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넷플릭스 영화 추천: 마샬(Marshall, 2017) : 흑인 인권 운동 : 법정 영화 본문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Netflix, 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마샬, Marshall, 실화, 채드윅 보스먼, 조쉬 가드, 케이트 허드슨, 댄 스티븐스, 흑인, 인권, 법정, 드라마
법정 드라마는 언제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결과를 알고 있다손 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변화하는지, 그리고 사람을 변하게 하는 지를 지켜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거든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법정 드라마 : O.J 심슨파일: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동일한 시선을 위해 목숨걸고 싸워야했던 사람들
1940년, 서굿 마샬(채드윅 보스먼)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에서 부당한 판결을 받은 흑인들을 돕는 변호사 일을 하고 있다가 새로운 사건을 할당 받는다. 바로 코네티컷에서 백인 상류층 부인을 강간하고 죽이려한 혐의로 기소된 조세프를 변호하는 것. 그러나 해당 법정은 타지 변호사가 수석 변호를 할 수 없는 법이 있었고, 이에 자리만 채워줄 동료로 사무엘 프리드먼(조쉬 가드)를 섭외한다. 조세프는 무죄를 주장하지만 사건을 파고들수록 모든 정황은 조세프에게 불리한 게 드러나고 마샬은 뭔가 이상한 점을 깨닫게 되는데...
배경이 꽤 과거라서, 영화 분위기가 굉장히 옛스럽습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된 영화인 줄 알았는데, 2017년 작...;
(그렇다고 포스터까지 이렇게 촌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사건이 뻔해 보였다가, 숨겨져 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맞이 합니다. 단순히(?) 흑인 인권 문제인 줄 알았던 사건은, 사실은 여러가지의 복잡 미묘한 인간 관계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더불어 좋았던 것은, 우리가 여전히 편견에 사로잡혀 있고 (부유한 백인은 부유한 백인 편을 들 것이다 라든가) 그것이 인간적인 믿음으로 깨어질 때 얼마나 감동적일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자리만 지켜주기로 했던 사무엘(조쉬 가드)이 마샬(채드윅 보스먼)의 열정과 자신감에 물들어서 함께 사건의 진상을 자연스럽게 쫓고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도 배우인 조쉬 가드가 잘 살려냈습니다.
검사 역으로 댄 스티븐스가 나오는데, 이 배우를 처음 접한 게 <다운튼 애비>여서 인지, 저에겐 상당히 선량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주로 맡는 역은 싸이코 퇴역군인(<더 게스트>), 반 미친 오라버니(<복수의 사도>), 이번엔 인종차별주의자인 상류층 백인 검사라니... 뭔가 야비하고 능구렁이 같은 이미지가 눈빛에 녹아있나 봅니다.
(연기를 잘해서라고 믿고 싶지만... <다운튼애비>에서의 매튜를 잘해낸 걸까요;)
처음엔 검사 편인가 싶어서 덜컹했던 판사(제임스 크롬웰)님...
그러나 이 분은 정의로 판단할 줄 아시는 분. 크흐.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재밌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아마도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아서일수도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실존 인물인 서굿 마샬이 그만큼 대단한 인물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법정물, 흑인 인권 등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놓치고 싶지 않을 영화입니다.
*트리비아로 재미있는 몇 가지.
- 감독인 레지날드 허들린은 2005년에서 2008년까지 애니메이션 <블랙 팬서>(TV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채드윅 보스먼은 영화판 블랙 팬서를 연기했죠.
- 서굿 마샬 역의 채드윅 보스먼과 조세프 역의 스털링 브라운은 영화 <블랙 팬서>에서도 공연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