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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얼마나 통하였을까, <프리스트>_평점:5.5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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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강약조절이 미흡한 느낌에, 조연인 '힉스'는 어쩐지 낙하산으로 꽂아넣은 듯한 연기.(사실 이런 캐릭터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영화의 재미가 훨씬 사는데... 제작자 아들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살만큼 어정쩡하다)
헐리우드식으로 포장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원작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꽤나 욕먹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분위기로보나 뭐로보나, 잘했다면 제2의 <블레이드러너>급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도 싶은데.)
종교적 색채('그런' 색채는 아니지만)가 좀 깔려있어서, 그 분들이 보면 상당히 껄끄러울 것도 같고...
개인적으로는 주연인 '폴 베터니'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뭐니뭐니해도 <기사 윌리엄>에서 나왔을 때가 최고였는데, 그 뒤로는 계속 무거운 캐릭터만 하시는 듯;)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의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뭔가'는 없었다. (그러고보니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를 계속 하시는 듯. <다빈치코드>에서의 그 '신부' 느낌과도 얼핏 비슷)
'매기 큐'는 처음엔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다니엘 헤니와 스캔들 있어서? ㅋ), 영화에서 만나가면서 점점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배우인 것 같다. (<삼국지:용의 부활>에서 조조의 손녀로 나올 때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이후 미드<니키타>에서 정점을 찍으시고... 어쩐지 헐리우드의 양자경 느낌)
영화가 2시간도 안되는데,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역시 완급 조절에 실패하였고, 스토리의 각색도 어정쩡하고(뭔가 긴장감이 있는 장면인데 그 절정이 느껴지지 않고, 감동이 있어야 하는 부분에서 강요받는 느낌) 액션의 연출이나 편집도 부족하다. 반전(?)과 맥락이 너무 읽힌다.
그래도 암울한 미래도시에서의 뱀파이어와의 전쟁... 에 대한 시각적 효과에 대해서는 괜찮은 평점을 줄 수 있을 듯.
하여, 저의 점수는요... 5.5점(8점 만점입니다요)!
&그래도 엔딩 크레딧에서 '원작 형민우'가 영어로 따악~ 찍혀서 나올 땐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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