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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페이크 다큐 : 가버려, 2020 / Death to 2020 (2020) 정보 : 2020년 풍자하는 코미디 : 블랙미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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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페이크 다큐 : 가버려, 2020 / Death to 2020 (2020) 정보 : 2020년 풍자하는 코미디 : 블랙미러

쥬한량 2021. 2.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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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페이크 다큐가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추천드립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봤는데,

실제 그쪽 사람들(미국, 영국)이 보기엔 별로인가 봐요.

로튼 토마토 평점이 아주 안좋네요. ㅎㅎ

(35%)



 그래도 IMDB 평점은 6.8점이니 취향에 맞는 분들은(저처럼) 맞으실 것 같아요.



페이크 다큐이기 떄문에 줄거리가 명확하게 있는 건 아니라서

간단하게 출연진과 어떤 분위기로 이야기들을 다루는지만 정보 드리겠습니다~

 


2020년의 미국과 영국
정치와 문화 상황에 대한 풍자

 

미국과 영국 영상물에서 눈에 익은 배우들이

다른 정체성(캐릭터)로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등장해서 인터뷰를 합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보시는 분들이 아니시더라도

얼핏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띄실 거예요.

<프렌즈>의 리사 쿠드로,

액션 영화와 병맛 영화에서 주로 활약하시는 사무엘 L. 잭슨,

코미디 영화에서 낯이 익은 쿠말리 난지아니,

못 알아볼 수도 있는 휴 그랜트,

<기묘한 이야기>에서 핸섬보이를 연기한 조 키리 등등.

그들이 미국과 영국의 정치인, 공직자, 연구자, 사업가, 인플루언서, 혹은 일반인 등을 연기하며

지난 2020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캐릭터들은 그 직업, 혹은 문화에서의 특성을 극단적으로 비약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표현되었는데요,



예를 들자면, 리사 쿠드로가 연기하는 백악관 대변인은

방금 자신이 한 말도 부정하고

상대방의 이름을 잘 못 부르면서도 상대방이 이름을 수정해주자,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며

자신이 부르는 이름이 맞다고 우기는, 말도 안되는 대화를 펼쳐놓습니다.



역사연구자로 등장하는 휴 그랜트 역시,

어떤 사건들과 그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가만히 들어보면 <왕좌의 게임> 속 이야기같은 픽션을 팩트처럼 이야기하죠.

그걸 PD가 지적하면, 자신이 역사연구가인데 어디 자신에게 반론을 제기하냐는 식...



그런 요소들이 저는 은근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영국 여왕을 연기하는 분도 계시고...

영국 일반인을 연기한 다이안 모건의 캐릭터는

미국의 뉴스를 <아메리카>라는 드라마를 본다고 착각하고 자신의 감상을 풀어놓는데

그런 방식도 영국인이 기본적으로 갖는 우월주의를 한번 더 비틀어 까는 거 같아서 재밌었어요.


미국의 중산층 주부를 연기한 크리스틴 밀리오티는

자신이 꽤나 논리적이고 현명한, 지식인층인 척 하지만

세상 편견에 사로잡힌 인종차별주의자에 무식한 사람이라는 걸 인터뷰에서 드러냅니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보면서 2020년의 미국와 영국 상황을 돌아볼 수 있고

그게 풍자코미디로 꾸며져 있어서 어떤 부분은 생각해볼만한 꺼리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블랙 미러>를 만들었던 크리에이터가 작업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좀 있는데요,

그것에 너무 기대하지 말고 보면 좋을 작품인 것 같아요.



어쨌든 넷플릭스 덕분에 이런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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