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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무도회(Clue, 1985)_평점:6/10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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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무도회(Clue, 1985)_평점:6/10점

쥬한량 2015. 3.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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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Vingle에서 어느 분이 올리신 탐정추리물 리스트를 보다가, 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제목을 발견하고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초반 장면들이 낯이 익어서 혹시 봤던 건가 싶었지만, 자세히 기억이 안 난 걸로 봐서는 처음 본 영화가 맞았던 것 같아요. ^^


원제는 Clue는 아는 사람은 아는 보드게임 중 하나. 이 영화가 바로 그 보드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습니다. (연출에 그 영향이 반영되었는데,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으니 스포일러로 취급하여 언급을 자제합니다. ㅋ)



줄거리_1954년 뉴잉글랜드의 한 어두운 저택에 다양한 사람들이 각각 모여들기 시작한다. 모두 한 사람(미스터 버디)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서 모여든 것이고, 모두 가명을 써야한다는 규칙을 저택의 집사로부터 안내받으며 입장하게 되는데 뭔지 모를 음산한 분위기가 흐른다. 알고보니 모인 사람들은 모두 '미스터 버디'에게서 수 년 동안 협박을 받아 돈을 주고 있었던 사람들. 버디 또한 초대되어 함께 자리를 하였으나, 갑작스런 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모두들 짝을 지어 살인자를 찾기 위한 저택 탐사에 나서는 와중에 죽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데...



좀 오래된 영화이다 보니, 장르가 조금 모호한 느낌이 있는데 (스릴러라기 보다는 오히려 코믹물에 가까운) 그게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나마 얼굴을 알만한 배우는 팀 커리(Tim Curry)정도라서 캐스팅 만으로 유추할 수 있는 추리도 일어나지 않고요. 



(저는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 '저 정도 배우가 주요 역할이 아니라면 캐스팅 되었을 리가 없지'라는 식으로 캐스팅으로 인한 사건 추리를 하기도 하거든요. - 그리고 그게 범인색출 정확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조금 부산스럽고 정신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누가 범인인가에 대한 추리는 보드게임처럼 각 상황에 대한 설명(기술되지 않았던 스토리)으로 정리됩니다.


오래된 영화라 엄청 재미있다라는 느낌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만,

추리극의 의 다양성에서의 한 방식으로 보자면 꽤 흥미로운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 제목은 '살인무도회'지만, 춤추는 장면은 없습니다. ㅋ



*이 영화의 한 줄 정리:

원천(보드게임)의 묘미를 영화의 묘미로 절묘하게 바꾼 묘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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