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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더 비기닝(American Assassin, 2017) : 딜런 오브라이언이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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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더 비기닝(American Assassin, 2017) : 딜런 오브라이언이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0. 10.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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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딜런 오브라이언을 예뻐하는 편입니다.

영화 <메이즈 러너>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저는 그 전에 미드 <틴 울프>를 통해서 익숙했던 얼굴입니다.

마냥 청소년 같았던 그가 이런 영화를 찍었다니 상당히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지만,

(이전에 주연 물망에 오른 인물들은 크리스 햄스워스, 콜린 퍼렐 등;;)

저는 나름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 연인의 복수는 내 손으로 직접

 

밋치(딜런 오브라이언)가 연인에게 프로포즈하던 날, 테러리스트가 그의 눈 앞에서 연인을 죽입니다. 분노의 마음으로 평범한 남자에서 테러리스트에 맞설 만한 능력을 가진 남자로 자신을 직접 훈련시킨 후 직접 그 테러리스트를 쫓습니다. 마침내 그와 마주하게 된 밋치, 하지만 미국 정보부에서는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일찍부터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고 있었고, 테러리스트와 만나는 순간, 대테러부대로 공격을 감행합니다. 결국 밋치가 복수하고자 목표했던 테러리스트의 수장은 그 공격으로 목숨을 잃고 밋치는 인생의 목표를 잃게 되지만, 그의 능력을 아깝게 여긴 미국 정보부는 그에게 비밀리에 활동하는 대테러부대에 합류하라고 제안하는데......

 

 

설정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평범한 남자가 연인을 잃은 슬픔으로 테러리스트를 응징한다니요!

 

알고보니 이 작품은 빈스 플린이란 작가가 쓴 <American Assassin>(이 영화의 원제) 시리즈의 시작이더군요. 총 15편의 시리즈가 나왔는데, 모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 정도면 처음 영화제작할 때 캐스팅에 대해서 말이 상당히 많았을 것 같습니다.

 

물망에 올랐던(그리고 거의 최종 후보였던) 크리스 햄스워스만해도, 상당히 어울리는데 반해,
딜런 오브라이언은 원체 얼굴 자체가 동안이라, 몸을 아무리 키워도 귀염귀염함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경쟁 배우들 중에서 가장 나이 어린 배우였다는데...

(다만 그로인해 해당 캐릭터의 기본 요소인 '순정파'의 다정다감함은 있는 게 장점입니다만...)

 

저렇게 어깨도 만들었는데, 얼굴이 너무 다정해.... (옆에 여친 아님)

 

딜런의 키가 180에 가까워서 작은 체구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에서는 어쩔 수 없이 왜소해보이는 건 지못미...

 

그를 훈련시키는 냉철한 교관으로 마이클 키튼이 열연합니다.

 

약간 사이코 교관같은 느낌의 캐릭터랄까...

 

마이클 키튼은 처음에는 시나리오 상에 묘사된 이 캐릭터가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해요.

너무 사이코같아서 싫었다나...

하지만 원작 소설을 읽고 나서는 캐릭터와의 공통점을 이끌어냈다고 해요.

(그런데 남들이 보기엔 첨부터 잘 어울릴 캐릭터인데.... 훗)

 

 

어떻게 보면 뻔한 설정일 수도 있지만,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밋치를 일반적인 영웅 캐릭터(원래부터 정부 요원이어서 훈련을 잘 받은 정예 요원이나 살인 기계같은 사람?)가 아니라,

사랑 때문에 자신을 고도로 훈련시키고 그걸 이겨낸 사람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지니고 있는 부분이 드러나는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물론 <미션 임파서블>의 에단 헌트나, <24>의 잭 바우어도 인간미가 너무 넘쳐서 탈이지만...)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전형적인 훈련 기술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요원들 대비,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기질 같은 설정도 재미있었습니다.

(나무 단검으로 훈련하는데, 자신에게 칼이 향하자 단검을 손으로 잡아버립니다. 상대방은 칼날을 손으로 잡는 건 반칙이라고 말하는데요, 사실 실제 상황에서는 찔리는 것보다는 손이 베더라도 잡는 게 맞겠죠!)

 

 

아마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원작의 다른 시리즈를 프랜차이즈로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꿈꿨을 텐데,

그건 힘들었나 봅니다. 제작비 대비 누적 수입이 2배 정도밖에 안나왔네요. 흑흑.

 

 

동안이 이럴 땐 마이너스인듯해요. 

 요즘 디즈니 실사 캐스팅 논란도 그렇고,

연기력이 아닌 외모 때문에 맡고 싶은 역할을 못하는 건 참 잔인한 일인 것 같습니다. ㅜ_ㅜ

 

나이가 좀 들면 시리즈 물로 돌아올 수 있기를...

우리나라 제목처럼 이건 '비기닝' 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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