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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나잇 (Rough Night, 2017) : 여성버전 병맛 <행오버> :: 강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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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한번 정도 봤습니다만, 좀 뻔한 스토리인지라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는데요, (아마 개봉도 안했던 것 같고요. 했나요?)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었길래 큰 기대없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꽤나 만족스러웠네요.
(하지만 IMDB 평점은 5점대 초반이라는...;)
여자버전 <행오버>랄까
상큼한 병맛?
제스(스칼렛 요한슨)는 지방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새내기 정치인입니다. 하지만 그 바쁜 와중에도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죠. 그리고 그런 그녀를 축하해주기 위해 대학시절 절친들이 '처녀파티'를 준비합니다. 그것도 마이애미에서요! 너무 바빠서 이 마저도 조용히 보내고 싶었지만, 이 행사(?)만을 낙으로 삼았던 앨리스의 총괄로 시끌벅적한 파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제스의 우정에 집착하는 앨리스의 행태에 친구들은 불편해하고, 특히 제스가 호주에 유학하던 시절에 친해진 피파는 앨리스에게 더욱 괴롭힘(?)을 당합니다. 본격적인 처녀 파티를 위해 남성 스트립퍼까지 부른 친구들, 하지만 우연히 발생한 사고를 그 남자는 죽게 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제스와 친구들은 고군분투하는데...
사실 딱 저기까지만 봐도 너무 뻔한 구성과 스토리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쩌면 여성분들은 저 친구들끼리의 관계를 보면서 상당한 현실성을 느끼실 거예요. 여럿이 친한 경우, 묘하게 생겨나는 긴장감(누가 누구와 더 친한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친구에 대한 부담감(혹은 귀찮음, 불편함),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에 대한 서운함 등이 골고루 영화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위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함께요.
배우들이 캐릭터에 다들 잘 맞게 캐스팅 되었습니다.
다만, 굳이 저 주인공 캐릭터를 스칼렛 요한슨이 해야했나 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괜히 과하달까...; 흥행 때문에 그랬을까요?)
제스가 처녀파티를 하는 동안, 제스의 남자친구 또한 총각파티를 즐기고 있었는데... 참 깨는 파티랄까요.
남친이 너무 점잖고 순둥이 같은 캐릭터라서, 그로인한 웃음 코드는 없을 걸로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저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저 남자가 하는 행동때문에 더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직접 확인해 보시길... ^^
깜짝 카메오로 데미 무어와 타이 버렐이 나옵니다.
딱 기대에 알맞을 옆집 부부로요.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저는 기대를 너무 안했어서인지 상당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만 저는 원래 <행오버>시리즈나,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같은 병맛 영화를 원체 좋아한다는 것을 미리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그래도 여성 버전이라, 조금 더 상큼한 맛은 확실히 있습니다!
>> 다음 리뷰로 <프랑켄슈타인 연대기>를 언급했습니다만, 사실 에피 3을 보다가 중단했어요;; 너무 진도가 안 나가더라고요. 그건 다른 분들의 리뷰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오히려 아무생각없이 <리버데일>을 시작했다가 농약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스토리 전개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 좀 보고 올게요. ^^;
++
2020년 업데이트
안타깝게도 재작년 정도부터 넷플릭스에선 빠졌습니다. ㅜ_ㅜ
왓챠에서는 서비스되고 있는 것 같아요. :)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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