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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마담 Okay! Madam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엄정화와 박성웅 : 쿠키영상? 본문
엄정화가 오랜만에 영화 복귀작으로 선택했던 <오케이 마담>이 드디어 온라인 플랫폼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게 엄청 웃기다고 소문이 자자했어서, 저도 기회가 되면 영화관에 가서 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놓쳤어요.
그래서 이번 웨이비 영화관에 업데이트 되자 옳다구나 싶었서 찜해두었지요!
생각보다 여러가지 작은 반전 장치들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고
기대보다 전반적인 코미디 수준은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방구석 1열로 재미를 보기엔 그리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래는 내용 설명상 불가피하게 영화 <오케이 마담>의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극악한 비행기 납치범도 무서운 엄마는 막을 수 없다
미영(엄정화)은 영천시장에서 꽈배기집을 운영하면서 컴퓨터 수리사인 남편(박성웅)과 어린 딸과 함께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금슬은 너무 좋지만, 생활이 빠듯해서 신혼여행도 해외로 못가고 부곡하와이를 다녀왔었죠.
그러던 어느날, 남편 사무실에 들렀던 미영이 마신 음료수가 경품이벤트에 당첨되면서 '하와이 가족여행권'의 행운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생활이 빠듯했던 미영은, 그 여행권을 중고나라에 팔 생각을 하죠. 남편은 아쉬워 하지만 미영의 주장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데,
집에 돌아온 딸이 자신만 비행기를 못 타봤다며 우울해합니다.
그 모습에 결국 여행권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미영.
비행기 탈 때부터 순탄치 않았던 이들의 여행의 시작은
결국 그 비행기를 북한 정보요원들이 납치를 하면서 난리가 나게 되는데...
몽골에서 작전 수행 중 사라졌던 최귀순이 남한에 숨어있다가 하와이행 비행기를 탄다는 정보를 입수한 북한 요원들이 그녀를 납치하려고 했던 겁니다.
기장실까지 점령한 후, 사람들을 확인해서 최귀순을 찾아내려는 전 동료 이철승(이상윤).
하지만 그가 의심했던 여자는 최귀순이 아니라 탤런트 안세정(이선빈)으로 밝혀지고,
사실 최귀순은 얼굴을 성형한 후 결혼해서 조용히 살고 있던 미영이었던 거죠.
(최귀순을 이선빈으로 오해하게 보이려고 영화에서는 여러 가지 장치를 해두었습니다. 나름 즐기면 재밌어요.)
미영은 자신을 공격하는 북한 요원을 본능적으로 제압한 후, 남편과 딸을 구하기 위할 계획을 세웁니다.
다행히 승무원 중 현민(배정남)이 빠져나온 상태였고, 그와 협력해서 비행기를 재강탈할 짬을 모색하죠.
잠시 등장인물 정보 보고 갈까요?
비행기 납치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국정원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입니다.
마침 국정원 요원 중 한 명이 비행기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그에게 연락을 취하죠.
그런데 컴퓨터 수리사였던 미영의 남편 석환은, 생각보다 더 뛰어난 기술자였습니다.
미영을 찾으러 몰래 비행기 뒤편으로 왔던 그는, 시스템실에 잠입해서 비행 프로그램에 침투하죠.
그렇게 전세가 역전되나 싶었는데, CCTV 카메라를 통해 철승에게 들켜서 잡혀오게 됩니다.
미영도 싸우는 도중 붙잡히게 되면서 석환과 재회하게 되고
두 사람은 묶인 채 승무원들의 휴게소에 감금됩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하게 되고,
그와 함께 진정한 사랑도 확인합니다.
하지만 이때 그 방에 묶인 채 들어온 철승. 다른 목적을 가졌던 부하들에게 배신을 당해 감금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다시 나타난 현민 덕에 묶인 줄을 풀고 세 사람은 다시 공격을 시도하게 되죠.
그렇게 치고받으며 싸움을 하게 되고,
결국 비행기를 탈환했다고 생각한 그 때.
나리를 도와주던 할아버지라고 여겼던 남자가 가장 실세였던 북한정보요원이었던 것이 드러나면서,
나리를 인질로 잡은 채 귀순을 데리고 비행기에서 떠나려 합니다.
북한 고위 과학자였던 귀순의 아버지가 핵무기 해제코드를 귀순의 생체정보로 코딩해두었기 때문이었죠.
귀순은 나리를 살리기 위해 남자를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낙하산을 멘 채 그 옆에 서지만,
남자가 나리에게 주었던 곰인형을 받아서 비행기 밖으로 날리면서 남자로 함께 날려버립니다.
곰인형 안에는 폭탄이 들어있었고, 그것과 함께 남자는 날아가 버리죠.
모두 무사히 구사일생하게 되어 숨을 돌리는데, 국정원에서는 해당 비행기를 인천으로 회항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석환은 못가본 하와이 신혼여행을 꼭 가고 싶었기에 기장에게 사정하고
다른 승객들도 하와이로 가자고 하죠.
결국 기장은 연료를 공중에 뿌려버리면서, 연료 부족으로 회항이 힘들다는 핑계를 대고 하와이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미영에게 결혼반지를 보이며 다시 청혼하는 석환.
사실 이번 여행도 이벤트 당첨이 아니라 석환이 10년동안 돈을 모아서 꾸며낸 여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 미영은 그를 쫓으며 (끝).
쿠키.
사실 비행기에 있던 국정원 요원은 석환이 아니라 김남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극심한 비행공포증으로 출발 때 엄청난 약의 안정제를 먹은 후, 사고 내내 기절해있었던 것.
그 사이 그에게 도착한 엄청난 문자와 부재중 통화는... 그에게 해고를 알려줍니다. ㅋ
엄정화 씨가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했어요.
그 노력에만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본인이 액션스쿨을 다니는 게 너무 신이 나셨다지요 ㅎㅎ
배정남이 생각보다 역할이 커서 놀랐었는데,
김혜은과 정만식도 나름의 포인트 캐릭터입니다.
중요하진 않았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셨달까요.
특히 마지막에 정만식과 김혜은의 관계는... 치정처럼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나름 좋은 관계(?)라서 가슴을 쓸어내린... ㅎㅎㅎ
위에서도 말했지만,
가볍게 웃고 싶은 마음으로 보면 재밌는 영화입니다.
너무 현실성을 따지면 피곤할 지도 몰라요.
(공중에서 비상문을 뜯어낸 후에... 다들 너무 평안히 있어서 놀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