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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게임 (The Ouija Experiment, 2011) : 넷플릭스 호러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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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게임 (The Ouija Experiment, 2011) : 넷플릭스 호러 영화

쥬한량 2020. 5.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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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Netflix, 공포영화, 악령의 게임, The Ouija Experiment, 페이크다큐

시작은 장대하였으나
페이크다큐는 역시 한계가 있다.

원래 페이크다큐류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일단 흔들리는 화면에 심할 땐 구토까지 유발되는 저로서는, 스토리라인도 시계열이 그대로 적용되는 답답함까지 안고가야하는 이 장르가 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골라본 건, 예상외의 넷플릭스 별점 때문이었습니다.

무려 4개. 

원래 넷플릭스 평점과 제 기준 평점이 일치하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만, 이런 영화가 별점 4개에, 심지어 2탄도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저는 마음 먹었습니다. 여차하면 2편까지 이번 주말에 다 봐버리겠노라고.

하지만 2편은 '봐야할 목록(넷플릭스의 메뉴명으로는 '내 동영상 목록')'에서도 지워버렸습니다.
1편에 별 하나를 클릭하고 esc를 눌렀거든요. 

사실 후반부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어요. 너무 B급 영화로 치달아서...;

 

저는 일부러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상세히 읽지 않는 버릇이 있는데, 작은 스포일러에도 상당히 신경쓰는 타입이라서 그래요.

이 영화도 얼핏, 정말 매력도만 타진하느라 줄거리를 살펴볼 때 '위자보드'만 보고는 아이들이 나오는 공포영화라고 생각했었죠. (제가 넷플릭스 서비스에 대해 갖고 있는 여러 불만 중 하나가, 원제 표기를 제대로 안해주는 것도 있습니다; 원제를 봤다면 좀 더 진실에 근접하게 상상했을 것을...)

그래서 영화가 시작될 때 다 큰 남녀가, 그것도 페이크다큐 형태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죠.

그래도 다른 페이크다큐 영화들 보다는 카메라가 안정적인 편입니다. 아무래도 위자보드를 하고 있는 상황을 촬영하거나 인터뷰하는 형태로 진행해서 그렇겠죠. 그런 면에서는 머리를 잘 쓴 것 같아요.

 

이 장르는 시간이 순차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영화를 구성할 때 느슨해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걸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나름 잘 짰습니다. 적어도 중반부까지는;;

커플 간의 다툼, 허세(?), 놀이(?) 같은 것들을 위자보드와 함께 풀어내면서 강하지만 단순한 주제(위자보드로 영혼과 대화를 시도하다가 결국엔 문제가 생긴다)를 몰입감있게 끌어갑니다.

 

어쩌면 공포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연기자일지도

하지만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상당한 어색함들이 뭍어납니다. 아무래도 연기자들의 부자연스런 연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야기를 억지로 이어가기 위해 연출된 상황들도 한 몫 하고요.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 밖에서 유령을 본 것 같은데, 혼자 있는 상황에서 굳이 그걸 다시 확인하겠다고 문을 열고 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후반부로 가면 유령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면서 80년대 TV 드라마 <환상특급>에나 나올 것 같은 내용이 전개 됩니다. (너무 비약이려나;) 그래서 그런지 IMDB 평점은 3.4(10점 만점에!), 썩은 토마토는 14%였습니다.

그런데 왜, 넷플릭스엔 별이 4개나 붙어있었던 걸까요?!?! =_=

 

다음부턴 다른 쪽 평점도 함께 확인하고 영화를 골라봐야 겠다는 결심을 끝으로, 여러분은 시간 낭비하지 마시라는 의미로 포스팅 하며 마칩니다.

그래도 나름 무서운 장면은 2개 정도 있다능.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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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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