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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포영화 추천 : 노크 소리가 두 번 울릴 때 (Don't Knock Twice, 2016)

쥬한량 2020. 7.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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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저렴한 예산의 공포영화인 것 같아서 미뤄두고 있었던 건데, 정말 신기하게도 갑자기 '이 영화를 봐야겠다!'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죠. 그렇게 보게 된 영화입니다. 

기대를 너무 안해서인지 전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는데요, IMDB 평점은 그닥 좋지 않네요. 왜 그럴까요...? 흠.


여러 소재가 혼합된 듯한, 결국엔 그걸로 재미있는

포스터를 공포영화 스럽게 가장 잘 만든 것 같아요.

 

제스는 젊은 시절 약에 빠져서 하나 있는 딸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소묘작가로 성공하게 되고, 다시 딸을 찾아오려 하지만 이미 장성한 딸 클로이는 어머니를 거부합니다. 클로이는 어머니를 거부하고 친구 대니와 함께 밖에 나가 놀다가 동네에 있는 흉가에 갑니다. 그곳은 예전에 메리라는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클로이와 대니의 친구인 마이클을 납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가 자살한 곳이었죠. 그 집의 문을 한번 두드리면 메리가 깨어나고, 두 번 두드리면 두드린 사람을 찾아온다는 소문이 있다며 대니는 그 문을 노크합니다. 클로이도 한번 두드리죠. 그리고 그때부터 누군가가 어둠에서 그들을 쫓습니다. 대니는 알수없는 힘에 이끌려 어느 날 밤 클로이와 채팅 중에 사라지고, 홀로 남은 클로이는 공포에 빠져서 멀리했던 어머니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뻔한 공포영화의 클리세를 따라가는 듯 보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모성애로 모든 걸 극복하는 영화로 바뀝니다. (처음부터 이것도 빤했을 수 있지만)

특히 공포를 조장하는 혼령의 형태는 <마마>의 그것과 비슷해서 상당히 공포스럽습니다. 

거기에 '바바 야가'라는 유럽 설화의 공포적 존재의 기록을 클로이가 찾으면서 이를 알아내 가는 탐험물이 되기도 합니다. 

('바바 야가'는 영화 <존 윅>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닉네임이기도 하답니다)

 

거기에 클로이에게 씌인 저주를 간파해낸, 제스의 모델 티라의 개입으로 이들은 좀 더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는 듯 보입니다. 

 

 

여기에 보육원에 수 년간 자원봉사를 오던 보드먼 형사도 등장하면서 스토리는 조금 더 복잡해집니다. 

 

메리는 정말 누명을 썼던 것일까. 그게 원한이 되어 아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걸까.

 

제스는 클로이가 집에 온 첫날 밤, 악몽을 꿉니다. 어떤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에 뒤따라 가봤더니, 붉은 머리를 가진 할머니가 '프리프라잠(Przepraszam)'이라고 외치며 식칼로 자신의 목을 그어 자살하는 모습이었죠.

붉은 머리칼의 그녀는 바로 메리 할머니였는데요, 그녀는 폴란드 출신으로 저 말은 'I'm sorry.'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영화 내에서는 끝까지 밝혀주지 않습니다. 나중에 전체 내용을 알게 되면 왜 그녀가 저렇게 말했는지 알게 되죠.)

 

 

위에도 밝혔듯이, 저는 큰 기대를 안해서인지,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섞은 듯한 구성 때문인지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포를 조장해내는 효과들을 영리하게 사용했어요. 가끔 너무 유치한 구석도 있습니다만(난데없이 클로이를 납치해서 개장 같은 곳에 가둬둔다든지...), 반전코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글화 제목을 원제에 더 가깝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노크는 두 번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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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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