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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 줄거리 & 정보 : 그는 항상 슬프고 화가 난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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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 줄거리 & 정보 : 그는 항상 슬프고 화가 난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0. 5. 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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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Netflix, 디태치먼트, Detachment, 영화, 애드리안 브로디, 학교영화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픽션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진중하고 무겁고 현실적이라서 머리나 마음이 무거워지기 싫은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둡지만 실제적인 진실을 다른 이런 작품을 보며 한번씩 자신을 괴롭혀(?) 보는 것도 해볼만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는 왜 시종일관 슬프고 화가 나 있을까
그만큼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실 전 이런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보게 된 것도 이런 영화인지 모르고 본 겁니다. (ㅠ-ㅠ)

저는 <위험한 아이들(Dangerous Minds, 1995)>같은 영화가 아닐까 기대하고 보게 되었죠.

 

주인공 헨리(애드리안 브로디)는 정식 교사들의 자리를 임시로 떼우는 기간제 교사입니다. 무기력해 보이고 의지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 수업을 진행하는 그의 모습은 어느 교사들보다 진실되어 보입니다. (물론 태도 자체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그에겐 함께 사는 가족은 없지만 요양병원에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그와도 어린 시절 정확하게 보여지지 않는 슬픈 기억이 있어 보입니다. 어머니의 죽음에 외할아버지가 관련이 있는 것 같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된 일인지 보여주진 않습니다. 다만 서로에게 애정은 있지만 아픈 기억을 가진 가족으로 묘사됩니다.

헨리는 우연히 버스에서 돈을 위해 자신의 몸을 소비하는 소녀를 마주치게 됩니다. 모른 척하고 자리를 뜨려 하지만, 어쩌다보니 그녀와 엮이게 되고 결국 자신의 집에 들여서 돌봐주게까지 됩니다. 그렇게 가족 없이 의미없는 삶을 그저 지속하기만 하는 것 같아 보였던 그에게, 자신이 신경써줘야만 하는 존재가 아닌, 자신을 신경써주는 사람이 생기게 되죠.

 

사시 이렇게 정리하고 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왜 이런 사건들을 보여주는 것인지, 이 모든 캐릭터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참 알쏭달쏭합니다. 마치 세상사처럼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행복해진다거나, 재미있었다거나, 즐거웠다는 느낌보다는 마음이 무겁고,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몇몇 장면은 머릿속에 박혀서, 여러분이 간혹 마음이 비워질 때 가슴속에 떠오를 만한 영화입니다.

 

언제 그 몇 장면들을 마주하게 될까요?
저는 아마도 아주 평온할 때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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