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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롤러(Nightcrawler, 2014)_평점:4/10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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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롤러(Nightcrawler, 2014)_평점:4/10점

쥬한량 2015. 2.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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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3 (항공사 제공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아마도 인간의 욕망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시오패스로 생각되기까지 하는 주인공의 행태는(저는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합니다만) 


자신이 목적하는 일을 위해 타인의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며,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이유를 방송편집자로 대변되는 대중(사회)의 욕구로 보여줍니다.




줄거리_죄책감 없이 돈 되는 일(철조망 잘라 팔기, 아리랑 치기, 자전거 훔치기 등)을 좇던 루(제이크 질렌할)는, 어느 날 우연히 사고 현장을 찍어서 방송사에 팔아 큰 돈을 챙기는 '나이트크롤러'를 목격하게 된다. 중고샵에서 훔친 자전거를 싸구려 캠코더와 교환하고 밤거리를 나선 루는 남들보다 더 저돌적으로 촬영을 하면서 다른 크롤러들과 마찰을 빚지만, 그만큼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영상을 찍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



미친 연기를 보여주는 제이크 질렌할 덕에,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이 더 찜찜하였습니다. (확실히 연기를 잘하긴 했어요... 허나 난 그의 어린 시절 풋풋함이 그리웠습니다. 이번엔 특히나 더 해골같아요. ㅜ_ㅜ)



영화의 결말은 개인적으로 더욱 맘에 안 들었는데요,

현실이 아닌 영화에서만이라도 권선징악을 보고 싶은 저에게 엔딩은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슬프더군요.



*이 영화의 한 줄 정리:

영화를 보는 이유가 감동, 즐거움, 깨달음 같은 긍정적인 것을 추구하시는 분은, 보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영화. (제이크 질렌할 비주얼부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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