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나잇&데이_평점:6점 본문

The Movies

나잇&데이_평점:6점

쥬한량 2010. 7. 13. 22:18
반응형
IMDB의 포스터도 위와 같은 스타일이길래 가져왔는데,
이번만큼은 우리나라 포스터가 훨 나은 것 같다. (저건 뭐지... 007분위기 내보고 싶었던 건가;)

내용상 별 거 없을 거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뭔가 통쾌한 액션이 있긴 있을 것 같아 본 영화.
(그 기대를 저버리진 않는다.)
탐 크루즈가 전형적인(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하도 저런 식의 연기를 하다보니 원래 탐이 그런건지 연기인건지 간혹 헷갈린다. 얼굴 잘생겨, 매너 좋아, 애국심 깊어, 쌈 잘해, 착해, 잘 안 죽어... 정말이지 뭐 하나 빠지는 거 없는 캐릭터. (너무 완벽해 -_-)
키쯤이야... 탐 크루즈 정도면 키 좀 작아도 된다. (그렇다고 170도 안되는 건 아니잖아. - 간혹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래도 170은 되실거다. - 아마. 안되도 뭐, 어쩌라구 =_=)

카메론 디아즈는... 정말 상큼했었는데, 정말이지 세월 앞에서는 미인없다라는... ㅡ_-;
누구처럼 몇 억씩 들여서 성형을 하지 않아서겠지만, 몸매에 탄력도 많이 떨어지고, 얼굴에 주름도... ㅜ_ㅜ 그 외모로 아무리 깜찍한 리액션을 한들, '천장효과'에 막힌다.
(같은 여자지만 너무 안타깝다. 차라리 젊고 깜찍한 다른 여주인공이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 캠, 미얀~ ㅜ_-, 그나저나 누가 좋을까? 에이미 아담스?)

그나저나 이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 참 편하게 찍었다. 편하게 시나리오 썼다라고도 볼 수 있겠다. 중요한 장면들은, 일명, 만화에서 간혹 지탄받는 표현방법이었던 '말로 묘사하고 넘어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만화에서 학교 짱을 묘사할 때,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짱이 얼마나 잘 싸우는지 격투씬을 화려하고 복잡하게 묘사함으로써-열심히 펜칠해가며-표현한다. 그러나 아마추어나, 날림 작가들은 짱 옆에 선 추종자의 말풍선에 이렇게만 써 넣는 걸로 끝낸다. "야, 얘 우리 학교 짱이야. 얼마나 잘 싸우는지, 너희 쯤은 주먹 한 방에 스무명은 나가 떨어져!")

이런 연출방식이 나름 귀엽고 재미있긴 하지만, 정통 액션 영화를 선보여왔던 사람들이 보기에는 쫌 짜증나기도 할 듯.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압권은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여주인공에게 성큼성큼 걸어가서 키스 날리는 바로 그 장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스피어스 소령(맞나?)도 아니고...;)

뭐, 그래도 재미있게 봐줄만 하다. 액션 오락영화가 이만하면 됐지 뭐.
어찌되었든, 이 영화에서 탐 크루즈는 너무 사랑스러우시다... ㅜ_-
(지그시 바라보는 그 눈빛은, 마치 대사를 읊조리는 듯 하더이다. - 눈빛을 읽을 수 있겠어요!!!)

& 난 밤과 낮의 night&day 인 줄 알았는데, 영어제목이 Knight & Day 다. 흠... 뭔 의미일까나.
=>어느 분이 블로그에 적어놓았더군요. Knight는 극 중 톰크루즈의 본래 성. (그래, 그 집 우편함에 왜 'knight'라고 적혀있는 걸까 궁금했었어; - 영어제목을 알고 봤더라면 눈치챘을텐데. 죈;)
Day는 카메론 디아즈가 맨날 언급하던 Someday가 현실이 되었음을 의미한다고나 할까..?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