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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콜러 The Caller (2011) 줄거리, 결말 : 한국영화 <콜>의 원작, 정보 :: 호러 스릴러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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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콜러 The Caller (2011) 줄거리, 결말 : 한국영화 <콜>의 원작, 정보 :: 호러 스릴러 영화 추천

쥬한량 2021. 1. 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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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넷플릭스에 <콜>이 올라왔을 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원작 영화가 있다는 말에 오히려 흥미가 돋았어요.



원작이 있는데 리메이크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가 있는 소재라는 의미니까요.



그래서 원래는 이 원작 영화인 <더 콜러>를 먼저 보고 나중에 <콜>을 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결국 리메이크작을 먼저 보고 원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작 먼저 리뷰. ㅎㅎ

왜냐... 훨씬 단순하거든요.



그럼,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영화 <콜>의 원작인

미국영화(제작은 영국과 푸에르토 리코로 되어있는 신기한 상황이지만) <더 콜러>의 줄거리와 결말 정보까지 알아봅니다!


설정은 기발하였지만 아쉬운 서사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메리(레이첼 르페브르). 집을 나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여자가 전화해서 '바비'를 찾는다.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해도 무작정 그에게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여성 로즈. 



처음엔 잘못 걸려온 전화인 줄 알았지만,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30년 전의 세상에 살고 있는 로즈.






두 사람이 시간 차이가 나지만 같은 공간에 있다는 걸 알게 된 로즈는,

메리와 묘한 유대감을 갖게 되면서 그녀에게 연애상담을 하게 되고

로즈를 별로 사랑하지도 않는 것 같고, 바람까지 피우는 바비에 대해 알게되면서

메리는 전 남편과의 관계가 생각나서 그런 남자는 죽어버리는 게 낫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런데 로즈는 정말로 바비를 죽여버리고

그 증거는 메리의 집 창고에 이전에는 없었던 벽이 생기고 

메리가 그곳에 시체들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말 한마디에 현실이 바뀌어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메리는 우연히 알게 된 남자 존(스테플 모이어)에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게 되고

존은 메리의 말이 믿을 순 없지만 논리적으로 가능한 설명을 계산해낸다.

 

메리가 개입하면서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미래가 다른 줄기가 생기고

변하기 전의 상황은 오로지 메리만이 기억할 수 있다는 것.

로즈가 메리에게 집착하는 게 점점 심해지자,

메리는 로즈를 없애기로 맘 먹고 그녀를 과거에 사고가 났던 현장으로 가게끔 만들어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사고 시간을 빗겨난 로즈는 메리의 속셈을 알아차리게 되고

오히려 메리의 어린 시절을 찾아내 그녀를 조종하려고 한다.



메리는 어린 시절 앨범을 뒤져보다가 

곳곳에 로즈가 찍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하게 되고...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메리는 로즈의 연락을 받지 않기 위해 전화기 선도 빼버리지만,

로즈는 집요하게 메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자신을 도와주고 로즈에 대해 알려주었던 같은 아파트 주민 조지(루이스 구즈만)를 죽여서 존재를 없애버리는 것은 물론,

존의 어린시절까지 찾아내 죽여버린 로즈.



메리는 로즈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걸려온 로즈의 전화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다.

로즈가 어린 메리를 납치해 그녀와 통화를 시켰던 것.



그리고 동시에, 현재의 로즈가 메리를 찾아온다.

어린 메리를 탈출시키기 위해 통화를 하면서, 현실의 로즈를 피해 도망다녀야 하는 상황이 된 메리.

욕실로 숨은 메리를 뒤쫓아온 로즈의 과격한 행동 앞에서

메리는 어린 메리에게 거울을 깨서 그걸로 로즈를 찔러버리라고 외친다.



그리고 현실의 로즈가 메리를 칼로 난도질 하려는 순간,

과거에서 어린 메리에게 당한 로즈가 현실에서 사라진다. (끝)






나중에 <콜>에 대한 리뷰를 추가로 올리겠지만,

이 영화는 상당히 단순한 짜임과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와 연결된 전화를 통해 내 현재가 통제당한다'는 설정 하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었기 때문에

컨셉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성은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이에요.

(아마 제가 <콜>을 먼저 봐서 더 그렇게 느낄 것 같습니다)



원래도 이 시나리오는 BBC 스코틀랜드 방송국에서 25분짜리 단막극 용이었다고 해요.

출연자는 오로지 두 사람(메리와 로즈)으로, 

그 중에서도 실제 출연은 메리만 (로즈는 전화 뒤 목소리로만) 나오는 시나리오였다고 합니다.



그걸 영화로 만들면서 그나마 존이나 조지, 스티븐(전 남편) 같은 캐릭터가 추가된 것이지요.





<콜>에서도 그렇지만,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논리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건, 어린 메리가 겪었던 일과 기억에 대한 것이에요.

만약 로즈가 메리의 과거에 개입을 하게 됐다면,

그 일을 메리가 기억하고 있어야(기억하게 되어야) 맞지 않을까요?

(과거와 현재지만, 실질적으로는 동시에 일어나는 셈이라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는 설정인 건가...)



여튼, 가볍게 볼만한 색다른 스릴러로는 추천할 만 합니다.



넷플릭스에는 없어서, 저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결제해서 봤어요.

(웨이브나 티빙 같은 곳에서도 있지만, 네이버 시리즈온이 제일 쌌어요. ㅎ)



그럼, 다음 리뷰는 <콜> 가져오겠습니다! 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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