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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의 핼로윈 (Hubie Halloween,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아담 샌들러 : 병맛 코미디 호러 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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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의 핼로윈 (Hubie Halloween,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아담 샌들러 : 병맛 코미디 호러 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1. 1.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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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샌들러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계약이 아직도 남아있었나 봐요.

이번 할로윈을 겨냥해 내놓은 것 같은 이 작품은,

그 정체를 가늠하기 좀 힘들지만 (공포같으면서 병맛 코미디로 결국 귀결)

뭔가 아담 샌들러의 정서를 담은 것 같다고나 할까요?



아담 샌들러가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원하는 상황을 만들고, 결론 짓고 싶은 대로 만들게 한 영화같은 느낌?

(보통 이 경우 망...)



전 이제 익숙해져서인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게 되었어요. ㅎㅎ

IMDB 평점은 5.2점 수준입니다만, 저는 다 보고 나서 결국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다음에도 비슷한 영화 보려고요. 크흘.


착하고 배려심 많은 남자의 할로윈 겪어내며 사랑찾기

마녀재판으로 유명한 세일럼 지역. 

할로윈 기간이 다가오고 있을 때, 정신 병원에서 환자가 하나 탈출해 마을로 숨어듭니다. 

세일럼 마을을 지키는 착한 남자 휴비(아담 샌들러)는 사람들을 돕고 언제나 챙기지만, 조금은 모자란 정신(?) 때문에 어른부터 아이까지 할 것 없이 그에게 장난을 치며 골려주기 십상입니다. 

그런 휴비에게도 좋아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바로 어린 시절 짝사랑이었던 바이올렛 발렌타인(줄리 보웬). 

그녀는 동네 경찰인 스티브(케빈 제임스)와 결혼했었지만 이혼한 후, 아이 셋을 입양해서 열심히 키우고 있었죠. 

사람들이 할로윈을 준비하기에 바쁜 와중, 어딘가 이상한 남자 월터(스티브 부세미)가 휴비의 옆집에 이사오고, 이후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휴비는 그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아담 샌들러의 영화엔 언제나 그와 함께 하는 절친 동료들이 최소한의 카메오라도 출연을 하죠.

이번에도 벤 스틸러가 가장 먼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바로 정신병원의 간호사 역할입니다. 그는 이 장면에서 한번 나오고 안 나옵니다. ㅎ



아담 샌들러가 연기한 휴비는, 천성이 너무 착해서 사람들이 괴롭히거나 놀려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어찌보면 바보같은 캐릭터인데요,

아담 샌들러는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진짜 비슷한 캐릭터 많이 연기한듯. (특히 유명해진 뒤로 더욱;)

 

휴비를 괴롭히는 마을 주민 캐릭터 중 하나로 레이 리오타가 출연합니다.


넷플릭스 영화에 최근 꽤 조연이나 카메오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무게잡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요즘엔 가벼운 역할도 편히 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보기 좋아요.





그 외에도 얼굴을 보면 익숙한 코미디 배우들이 조연급으로 나옵니다.

 

아담 샌들러와 은근 작업을 많이 한 샤킬 오닐도 등장.


특히 그가 연기한 DJ 오로라는 캐릭터가 좀 특이한데요,

얼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의 캐릭터를 아마 인지하지 못하실 거예요.

이런 거 재밌어요. ㅎㅎ





스티브 부세미가 이상한 옆집 남자 월터를,

롭 슈나이더가 정신 병원에서 탈출한 리치 하트만을 연기합니다.

롭 슈나이더는 이제 살이 많이 쪄서, 

전 마지막 크레딧 확인하기 전에는 그냥 눈에 익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롭 슈나이더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어서 놀랐어요;;





어린 배우들도 익숙한 친구들이 나오는데,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이올렛의 아들 토미로 나오는 노아 슈냅!




<기묘한 이야기>의 윌 바이어스로 나왔었죠!

얼굴이 많이 달라지지 않고 예쁘게 잘 크고 있습니다. 흑흑.

(제가 예뻐하는 애니까 사진 2장... ㅋ)





그리고 여자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올렛 발렌타인 역의 줄리 보웬.

사실 여자주인공 치고는 하는 일이 너무 없어요.

이 영화는 실제로는 휴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그냥 분량 맞춰주는 정도라고 봐야지 맞습니다.



사건이 딱히 복잡하거나 연계될 것도 없는, 말 그대로 병맛 코미디에 공포를 한 스푼 정도 넣은 영화라서요.



줄거리를 좀 더 더듬어 보겠습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휴비는 자꾸만 실종되는 사람들을 찾아 이리저리 단서를 쫓아봅니다.

사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옆집에 이사온 이상한 남자였죠.

그가 집안의 창문을 온통 나무로 막으면서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았고,

결국 휴비는 어느날 밤, 그 남자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살펴보다가...

몸이 온통 검은 털로 뒤덮이고 눈빛이 돌변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남자는 바로 휴비를 피해 도망치고, 휴비는 그가 사람들의 실종과 관련된 범죄자가 맞다고 생각하고 쫓아보지만 실패합니다.



(중간 중간에 마을 사람 캐릭터들의 휴비 놀려먹기가 있습니다만, 그건 정말 분량 빼는 수준이라 언급제외)

나중에 휴비네 집 뒷 마당에 실종됐었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모두 나무 기둥에 묶여있었죠.



알고보니, 휴비의 어머니가 평소에 자신의 착한 아들을 놀리고 괴롭히던 사람들을 하나둘씩 납치해 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경찰과 늑대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옆집 남자, 그리고 그를 찾아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리치 하트먼까지 나타나서 휴비의 어머니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듣게 됩니다.



휴비 어머니의 호통에 납치되었던(휴비를 괴롭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자신의 그간 잘못을 반성하며 휴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합니다.

휴비의 착한 심성, 남들을 돕는 마음, 나름의 지식 등을 질투해서 괴롭혔다는 요지였죠.



그렇게 세일럼 마을에 평화는 찾아오고, 휴비의 활약을 칭찬하는 방송사의 인터뷰 생방송에서

휴비는 오래 묵혀왔던 바이올렛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바이올렛도 휴비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둘의 사랑은 결실을 맺고,

1년 후, 휴비는 세일럼의 시장이 되어 언제나 그렇듯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순찰하며 (끝).


솔직히 추천드릴 만한 영화는 아니에요.

오히려 건너뛰시는 게 좋을 것도 같습니다만,

가끔 이런 영화 킬링 타임용으로 보는 건... 어쩐지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아하하하;;



트리비아 몇 개로 마무리합니다!

​- 아담 샌들러는 영화에서 이니셜 VV로 이루어진 여성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이 5번째 VV(Violet Valentine) 캐릭터입니다. (기존 Billy Madison (Veronica Vaughn), Happy Gilmore (Virginia Venit), The Waterboy (Vicki Vallencourt) & Little Nicky (Valerie Veran)


- 줄리 보웬과 2번째 콜라보입니다. (첫번째 <해피 길모어(1996)>)


- 레이 리오타의 친 딸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칼슨 리오타)


- 아담 샌들러의 부인인 잭키 샌들러와 친딸인 써니 샌들러(쿠키 역)가 함께 출연했어요.


- 샤킬 오닐은 이번에 4번째 콜라보로, 기존에 <잭 앤 질(2011)>, <그로운 업2(2013)>, <블렌디드(2014)>에 함께 출연했습니다.


- 스티브 부세미가 늑대인간으로 나온 4번째 영화입니다. 기존에 <몬스터 호텔> 트롤로지에서 늑대인간을 목소리 연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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