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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Emma. (2020) 줄거리 결말 정보 :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 : 제인 오스틴의 로맨틱 코미디 : 그런데 추천은 조금 힘든 ::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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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Emma. (2020) 줄거리 결말 정보 : 안야 테일러 조이 주연 : 제인 오스틴의 로맨틱 코미디 : 그런데 추천은 조금 힘든 ::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쥬한량 2021. 1.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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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원작의 <엠마>가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된다고 하였을 때, 꽤나 신이 났습니다.

한창 제인 오스틴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쏟아져 나오다가, 최근엔 뜸했었으니까요.



국내에선 조용히 개봉 후 사라진 후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어서 신이 나서 플레이했지요.



그러나...

아, 이건 세대차이일까요...?

뭔가 어색한 연출과 부조화에 거의 4번 넘게 나눠서 본 것 같아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해서 더욱 기대를 했었는데,

인상적인 장면은 단 하나... 흑흑.



일단 줄거리와 결말 정보 알려드리지요.


화려하게 잡아먹힌 엠마의 매력

엠마(안야 테일러 조이)는 명문가 귀족 아가씨이자 동네 중매쟁이 노릇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믿는 사랑스러운 여성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왕래하던 나이틀리(조니 플린)는 그런 엠마를 조금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엠마는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마음보다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잘 어울리는 그림'의 짝을 맺어준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엘튼(조쉬 오코너)의 마음도 눈치 못 챈 채,

비극적 운명(?)을 가진 새로운 친구 헤리엇(미아 고스)과 맺어주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것도 그 중 하나였죠.




사실 헤리엇에겐 서로 좋아하지만 이뤄지지 않았던 남자가 있었지만,

엠마는 둘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떼어놓았습니다.

그러다 마을에 미스터리한 미남으로 소문난 프랭크 처칠(캘럼 터너)이 돌아오면서

그를 두고 마을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엠마도 그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죠.

프랭크 처칠도 엠마에게 마음이 있는 듯 합니다.

그와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녀는 더 가벼워지고 나이틀리는 그 모습을 신경쓰이는 듯 바라봅니다.

그러다 엠마는 사람은 착하지만 말이 너무 많은 몰락한 가문의 노처녀 베이츠양에게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언제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엠마도 질타의 눈길을 받게 되고

치기어린 그녀의 행동을 매번 받아주던 나이틀리 마저도 엠마를 크게 질책합니다.






엠마는 자신의 실수에 자책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황.

나이틀리의 차가운 행동에도 마음이 상하고 착한 베이츠 양을 상처줬다는 생각에도 마음 아픕니다.



결국 자신의 자존심을 꺽고 그녀에게 사과를 전하러 가는 엠마.

다행히 그렇게 껄끄러운 관계는 풀어집니다.

하지만 엠마에겐 계속 신경쓰이는 관계가 남아있었죠.

바로 자신에게 실망했던 나이틀리였습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하지만 사실, 나이틀리 역시 얼마 전 파티에서 엠마와 함께 시간을 보낸 후,

그녀에게 계속 신경이 쓰이는 걸 막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아이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여자로 다가왔던 것이죠.

엘튼과 해리엇을 이어주려던 엠마의 계획은, 

엘튼이 엠마에게 고백하면서 날아가 버리고 

그는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의 여성과 곧바로 결혼을 해버립니다.



해리엇은 원래부터 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슬픔에 빠지진 않고

엠마는 해리엇이 프랭크 처칠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프랭크 처칠은, 부유한 숙모가 돌아가시면서 상속이 확정되자,

남몰래 약혼식을 치렀던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하게 되고

엠마는 프랭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이성간의 마음보다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해리엇이 입었을 상처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해리엇은 막상 그를 좋아하지 않았고, 예전에 마음이 있었던 남자와 다시 맺어지길 소망하고 있었고

엠마는 결국 둘의 관계를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고민하다가 나타난 나이틀리.

그는 엠마에게 마침내 청혼하죠.



엠마 또한 나이틀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가고 있던 상황이라,

코피를 터트릴 정도로 좋았지만(?), 일단은 자리를 뜹니다...만, 결국 둘은 해피엔딩. (끝)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거의 끝에서 나이틀리가 고백할 때, 엠마가 코피를 터트리는 장면입니다. 

-_-;;



원작이나 다른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있었다면 기억 못할 리가 없는...;)



트리비아 찾아보니까, 

감독님(가을씨...;)이 코피나는 장면을 꼭 넣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해리엇이 코피 흘리고 이를 엠마의 아버지가 처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청혼하는 장면으로 옮겨졌다고 해요.



감독님은 왜 그리 거기에 집착했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도,

그 장면 연기에서 '진짜로' 안야 테일러 조이의 코피가 터졌고

안야는 그 장면에서의 자신의 연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ㅎㅎㅎ



+ 그리고, 놀랍게도 극중에서 배우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은 모두 실제 배우의 연주라고 합니다. 

와. 특히 제인역 배우의 연주는 정말 놀라워요~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제인 오스틴 원작의 <엠마>는 이번이 3번째 작품입니다.



재미있게도 현대판으로 각색되었던 <클루리스>가 먼저였네요.

 

저는 저 작품을 굉장히 좋아했던 편이라서, 

같은 영화 잘 안보는 저도 몇번은 본 영화입니다.



저 때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전성기였죠. 진짜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그래서 엠마 역에 잘 어울렸고,

츤데레 스타일의 사촌오빠(원작에서의 나이틀리 역)로 폴 러드가 꽤나 잘 어울려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브리트니 머피(원작에서의 해리엇)가 존재를 처음 드러낸 영화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기네스 팰트로의 <엠마>가 나왔습니다.

(미국 원제에서는 이 엠마와 구분하기 위해서 이번에 나온 엠마는 마지막에 마침표가 있네요!

올라가셔서 포스터 확인해보세요 ㅎㅎ)




사실 기네스 팰트로의 엠마는, 저는 별로였어요.

원래 저 시대 배경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현대물에서 보여줬던 엠마의 캐릭터는 귀엽고 상큼+순수해서(어쩌면 조금 바보같아서?) 그녀의 행동을 이해해줄 수 있었다면

아무래도 과거 배경의 엠마는, 좀 재수없는 타입이랄까요... 워낙에 사랑만 받던 철없는 여자애가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였어요.

아마 이번 영화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저에겐 상당히 지루했나봐요.

그러니 몇 번을 끊어서 볼 수 밖에요;;

(진짜 중간에 그냥 보지 말까도 생각했다는...)


​클루리스도 다시 봐볼까 싶어요.

예전의 느낌처럼 재미있을지 궁금하네요.





나이틀리 역의 배우가 분명히 어디서 봤는데 누구지... 싶었는데.



영국 시트콤 <연애의 부작용> 남주였네요... ㅎㅎ

분위기 꽤나 다릅니다. 캐릭터 성격이 워낙 다르다 보니.



관련 리뷰는 요길 참고하세요~

 

연애의 부작용 (Lovesick, 2014) : 영국 어른 병맛 시트콤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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