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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ies

인셉션_평점:6.8점

쥬한량 2010. 7.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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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큼 화려한 밥상.
익숙한 많은 배우들이 얼굴을 내비친 것은 영화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꺄아!.. 하지만 올백머리는 그를 너무 나이들어 보이게 한다.. -_-), 엘렌 페이지, 마이클 케인... (기타 등등 - <배트맨 비긴즈>/<다크나이트>에서 포대자루 뒤집어 썼던 씰리안 머피-발음 맞나;, <드래그 미 투 헬>의 주술사, 켄 와타나베씨까지)

스토리는... 굉장히 복잡하다. 영화보는 내내, '아, 영화 끝나면 사람들이 뭐가 어떻게 된거야라고 외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외로 많이들 이해 잘 하신 듯. - 그게 아니면 나처럼 별로 깊게 생각안하고 그런가보다 했던가)
다른 사람의 꿈 속에 들어가서 정보를 추출해오는 것을 업 삼던 코브(레오)는, 우연히 추출이 아닌 생각을 심는 작업(인셉션)을 제안받는다. 이를 위해 꿈속의 꿈에서 다시 꿈꾸게 하는 복잡한 유희를 펼치며 목적 달성을 위한 온갖 배경과 등장인물들이 나타난다.
마지막 엔딩에서도 그 엔딩이 꿈인지 생시인지 관람객들에게 의문을 던지며 묘하게 끝을 맺는다. (그러나 내 생각은 그렇게 복잡하게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 그 팽이는 쓰러졌을거다.)

이 영화에서 (내 생각에 감독이) 가장 큰 반전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코브의 부인인 맬이 죽게된 원인인데, 감독의 생각만큼 충격적으로 관객들이 생각하진 못했을 것 같다.
(그러기엔 트릭의 구조가 너무 복잡하다. 그 깊이를 바로 잡아내기엔 힘들것 같다는 얘기다-아는 만큼 보이는 법.) 아마도 관객들은 저 엔딩이 꿈이냐 생시냐에 더 관심갖고 있을 듯.

아쉬움이 남았던 캐릭터는, <주노>에서의 히로인 엘렌 페이지, 그때부터 뭔가 성숙한 구석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생김새와 키에 비해서 꽤 성숙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은 항상 남는다.)

분명히 잘만든 영화이긴 하다. 재미도 있고 발상도 신기하다. 하지만 이번에 놀란 감독이 던지는 세계관은 그 깊이에 비해 설명력이 약했다고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메멘토>나 <다크나이트>가 주었던 만큼의 감격을 주기엔 조금 부족하다.
영화 홍보에 <매트릭스>를 언급한 것도 너무 위험한 도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거목이라면, 매트릭스는 거목들이 잔뜩 모여있는 북유럽의 숲이다. -_-...;)

그래도, 이 영화, 대단하지 않다고 말할 순 없다. 일단 보시라~

& 복잡한 영화인 만큼 옥에 티도 꽤 많이 보인 것 같다. (그냥 딱 보이는 것만 3-4개는 본 것 같음) 다른 분들은 얼마나 보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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