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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ies

A특공대_평점:6.5점

쥬한량 2010. 7. 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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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A특공대가 참 재미있었기에, 난 영화도 사실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같이 보러갔던 동생은(나랑 4살 차이) 사실 원작 드라마에 대해서 기억이 별로 없었나보다. 그래서 같이 가자고 할때도 그냥 좀 시큰둥해 했었는데... 막상 영화보면서도 숨도 못 쉬면서 웃더군. ㅋ

웃음코드가 너무 잘 맞아서인지, 실제적으로 영화적으로는 크게 잘 만들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특히나 편집이나 촬영이 조금 이상하다. 전투씬들에서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잘 잡히지가 않는다. 그저 쾅쾅 터지고 정신없다는 느낌만 있을 뿐;)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리암리슨도 캐릭터에 잘 어울리고, '얼굴마담'(자막에서는 '멋쟁이'라고 붙여줬지만, 난 저게 더 잘어울리는 것 같음;)의 브래들리 쿠퍼 또한 너무 잘 어울리는 캐릭터다. B.A.의 드라마 싱크로율은 말할 것도 없고, 머독의 싸이코끼를 그대로 표현하는 배우도 굳~
(근데 내 어린시절 기억엔, 머독이 A특공대의 팀이 아니라, 그들을 괴롭히는 나쁜 놈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하도 사고를 치는 캐릭터라서 그렇게 기억했던 걸까? -_-;)

제시카 비엘은 개인적으로 별로 안 예쁘다고 생각하는 배우라(돌 맞을라나.. ㅡ_-; 전 돌출입을 싫어하거든요) 차라리 다른 예쁜 배우가 했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워낙 유명한 드라마 원작이 있는 터라, 그들이 처음 뭉친 이야기에서부터 무려 몇년 씩을 뛰어넘어서의 고난(?)이 또 나오기 때문에 사실 이야기의 구조 상 탄탄하게 엮이기는 좀 힘든 도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막판의 스펙터클한 반전도 조금 식상한 스타일로 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뭐, 재밌었으니까 다 용서된다.

속편이 나올 것도 같았는데 IMDB 뒤져보니까 계획된 건 없는듯..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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