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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일본드라마 : 트릭: 신작스페셜 TRICK : 추리인 척 하는 코미디 : 남녀 듀오 :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본문
넷플릭스 일본드라마 : 트릭: 신작스페셜 TRICK : 추리인 척 하는 코미디 : 남녀 듀오 :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1. 1. 29. 22:54'뭔가 추리물이 보고싶어!'라는 생각에 선택했던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코믹물...
그러나 가볍게 보기엔 더할나위 없이 딱 좋았던 일본드라마 <트릭: 신작스페셜> 입니다.
원래 2000년부터 시작된 <트릭> 시리즈로, (금요드라마로 편성)
2017년까지 스핀오프가 제작된 엄청난 드라마입니다.
저는 초반에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 보지 못했는데 (어릴 땐 애니메이션 위주로 어둠의 경로로까지 구해서 봤는데, 막상 문화 개방이 되니까 안 보게 되었던;;)
특유의 분위기와 캐릭터들로, 왜 인기가 있었는지 알게 되더군요.
아쉽게도 현재 넷플릭스에는 이 <트릭: 신작스페셜> 3편만 올라와 있습니다.
나중에 다른 시리즈도 들어오면 좋겠네요~
신작스페셜 간단 내용 위주로 다루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두 주인공의 티키타카가 최고의 묘미
추리는 접어두고 코미디를 즐기시라
위대한 마술사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마술사가 된 야마다 나오코(나카마 유키에).
하지만 그녀는 어찌된 영문인지 돈벌이와는 거리가 멀어서 꽤나 가난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탐은 많아서 언제나 먹는 것에 집착하는...)
아이큐200이라고 주장하는 물리학자 우에다 지로(아베 히로시)는 나오코와 연인인지(이건 아니지...) 남사친인지 알 수 없는 관계인데,
자신이 하기 힘든 일에 자꾸만 나오코를 끌어들여서 이용해먹는(?) 캐릭터입니다.
이 두 사람이 각종 트릭을 사용해서 영능력자 행세를 하는 사기꾼이나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추리 코믹 스토리가 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입니다.
신작스페셜 1편은 2005년, 2편은 2010년, 3편은 2014년에 제작되었을 만큼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데요,
15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두 배우의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는 것도 엄청납니다.
(특히 여주인공 나카마 유키에. 저는 <고쿠센>이란 드라마에서 이 배우를 처음봤고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전혀 변화가 없어요. 뱀파이어급..;;)
시리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나무위키에서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코믹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추리에 큰 방점을 찍긴 힘듭니다.
그저 그러한 포맷(사건이 발생하고, 탐정이 등장하고, 추리를 통해 범인을 밝힌다)을 사용하고 있을 뿐,
상황 설정이나 전개, 추리의 근거 등이 허술하고 말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정통 추리극을 기대하신다면 그 부분은 접으셔야 볼만 해집니다.
(제가 처음에 조금 황당함을 느꼈던 부분이 그것인데, 나중엔 코믹 그 자체를 즐기게 됩니다.)
어쨌거나,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은근 재미가 있거든요.
병맛 개그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각 회차당 이야기로 들어가 봅니다!
<트릭: 신작 스페셜 1>
한 점술가가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사람들의 죽는 날과 시간을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객석에 있던 한 남자의 죽음을 알아맞추고, 남자는 방송에서 죽는 모습이 생중계 됩니다.
그 자리에 패널로 참여했던 우에다는, 그 비밀을 밝혀내달라는 방송국의 의뢰를 받고 점술가의 거처로 야마다를 데리고 가는데...
그곳에는 패널로 참여했던 다른 교수들, 박사들도 함께 와 있었고,
그들에게도 죽는 날짜를 알려주는 편지를 각각 전하는 점술가. 그리고 그녀의 예언대로 교수들이 하나둘 죽어나갑니다.
결말:
사실 점술가는 죽은 교수들과 과거에 원한관계에 있었습니다.
점술가의 아버지가 발명가였는데, 자신의 발명을 검증해달라며 교수들을 찾아갔을 때, 그의 발명 기술을 훔치고 불을 질러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던 게, 패널로 참석했던 그 교수들이었죠.
(우에다는 방송국에서 따로 섭외하면서 출연하게 된 것)
점술가는 트릭을 이용해서 교수들을 하나씩 죽임으로써 원수를 갚았던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관객으로 죽은 친오빠(사실상 짜고 자살한 셈)를 따라, 마지막 교수를 죽였던 방식으로 자신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트릭: 신작 스페셜 2>
어느 마을의 금지되어있던 축제가 재개됩니다.
그 마을 유지의 아들이 우에다를 찾아와, 마을의 축제와 관련된 저주를 조사해달라고 하죠.
그건 바로 '연인의 사랑을 이뤄달라는 소원을 빌었을 때, 한 쪽의 짝사랑이면 그 사람이 죽는 소원 종이 걸이'에 대한 저주였습니다.
우에다는 자신이 자칫 해를 입게 될까봐 야마다에게 그것이 복권 당첨을 위한 소원종이라고 거짓말을 한 후, 그녀를 이용하고... (아니, 이건 정말 츤데레가 아닌데.. -_-)
하지만 마을에는 수십년 전 마을을 떠났던 한을 품은 여인이 돌아와 자장가를 부르며 저주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부터 그 자장가의 가사대로 여자들이 죽은 채 발견되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 여자들은 모두 유지의 아들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과연 진짜 저주였을까요?
결말:
사실 한을 품은 여인은 유지네와 라이벌 가문의 여자였고, 그녀와 그녀 가족에 대한 저주를 하는 유지네에게 위협을 느껴 아기였던 자신의 아들과 유지네 아들을 바꿔치기 했던 것입니다.
그녀가 키우던 유지네 아들은 저주의 영향때문인지 금방 죽어버리고, 남편은 바람둥이라 동네 여자들과 바람을 피고 다니다, 여자들을 임신시키고 그 아이들이 태어나게 된 겁니다.
그런데 그 애들이 유지네 아들과 모두 염문이 있었고... 사실상 아버지가 같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결혼을 막으려고 한을 품은 여인이 여자애들을 죽인 것.
그 사실을 몰랐던 아들은, 그녀에게 자신의 연인을 앗아간 원한 때문에 칼로 찌르고, 여자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살한 것처럼 위장합니다. (슬픈 결말)
<트릭: 신작 스페셜 3>
가문의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는 대가족이 우에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가주의 유언에 따르면 백억엔 대의 재산에 대한 암호가 숨겨진 유언장을 풀어내면 재산을 받을 수 있지만,
적절하지 못한 사람이 암호 상자를 열면 저주를 받아 죽음을 맞을 수 있다는 내용.
가족들 모두가 저주를 피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가문의 하녀가 대신 암호상자를 열게 되지만, 막상 그곳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가족들은 이미 누군가가 미리 암호를 열어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서로를 의심하죠.
그러던 중 가족들이 하나둘 씩 죽음을 맞게 되고,
우에다와 야마다는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결말:
하녀는 사실 죽은 가주의 버려진 딸이었습니다. 가주가 호적에 올리려고 하였으나, 세 딸들이 여자를 괴롭혀 자살에 이르게 했고, 어린 소녀였던 아이는 고아원으로 보내져 복수를 꿈꿨던 거죠.
그리고 유언장 공개때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언니들을 하나둘 씩 죽이게 되었던 것.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추리보다는 코믹 요소를 즐기시며 보는 게 좋습니다.
거기에 야마다와 우에다의 티키타카가 꽤나 재미있고요,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이유를 알 수 있을 거예요.
다른 것도 좀 업데이트되게 많이 좀 봐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