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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 2009)_평점:6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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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 2009)_평점:6점

쥬한량 2012. 1.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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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드라마 2010 .07 .01 97분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글렌 피카라 , 존 레쿼
줄거리 자상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 성실한 경찰이었던 스티븐 러셀(짐 캐리).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그는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하며 ... 더보기

우리나라 프로모션만 그런건지 원래 미국에서도 그런건지(그럴리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굉장한 코믹물로 포장되어 있어서 게이 코미디 정도인 줄 알았는데, 이건 실화 바탕의 '드라마'다.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사기꾼'들의 초인적인 능력은 사실 '스파이'들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다고 평소에 생각해 왔는데, 그걸 이 영화나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스파이'들은 미드 <번 노티스>나 <프리텐더>)
이 영화에서의 나의 가장 큰 발견은 이완 맥그리거다.
평소에 그가 '마초'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자답고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웬걸, 게이 역을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니... 놀라웠다. (그것도 약간 느낌이 <Glee>의 '커트'같은;)
짐 캐리도 역시 코믹배우가 아닌 정극 배우로서의 게이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 만큼 두 배우의 앙상블이 (생각보다) 잘 맞아떨어졌고 이야기도 제대로 만들어졌다.
게다가 이게 실화하니... 얼마나 대단한 러브스토리인가.
스티븐 러셀이 필립 모리스를 얼마나 진정으로 사랑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허나, 둘이 결국엔 다른 길(누구는 석방, 누구는 무기형... - 아직도 사랑하고 계실까 궁금)로 갈라질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이 너무 슬프지만, 뭐, 법에 의하면 어쩔 수 없지. 잘못한 일들이 있으니까.
*스티븐의 옛 사랑으로 나오는 '지미' 역의 배우는 오랜만에 보는 강아지눈 '로드리고 산토로'. 이분 더 나이들기 전에 영화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기억나는 거라곤 <러브 액츄얼리>와 <<300>밖에 없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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