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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인텔리전스 (Central Intelligence, 2016) 줄거리와 결말 정보 :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가 이 영화로 절친이 됐다고요? :: 넷플릭스 코믹 액션 영화추천 본문
센트럴 인텔리전스 (Central Intelligence, 2016) 줄거리와 결말 정보 :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가 이 영화로 절친이 됐다고요? :: 넷플릭스 코믹 액션 영화추천
쥬한량 2020. 12. 24. 20:17생각없이 가볍게 볼 코미디 영화가 필요했습니다.
이 영화가 딱 그랬네요.
이야기 전개 상으로는 별다를 게 없었지만,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의 티티카카를 볼 수 있는 코믹 액션 영화입니다.
루저였던 고딩 동창이 테러리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고등학교 때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인물로 뽑혔던 캘빈(케빈 하트)은 20년이 흐른 뒤 그저 찌질한 회계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승진도 부하직원에게 밀리는 등 자존감이 바닥을 향하고 있었죠. 20년만에 고교동창회가 계획되고 있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캘빈은 아내인 매기에게 동창회 참석을 안하겠다고 선언한 채, 갑작스레 페이스북에서 친구요청이 온 밥 스톤 이란 친구와 만나기로 합니다.
사실 그는 고등학교 때 큰 덩치와 특이한 성격으로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던 로비(드웨인 존슨)였던 것.
하지만 약속장소에 나타난 로비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이었고, 둘은 술을 마신 후 고등학교까지 방문해서 옛 추억을 만끽합니다. 캘빈을 집에 데려다주던 로비는 자신의 급여가 이상하다며 회계사인 캘빈에게 봐달라고 하고, 그걸 확인한 캘빈은 그게 단순 급여계좌가 아니라 추적이 불가능한 국제 경매사이트라는 걸 알게 되죠. 이후 갑자기 CIA 요원들이 들이닥치고, 캘빈의 인생은 꼬여만 가는데...
줄거리를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겠습니다~
드웨인 존슨이 몸을 만들지 않고 살이 쪘다면... 이라는 상상은 아래와 같이 실현되었습니다. ㅎ
로비를 괴롭히던 아이들에 의해 전교생 앞에서 나체가 노출된 로비.
그 자리에서 비웃지 않고 유일하게 연민을 보이고 몸을 가릴 자켓을 벗어준 게 캘빈이었죠.
그렇게 캘빈은 로비에게 영웅같은 존재로 각인됩니다.
그래서 너무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캘빈을 영웅시하는 로비.
하지만 캘빈은 너무 변해버린 자신(발전하지 못한 자신)이 자꾸만 초라해지는데,
심지어 술집에서 싸움까지 붙게 된 상황에서, 로비가 아주 쉽게 4대 1의 싸움을 이겨버리죠.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려고 했던 캘빈과는 달리, 로비는 고등학교까지 다시 가보자며 캘빈을 데려가고
캘빈에게는 리즈 시절이었던 그 시간,
로비에게는 사실 버티기 힘들었던 그 시간을,
각자 추억합니다.
캘빈을 배웅하는 듯 보였던 로비는, 그에게 급여계좌를 봐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거절하기 힘들었던 캘빈은 확인을 해주게 되는데,
알고보니 테러리스트들이 모종의 거래를 하는 경매사이트였던 것.
(급여랑 이걸 연결한다는 게 너무 억지스럽지만;;)
캘빈이 뭔가 더 알아채는 걸 막으려는 듯, 로비는 캘빈의 노트북에 음료수를 쏟아버리고,
그의 집에서 하룻밤 재워달라고 합니다.
이 또한 거절 못한 캘빈은 소파베드에서 로비를 재워주고...
다음날 아침 들이닥친 CIA 요원들.
CIA 요원 해리스는 캘빈에게 로비가 배신한 스파이라고 알립니다.
작전 암호가 담긴 파일을 팔아 이익을 취하기 위해, 이전 파트너까지 죽이면서 동료를 배신한 테러리스트라고 말이죠.
그리고 캘빈을 이용해 로비를 잡겠다고 캘빈의 회사로 CIA 요원들이 함께 갑니다.
하지만 로비는 이미 캘빈의 사무실에 숨어있었던 상황.
치열한 전투 끝에 로비는 캘빈을 억지로 데리고 사무실을 나옵니다.
로비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그 누명을 벗고 파트너를 죽인 '검은 오소리'라는 악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캘빈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캘빈은 위험해지는 게 싫어서 계속 거부하고 도망다니지만,
로비는 비상식적으로까지 캘빈에게 집착하며 함께 하려고 하죠.
심지어 아내와의 카운셀링 세션에 상담의로 변장해서 나타나기까지 하는 로비.
과연 로비는 진짜 누명을 쓴 걸까요, 아니면 정말 스파이인 걸까요?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CIA는 로비를 파트너 살인범이자 스파이로 판단해서 계속 쫓게 되고,
결국 캘빈을 이용해 그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로비를 고문까지 하는 소리에 참지 못한 캘빈은 로비를 구하게 되고,
결국 그의 누명을 벗기고 진짜 범인을 잡는데 동참하기로 하죠.
캘빈이 검은 오소리가 거래할 위치를 풀어내고 로비와 함께 그곳으로 향하는데,
로비는 캘빈에게 위험하니 다른 곳에서 대기하라고 하고 거래 장소에는 혼자 갑니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던 캘빈은, 현장에 도착한 해리스 요원을 보고, 그녀가 검은 오소리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를 로비에게 알리기 위해 전화를 하지만,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죠.
결국 자신이 직접 로비를 돕기 위해 거래 장소로 향하는 캘빈.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캘빈에게 로비는 총을 쏘고, 거래하러온 악당에게 자신이 검은 오소리라고 말을 합니다.
기절했다 깨어난 캘빈은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게 되지만,
그 순간에 갑자기 죽었다던 로비의 옛 파트너 필이 나타납니다.
자신이 검은 오소리라며 로비는 위장한 스파이라고 말하죠.
로비는 필이 오히려 위장한 CIA 라고 주장합니다.
그 자리에 해리스 요원과 다른 CIA 요원들이 나타나면서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가 일어나게 되고
캘빈은 그 상황에서 떨어져있던 암호파일(USB)을 챙겨서 도망칩니다.
꽤 멀리까지 뛰어서 도망쳐나온 캘빈이 숨을 돌리고 있을 때, 로비가 어디선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필도 함께 나타나죠.
캘빈은 아직 누굴 믿어야할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습니다.
서로 자신이 좋은 편이라고 주장하는 와중에 다시 둘의 싸움이 시작되고,
캘빈이 실수로 로비에게 총을 쏘는 바람에, 결국 필이 승기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필이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고 암호파일을 훔친 것이었음을 캘빈을 조롱하며 고백하고,
캘빈은 로비가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길 바라며 교란작전을 벌입니다.
결국 그렇게 로비의 승리로 끝나게 되는 싸움.
로비는 캘빈을 헬기에 태워 동창회에 가게 되고,
캘빈은 투표결과를 조작해 로비를 동창회 왕 자리에 뽑히게 해줍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있던 로비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나체를 다시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옛날의 트라우마를 극! 뽁! 하게 됩니다. (끝)
+ NG 장면 모음도 이어지니 놓치지 마세요.
케빈 하트와 드웨인 존슨이 왜 친해졌나를 볼 수 있습니다. ㅎ
꽤 여러 명의 코미디 배우 카메오 출연이 있어요.
정말 예상치 못했던 멜리사 맥카시가 로비의 옛 시절 짝사랑 상대로 나옵니다.
예상대로의 활약을 벌이죠 ㅎ
<실리콘 밸리> 팬이라면 익숙한 쿠마일 난지아니도 잠깐 나오고요.
제이슨 베이트만은 여기서도 카메오 (카메오 출연 진짜 많이 하시는 듯. 제가 요즘 본 코미디 영화에 거의 다 나오네요 ㅎ)
그래도 제이슨은 2장면 출연합니다. ㅎㅎ
아주 재밌지도, 아주 망조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추하기엔 좀 어정쩡한 영화입니다.
다만 드웨인 존슨의 그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니까,
저는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있었다고나 할까요?
반(半)추 정도 하겠습니다. 하핫.
어쨌든 넷플릭스 평점에는 썸즈업 찍었으니까요.
참고로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