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미녀삼총사 3 (Charlie's Angels, 2019) : 줄거리, 결말, 속편 가능성을 전해드립니다 : 넷플릭스 액션영화 본문

The Movies

미녀삼총사 3 (Charlie's Angels, 2019) : 줄거리, 결말, 속편 가능성을 전해드립니다 : 넷플릭스 액션영화

쥬한량 2020. 12. 1. 22:44
반응형

우리나라에서는 <미녀 삼총사 3>으로 제목을 붙였지만,
사실 미국에서는 원제 그대로 개봉을 했습니다.


성격상 과거의 작품들과 이어지면서도,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리부트냐 아니냐에 대한 말이 많았는데, 감상을 하고 난 저의 입장에서는... 시퀄 쪽이 맞긴 합니다만, 세계관은 조금 달라졌다고나 할까요.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 설정이 몇가지 바뀌었어요.

이 이야긴 밑에서도 한번 더 하게 될 것 같네요)



가볍게 보기엔 더할 나위없는 팝콘 무비이지만,

뭔가 많이 기대한다면 (아니, 이런 영화에 무슨 기대를 하시는 거죠;;)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새로운 성격의 세 미녀들
새 술은 새 부대에

엘레나(나오미 스콧)는 새로운 전력을 개발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수석 엔지니어입니다. 최근 엄청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일조했지만, 그 불안정성 때문에 회사 쪽에 계속 오류 수정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하죠. 양심상 그대로 넘길 수 없었던 그녀는 내부고발자가 되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찾아갑니다. 그곳이 바로 타운센트 에이전시(앤젤들이 일하는 조직)였죠. 하지만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괴한을 습격을 받아 목숨이 위험해지고, 그런 엘레나를 앤젤인 사비나(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제인(엘라 발린스카)이 구해냅니다. 그리고 무기가 될 수 있는 제품을 탈취하고 엘레나를 보호하고자 하는 앤젤들의 활약... 하지만 에이전시 내부에 첩자가 있는 것 같은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당연히 기존 영화처럼 3명의 앤젤들(미녀들;;)이 팀을 이루고 있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엘레나는 오히려 의뢰인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나중에 셋이 되겠지만, 첫 만남과 함께 친해지는 방식을 보여주겠다는 얘기...

그것은 고로, 시퀄(후속편)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

일단 전반적인 영화평을 하자면,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각자의 캐릭터가 명확했고, 가볍게 보기엔 적당한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었어요.

나름의 반전 코드를 심어놓고 열심히 짜려고 노력한 게 보였습니다.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제작, 각본, 감독까지 맡아서 했는데, 애정이 느껴졌어요)



헌데 기존의 TV시리즈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사실 저는 TV 화면에서 얼핏 본 기억은 있지만, 실제로 드라마로 해줄 때 본 건지, 자료화면을 본 건지 확실치 않아요;;)

그존 영화들과의 맥락을 너무 깼다고 생각하는 분들고 계시더라고요.



사실상 이 영화에서는 조금 바꾼 세계관을 보여주는데, 

바로 찰리의 앤젤들을 뒤에서 돕는 '보슬리'의 존재입니다.



기존의 '보슬리'는 찰리의 명을 앤젤들에게 전달하는 조력자 역할로, 나름의 감초역을 맡고 있었죠.

(영화에서는 빌 머레이가 그 역할을 했습니다)



헌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보슬리'가 한 인물이 아니라, '역할'이라고 설정을 변경하면서,

각 지부의 다양한 보슬리들이 나오죠.

그리고 제 1대 보슬리를 패트릭 스튜어트 경이 맡으면서, 과거의 자료 사진들을 그로 합성해는 재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보슬리의 존재가 이 영화의 큰 사건을 이끄는 열쇠가 됩니다.

 

-- 이후부터는 결말이 포함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넘어가 주세요~ --

초반엔 배신자 보슬리를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연기한 레베카(이름이 나오진 않았던 거 같은데, 일단 역할 이름은 레베카입니다. ㅎ 앤젤 출신으로 보슬리가 된 첫번째 인물이라고 명해지죠)인 것처럼 상황을 몰고 갑니다.

레베카가 앤젤들을 배신하고 제품을 탈취하려고 한 채, 사비나, 제인, 엘레나를 죽이려고 했던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사실 배신자 보슬리는, 바로 제1대 보슬리였던 존(패트릭 스튜어트 경)이었습니다.

찰리가 죽은 후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르는 사실) 그 자리를 자신이 차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사람의 존재도 재미있어요! 트리비아에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ㅎ)에게 뺐겼다고 여기고,

자신의 이익을 다른 식으로 도모하기 위해 마음 먹었던 것이죠.

그게 바로 엘레나가 개발한 제품을 탈취해서 무기로 팔아 이득을 취하는 것.



하지만 사실을 알아낸 레베카가 그를 막으려 했지만, 그 상황이 오히려 그녀를 배신자로 보이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로인해 엘레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존을 따라가게 되고, 레베카는 사비나와 제인을 찾아와 함께 엘레나를 구출하고 제품도 찾기로 합니다.

그리고 악당들의 파티장소로 급습하는 그녀들...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여러 난관을 깨고 이들은 엘레나와 제품을 되찾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다 정리됐다고 생각했을 때,

레베카와 존의 격투에서 레베카가 바닥에 쓰러지고 존을 지키는 경호원들이 사방을 둘러싸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때, 그저 파티에 놀러온 여자들인 것으로 생각되었던 여성들이 사실은 모두 앤젤들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상황은 종결됩니다.



이후, 엘레나는 정식으로 앤젤 교육을 받아 팀에 합류하기로 하는데요,

그녀가 교육을 받는 장면은 크레딧과 함께 펼쳐지니 놓치지 마세요! 

(거기서도 깨알 재미가...)




생각보다 IMDB 점수가 너무 낮은데(5점이 안되요...;),

전 그 정도 영화는 아닌 거 같은데 이상합니다.


어쩌면 제가 여성이라서 여성의 활약이 돋보이고, 여성 관점의 설정들이 재미있는 영화라서 일까요?

흠...



넷플릭스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노아 #센티네오 도 나옵니다. 아주 조연급이긴 하지만,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나오기만 해도 좋으시겠죠? ㅎㅎ

 

#속편 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개봉할 당시부터 나온 것 같습니다.

그때 뉴스로는 2021년에 예정으로 점쳐진다고 했고, 컨셉은 <맨인블랙>의 리부트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코로나 정국이라 영화 촬영 등도 힘든 상황이 되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얼마나 열일 하느냐에 달렸겠죠?

 

 

포스터에서도 보면 아시겠지만, 엘라 발린스카의 키가 상당히 큽니다.

바이오그래피를 보니 178cm 네요. 

실제로 영화상에서는 웬만한 남성들과 나란히 서도 커 보이는 상황이라, (노아 센티네오랑 마주보고 선 씬에서 둘이 키가 거의 똑같은데, 노아는 185cm로 되어있... - 누가 속인게냐) 진짜 길어보입니다. 


* 트리비아

- 찰리의 존재는 레베카와 접선하는 중간 장면도 있고, 마지막에서도 얼핏 보이지만,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설정되었어요. 찰리가 죽었다고 존이 그랬으니, 2대 찰리겠죠? 하지만 목소리는 남성 목소리로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변조를 했던 것. 크레딧 장면에서 엘레나가 새로운 찰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바로 TV 시리즈의 1대 미녀삼총사 중 한명인 켈리를 연기한 재클린 스미스였어요.

 

- 최종 캐스팅이 완료되기 까지, 루피타 뇽, 엠마 스톤, 마고 로비, 제니퍼 로렌스 등이 물망에 올랐다가 고사했습니다.


- 기존의 <미녀 삼총사> 영화들에 비해 무기 사용이 많은 편이에요. 이유는, 기존 영화에서는 제작자였던 드류 배리모어가 앤젤들이 맨몸 액션을 하는 게 더 맞다고 주장해서 그렇게 만들어졌었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화기도 다르고 몸싸움도 하고, 골고루 잘 섞었어요. (그래도 총보단 몸을 많이 쓴 듯?)

 

+

전 원래 크리스틴 스튜어트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나이들수록 얘가 너무 예뻐보이네요.. -_- (뭐지 이거...;)

이 영화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 말괄량이 같은 모습, 쉬크한 모습... 골고루 다 보여줍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미국애들이 크리스틴이 너무 '퇴폐미 있는 척' 해서 재수없어 하다가,
그녀의 부모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다고 해서 찾아봤었어요. 

(어머니 옆에 놓으니 크리스틴은 정숙...; 아버지 사진도 예전에 찾아봤었는데 이번엔 안 보이네요 힝)

아무래도 자유분방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인지, 애정전선도 굉장히 화려하고... 복잡하고...

이번 영화에서도 정확히 드러내진 않았지만, 바이섹슈얼스럽게 캐릭터가 잡혔습니다.

뭐, 네가 행복하다면야... 양다리만 하지마라. ㅋ


넷플릭스 영화/드라마에 대한 리뷰는 페이스북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빠르게 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