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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Whiskey Tango Foxtrot, 20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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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페이의 진지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사실 보기 전까진 장르를 확신할 순 없었습니다만,, 제목도 그렇고;)
약간 지리한 감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실제 종군기자를 지냈던 작가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더군요.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모든 곳에 사람이 산다, 그곳이 전쟁통이든 어디든
킴(티나 페이)은 뉴스 카피라이터이지만 갑작스레 아프가니스탄의 종군 기자로 파견을 가게 됩니다. 실제 뉴스 리포터 활동을 해본 적도 없던 그녀에게 전쟁통에서의 기자 활동은, 거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였죠. 처음엔 3개월만 있을 예정이었으나, 우연히 실제 폭격 장면을 카메라에 담게 되면서 소위 대박 뉴스를 터트리게 되고 그녀는 유명인이 됨과 동시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기자활동을 계속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더 위험한 상황의 뉴스에 집착하는 킴. 그러던 와중에 그곳에서 만난 프리랜서 기자인 이안(마틴 프리먼)이 테러집단에 납치되는데...
그녀의 진지한 연기를 처음 본 것은 아닙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꽤나 더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지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장르는 코미디로 분류되기도 했네요. (흐음, 너무한데...;)
킴보다 먼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기자 중 하나로 마고 로비도 등장합니다.
정말 이 언니는 어디에 던져놔도 어찌 이리 아름다우신지...;;
킴에게 그런 농담을 합니다. 뉴욕에서 4-5점 짜리 여자가 여기서는 9점이 된다고.
킴이 넌 10점이 넘겠다고 답하니, 본인은 14점 정도가 된다고. (자신감 무엇?!!!)
킴은 위험한 장면을 담는 짜릿함에 점점 더 도취되어 갑니다.
그래서 안전도 무시한 채 무모하다 싶은 행동도 벌이죠.
위험을 감수하면서 얻게 되는 성취에 중독된 겁니다.
자서전에 근거한 영화이다보니, 이야기의 흐름이나 클라이막스가 쎄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현실감있고 현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듯한 요소들이 간간이 보입니다.
미군들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준 우물이 자꾸 폭파되는 상황을 킴이 해결하는 모습이나,
전쟁통에도 그곳 사람들의 삶과 인생은 진행된다는 것(결혼, 파티...),
납치된 친구를 되찾기 위해 킴이 재기를 발휘하는 등의 장면들은
소소한 재미를 충분히 줬습니다.
영드 <셜록>의 왓슨으로 유명해진 마틴 프리먼이 납치되는 프리랜서 기자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종차별 이슈로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아저씨 그렇게 안 생겼는데 실망)
그나저나...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풀리지 않았던 의문!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인데요.
춤추는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탱고, 폭스트롯?),
영화에서도 언급되지 않는 저 단어들은 무엇일까 궁금하던 찰나에,
결국 알아냈습니다. +_+
군인들이나 특수경찰들이 무전상으로 통신할 때 알파벳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음성기호(Phonetic Alphabet)를 활용해서 표기한 것인데요,
보통 B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브라보(Bravo)'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하여 이 제목의 원래 알파벳은 WTF. 바로 '왓더ㅍ'이었다는 것 ㅎㅎㅎ
킴이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면서 처하게 된 상황을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 의미였던 거죠.
(제목이 젤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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