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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포 더 킹 (A Hologram for the King, 2016) 정보 줄거리 결말 :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생각지 못한 시간에 시작한 인생2막 : 소설 원작 :: 넷플릭스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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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포 더 킹 (A Hologram for the King, 2016) 정보 줄거리 결말 :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생각지 못한 시간에 시작한 인생2막 : 소설 원작 :: 넷플릭스 영화

쥬한량 2021. 1.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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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영화는 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이더라고요.



소설로 볼 때는 괜찮았을 것 같아요.

행간을 읽으면서 생각의 여지가 생기니까.

하지만 그걸 영상화했을 때는 같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이 영화가 증명(?)한 것 같습니다.




그럼 홀로그램 포 더 킹, 줄거리와 결말로 들어가 봅시다~


삶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한다

앨런 클레이(톰 행크스)는 한때 잘 나가던 사업가였지만, 이혼 후 빚만 쌓인 세이즈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그가 회사에서 잘 나갈 수 있었던 건, 우연히 화장실에서 만난 사우디 왕자에게 농담을 던졌던 헤프닝이 사업 수주로 이어진 전력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회사 사람들은 그가 사우디 왕족과 꽤나 큰 인연이 있다고 오해한 채, 사우디 왕에게 홀로그램 프로그램 사업권을 따오라며 출장 보냅니다.



시차와 전혀 다른 문화로 미팅 첫날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그의 출장...




왕궁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늦잠자다 계속 놓쳐서 어쩔 수 없이 개인 드라이버를 불러서 다니게 되는데,

그렇게 만난 유세프는 앨런이 이곳에서 그나마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꾸만 앨런과 약속을 잡았던 담당자들이 갑자기 자리를 비우고,

사우디 왕은 다른 지역으로 부재중인 상황이 계속됩니다.

프리젠테이션 한번도 못해보고 돌아가게 생긴 상황에서,

회사에서의 압박은 계속 심해지고

먼저 와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던 팀원들은

에어컨도 들어오지 않는 천막 아래에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결국 기지를 발휘해 사무실에 몰래 잠입한 앨런은, 우연히 덴마크인 직원을 만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담당자 부재시 자신을 담당하기로 되어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

(하지만 분명 리셉션의 직원은 담당자가 부재니 다시 오라고 했었는데?!)




그 와중에 앨런은 자신의 등에 종양 같은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일이 풀리지 않는 이유가 어쩐지 그 종양 때문인 거 같다는 생각을 하죠.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을 찾습니다.



그곳에서는 사우디에서 보기 힘든 여성 의사가 그를 맞이했고

별 거 아닌 지방종 같다고 진단했지만, 어쨌든 조직검사는 해보자고 권유했죠.


계속 잘 풀리지 않는 일에 지친 그는,

덴마크 직원이 몰래 건네준 사제 술을 마시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나이프로 직접 등의 종양을 찌릅니다.



그렇게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피를 잔뜩 흘린 채 침대에서 일어난 앨런.

하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심장마비 증상을 일으키고, 자신이 연락할 수 있는 사우디의 사람들에게 최대한 전화를 걸어봅니다.



유세프와 여의사에게 말이죠.



여의사는 호텔로 찾아와 그를 구해줍니다.

여자가 외갓남자와 말을 섞는 것조차 금기시 되는 사우디에서 흔치 않은 일이었죠.

그렇게 둘 사이에 케미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한편, 앨런은 마침내 담당자를 만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얻어내긴 하지만,

어쩐지 계속 자신을 뺑뺑이 돌린단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에게 복이 오는 법.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돌아온 왕에게 결국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되고

앨런은 미국에 있던 사무실과 연결해서 훌륭하게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분위기가 좋아보였는데...

하지만 결국 홀로그램 사업은 중국 사업자에게 넘어가게 되고,

앨런은 사우디 직원들의 태도를 통해, 이들이 처음부터 앨런과 계약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앨런은 자신을 돌봐줬던 여의사 자라가 계속 신경이 쓰이고,

몸이 완쾌된 후 감사의 메일을 보내기 시작하죠.

자라도 그에게 답장을 하게 되면서 둘은 우정과 연애감정의 줄타기를 합니다.

결국 자라가 만남을 청하고, 남녀간 규율이 엄격한 사우디이기 때문에 밖에서 만나지 못하고

자라가 드라이버를 고용해 호텔로 가서 차에 그를 태워 자신의 별장으로 데려갑니다.

 

사실 자라는 이혼을 진행하는 중이었고,

두 사람은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되죠.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좀 더 진실하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두 사람.

결국 앨런은 그녀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앨런은

언제나 딸에게 그리워하는 메일을 쓰기 위해 앉았던 바닷가의 자리에서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는 내용의 메일을 씁니다.

너무도 행복한 마음으로요. (끝)

 





영화는 전반적으로 고요하고 차분합니다.

잘 접하기 힘든 사우디의 사막 풍경이 묘하게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요.



더불어, 마지막 이미지샷의 저 해변과 메일을 쓰는 주인공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 없어서

정말 저곳엔 가보고 싶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줄거리를 보시면 아실테지만, 

아주 엄청난 사건이나 전개가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조금 심심한 영화랄까요.



이런 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러니 IMDB 평점도 6점이 넘었겠죠? 저는... 음... 5점?)





위에 살짝 언급했지만,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입니다.

데이브 에거스라는 작가의 작품이네요.

서사적인 면에 있어서 소설이면 확실히 더 좋을 것 같아요.



2016년 영화이고 톰 행크스 주연인데 제가 제목을 이제사 보게 된 거 보니,

결국 흥행은 물건너 갔던 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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