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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클린 99 (Brooklyn Nine-Nine, 2013) : 병맛 시트콤, 근데 정이 가 :: 넷플릭스 시트콤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브룩클린 99 (Brooklyn Nine-Nine, 2013) : 병맛 시트콤, 근데 정이 가 :: 넷플릭스 시트콤 추천

쥬한량 2020. 5. 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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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Netflix, 브룩클린 99, Brooklyn Nine-Nine, 시트콤, 미드, 병맛, CBS, 경찰드라마

오랜만에 리뷰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좀 바쁘기도 했지만, 그저 온전히 드라마나 영화를 '보기만' 하고 싶었달까요.

그렇다고 아주 많이 볼 수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앞부분만 봤었던 몇몇 작품들을 끝내는 시간을 가지거나, 새로 올라온 영화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것들에 대한 리뷰는 또 차차 하기로 하고요, 오늘은 병맛의 시트콤 <브룩클린 99>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드라마야, 시트콤이야? 어쨌든 병맛이구나!

2013년부터 CBS에서 방영 중인 시트콤입니다. 뉴욕 브룩클린 99구역(실제 있는 구역인가요?) 경찰서가 배경이라, 처음에 전 일반적인 수사 드라마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독특한 캐릭터, 가벼운 분위기를 위시로, 실제 범죄 사건이나 현장이 다뤄지기 보다는 캐릭터들의 말장난과 고묘한 상황들로 꾸려가는 시트콤이라는 것을 금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진중하고 무표정한 얼굴이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새로 부임한 서장님이 남편이 있는 게이라는 설정에서부터요.

서장님 서장님 홀트 서장님~ 저음의 묵직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시지요.

 

이 드라마의 중심 인물이자 사고뭉치, 머리에 든 것도 없어 보이는데 사실은 똑똑할지도 모를 제이크 페럴타 형사는, 언제나 이상한 사건의 중심에 있습니다. (사건의 중심이라기 보다, 사실은 사건을 만들고 다니는 지도)

캐릭터에 비해서는 사진이 상당히 얌전히 나온...

 

첫 회 등장에서부터 제이크와 썸탈 것 같던 에이미 산티아고 형사는, 네, 역시나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습니다만, 시즌1의 13화부터 본격적으로 제이크와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쁘고 귀여워요. 역시 남자들은 관심있는 여자를 괴롭히는 소년의 모습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좋으면 그냥 좋다고 첨부터 솔직하게 하라고...)

좀 더 귀여운 과인데, 사진은 조금 성숙해보이게 나왔네요. 홀트 서장님에게 잘 보이려고(다른 생각보다는 존경하는 마음이 한 가득인듯) 애쓰는 모습이 특히 귀엽습니다. 제이크와 범인 잡기 경쟁을 벌일 정도로 열혈 형사이기도 해요.

 

크레딧 비중에 비해 대사량이나 분량이 적어서 조금 이상했던 로사 형사는, 중반부를 넘어서야 스토리 상에서의 역할을 갖춥니다. 언제나 찡그린 얼굴에 냉소적이고 터프하며 강한 캐릭터인 로사는, 아직 뭔가 많은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뒷부분에서 좀 더 많은 그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겠죠?

영상에선 더 무서운 얼굴(표정...);;

 

마지막으로 가장 시트콤스러운 캐릭터이자, 가장 시트콤스러운 사건을 만들고 다니는 찰스 보일 형사입니다.

키가 안나와서 그런지, 조금 더 멀쩡해보이는군요;;

굉장한 미식가로, 뉴욕 시내 음식점들의 음식별 순위까지 쫙 꿰고 있는 섬세한(?) 남자입니다만, 사건 해결이나 형사 업무에 있어서는 사실 잘하고 있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열심히는 하는 것 같아요;)

이혼남인데, 전처의 남자친구 집에 세들어 살고 있을 정도로 불쌍한(?) 캐릭터입니다만, 더욱 불쌍한 건 이 약해 빠져 보이는 남자가 가장 강한 여성 캐릭터인 로사를 짝사랑 하고 있다는 겁니다. (ㅠ_ㅠ) 무서워서 말도 제대로 붙여보지도 못하지만, 나름 어떻게든 잘 보여보려고 비위를 맞추며 접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요. (그렇다고 응원은 못해주겠...;)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도 있지만, 소개까지는... (아직 제 맘을 휘어잡진 못한 ㅋ)

 

별별 사건이 다 있지만, 진짜 재미는 캐릭터 플레이

경찰들이 주인공이고 경찰서가 배경이다 보니, 관련된 사건을 중심으로한 에피소드들이 있긴 합니다만, 사실 그게 스토리로서 큰 작용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캐릭터 플레이로 매회 22분을 채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가볍게 보기엔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산만해 보였던 다양하고 많은 캐릭터들은, 2-3회가 넘어가면 바로 시청자들이 헷갈리지 않는 수준으로 정리가 되고요, 다양하게 인종과 성별, 외모, 성격을 부여했기 때문에 더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제이크 중심적인 에피소드들이 구성되긴 합니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좀 더 다양한 가지로 뻗어가고 있어서 가볍게 식사하면서 보거나 이동 시 담아보기에 좋습니다.
(아, S01E04가 제이크가 검시관과 데이트 하는 에피인데요, 그건 지하철에서 보기엔 후방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이크가 헐 벗고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 저 지하철에서 보다가 당황;;)

 

현재 시즌4가 휴방기에 있어서 봄에 다시 시작될 예정이고요, 넷플릭스에서는 시즌2까지 서비스 중입니다.
가볍고 약간 병맛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럼, 즐 넷플 하시고요, 전 다음 리뷰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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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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