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스타더스트(Stardust, 2007)_평점:5/10점 본문

The Movies

스타더스트(Stardust, 2007)_평점:5/10점

쥬한량 2015. 1. 25. 13:53
반응형


2015.1.25.


(어쩌다 보니 에스파뇰 포스터가...;;)


가족(아동용) 어드벤처 판타지 영화라고나 할까요.

정말 오랜만에 이런 장르의 영화를 봐서인지 뽀송뽀송한 느낌으로 나름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간의 판타지들이 성인용이었던 터라, 이런 식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숨은 영화 찾아보기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네버엔딩 스토리>같은 영화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듯)


줄거리_옛날 영국의 어느 마을(더 월)은, 마을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담장이 하나 있었는데, 그 담장 너머는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의 한 청년이 금기를 깨고 어느 날 밤 그 지역(스톰홀드 왕국)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을 마녀에게 잡힌 공주라고 칭하는 어느 여자와 하룻밤을 지내고 돌아온다. 9개월 후 한 아기가 남자에게 배달되고, 그 아이가 트리스탄(찰리 콕스)으로 이 모험의 주인공이다. 동네 최고 미녀인 빅토리아(시에나 밀러)와 결혼만 한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에, 빅토리아는 별똥별을 가져다 달라고 하는데... 그 별을 노리는 사람은 트리스탄 뿐만이 아니었다.


여기서 별은 땅에 떨어진 순간 사람이 되는데, 바로 이베인(클레어 데인즈)이란 여성으로 변합니다. 스토리가 복잡하거나 반전이 있는 건 아니라서, 당연히 트리스탄은 이베인을 데리고 빅토리아에게 돌아가는 과정에서 이베인과 진정한 사랑에 빠지고 그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여기에 이베인의 심장을 노리는 마녀 3자매(큰 언니가 미셸 파이퍼. 은근 이런 역 잘 어울리시고 많이 하는 것 같아요.)가 가세하고, 여기서 스톰홀드 왕국의 후계자 자리 때문에 이베인의 목걸이를 노리는 왕자들(트리스탄의 어머니가 공주였기 때문에-전 사실 첨에 이말 할 땐 농담인 줄;;-트리스탄의 외삼촌들이죠)도 끼어들어서 사건들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긴 합니다.


좀 유치하고 뻔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후반부에 이베인을 차지하거나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모든 등장인물들이 집중하는(? -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 장면은, 그래도 은근 스릴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감독이 매튜 본(이번에 <킹스맨>을 들고 온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킥 애스> 등의 감독)인데,

이런 식의 연출도 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습니다. 아마도 장르가 가족어드벤처라서 일지도...


줄거리에는 안 썼습니다만, 로버트 드 니로도 은근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오고요,

영국 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얼굴이 익숙할 몇몇도 눈에 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리스탄의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벤 반스가 분량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어요... (찰리 콕스보다 벤 반스가 더 멋진데 역할 바꾸....)


찰리 콕스가 그나마 제일 멋있게 보였던 장면은 해적선에서 변신(?)하고 등장한 요거 한 씬.



이 영화의 한 줄 정리:

남자들은 여자가 얼굴만 이쁘면 (다른 건 다 안 보고도) 목숨걸고 모험할 수 있나보다.



뽀너스로 제가 사랑하는 유니콘이 잠깐 나오는 장면. 날개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