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퍼펙트 맨 (The Perfect Man, 2005) 줄거리 결말 : 오래되어서 레트로스러운 로코? : 힐러리 더프 ::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본문

The Movies

퍼펙트 맨 (The Perfect Man, 2005) 줄거리 결말 : 오래되어서 레트로스러운 로코? : 힐러리 더프 ::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쥬한량 2021. 1. 8. 18:41
반응형

최근 업데이트 된 로코 영화 중 하나입니다.

2005년도 영화라서 큰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네, 그러길 잘했어요. ㅎㅎ



저 시절엔 힐러리 더프가 한창 잘 나갈 때가 로코 영화에 꽤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어디서 뭘하는 걸까요...



영화 속에서 만나는 과거 문물(?)을 보는 재미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퍼펙트 맨>에 관한 정보, 줄거리, 결말 알려드립니다!


철부지 엄마의 안착을 위해 완벽한 남자를 찾아나서기

홀리(힐러리 더프)는 연애에 인생이 좌우되는 엄마 진(헤더 로클리어)과 여동생 조와 셋이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엄마인 진은 연애에 서투르지만, 연애를 하지 않고는 살아가지 못하는 스타일. 게다가 남자와 헤어지면 자꾸만 이사를 다니기 때문에 홀리와 조는 어딘가에서 안정적으로 오래 살아본 적이 없었죠.






엄마가 최근 사귀던 남자에게 또 차이게 되자, 이사를 오게 된 홀리. 

이번에는 꼭 엄마에게 완벽한 남자를 찾아줘서 제대로 된 학창 시절을 마쳐보고자 합니다.



마침 에이미의 삼촌인 벤(크리스 노스)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찾게 된 홀리와 에이미는, 

벤에게 레포트를 낸다는 거짓말로 연애상담을 하게 되고, 그의 말에 맞춰 엄마에게 가상의 남자가 접근하도록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엄마에게 익명으로 꽃다발을 보내거나, 사랑을 고백하는 식으로요.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지만, 엄마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고 가족들의 삶이 안정되어 가자,

홀리는 좀 더 욕심을 내기 시작합니다.





진짜 벤을 모델로 한 '가상의 벤'을 만들어서 엄마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 거죠.

물론 글은 홀리가 쓰고요!

난관에 부딪혔을 땐, 진짜 벤에게 조언을 얻으면서 그 가짜 연애를 진행해 갑니다.

케익을 만드는 직업을 가진 진에게 접근하던 베이커리 레니가 중간에 끼어들어 일이 어그러질 뻔 하기도 했지만, 그가 너무 어이없는(?) 남자였기에 둘의 관계는 큰 이슈없이 마무리됩니다.

 

그 와중에 홀리 또한 학교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담과 점점 가까워지게 되는데요,

홀리가 벤의 인격으로 엄마인 진에게 메일을 보내기 위해 아담의 집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둘은 좀 더 친밀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담이 다가설수록, 홀리는 불안합니다.

좀 더 마음이 깊어졌다가, 혹여나 엄마가 또 이사를 가게 되면 아담과 헤어져야 하니까요.



그나저나 홀리가 가짜로 만들어낸 벤과 사랑에 빠져버린 엄마 진.

과연 이 관계는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홀리가 설정한 가상의 벤은, 어쩔 수 없이 진짜 벤에게서 많은 부분을 따와야했습니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그의 취미를 언급하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설명할 때 말이죠.



어느날 진은 동료들과의 파티를 위해 벤의 레스토랑에 가게 되고 (친구가 예약을 한 곳이라서 진짜 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줄 모르고)

이 상황을 알게 된 홀리는 벤과 진이 마주치지 않게 하기 위해 친구인 에이미까지 동원해서 최대한 막아봅니다.

그러다 최악의 상황에서 스프링쿨러를 터트려 결국 두 사람이 마주하는 장면은 피하게 만들지만, 홀리는 이제 압니다. 더 이상 유지가 어려울 거라는 것을요.



그리고 또 깨닫습니다.

자신이 가짜로 만들어냈던 엄마에게 완벽한 남자는, 사실 진짜 벤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그 사실을 깨닫고 벤에게 엄마에 대한 파일을 전하러 레스토랑에 찾아간 홀리는, 벤이 결혼식을 치르러 갔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 난입해 '이 결혼은 안되요!'를 외치게 되는데...



사실 그 결혼식은 벤의 결혼식이 아니라, 벤이 지인이었던 앰버의 결혼식을 벤이 도와줬던 거였죠.

그렇게 앰버의 결혼식은 난리가 나고, 홀리는 도망치듯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벤은 홀리가 남기고 간 진의 파일을 보고 알게 되죠. 진이 자신과 꽤 잘 맞을 사람이라는 것을죠.



홀리는 진에게 진실을 알려줍니다.

진은 실망했지만, 자신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딸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홀리에게 전하며, 더이상 연애 때문에 옮겨다니지 않기로 결심하죠.



한편 벤은 진이 일하는 제과점에 나타나 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모든 걸 알고 있던 진은 그를 거절하죠. 하지만 벤은 아무렇지 않게 다시 데이트를 신청하고, 마침내 진은 수락합니다.



진은 홀리가 자신 때문에 좋아하는 남자친구와도 깊은 사이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홀리를 대신해 아담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홀리와 아담은 졸업파티에 함께 참석하게 되죠.

그렇게 모두 해피엔딩. (끝)



15년 밖에(?) 안된 영화인데도, 진짜 오래된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그만큼 너무 식상한 느낌이라서 그런 것도 같아요.



줄거리에서 자세히 설명은 안했지만, 

홀리가 벤인척 엄마와 주고 받는 내용은 모두 옛날 윈도우 화면(32비트쯤;;)에서 아웃룩과 MSN 메신저를 사용해요.

지금 젊은 사람들은 그게 뭔지도 모를 것 같아서 웃음이 납니다. ㅎㅎㅎ



참, 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바텐더로 눈에 익은 사람이 나오길래, 응? 그랬는데,

정말 그 사람이 맞더군요.

바로 옛날 <퀴어 아이>에 나왔던 칼슨 언니!

칼슨 크레슬리가 바텐더 랜스 역으로 나옵니다. 

전 예전에 꽤나 좋아했어서 반가웠더라는.



이 영화는 그다지 추천할 만 하지 않아요.

그저 피하시거나, 아니면 옛 정취(MSN 메신저...)를 원하시는 분께 권해드릴 만한 정도입니다.



트리비아 몇 개로 마무리할게요!


- 영화는 작가인 헤더 로빈슨의 10대 때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 영화 속 밴드로 나온 '스틱스'의 리드 싱어는 진짜 스틱스의 리드 싱어라고 하네요.

- 아담을 연기한 벤 펠드만은 당시 나이가 24살 이었대요. 상대역인 힐러리 더프는 16살!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