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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 브로큰 데이트 (Date Night / Broken Date, 2010) 줄거리 결말 : 조금 덜 웃기지만 배우들 보는 재미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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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 브로큰 데이트 (Date Night / Broken Date, 2010) 줄거리 결말 : 조금 덜 웃기지만 배우들 보는 재미로...

쥬한량 2021. 2. 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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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제가 Date Night 인데 브로큰 데이트로 바꿨을까,

한국에서 그냥 고쳤나 싶었는데,

IMDB 에서까지 원제는 Date Night 이라고 표기해두고, 실제 타이틀에 Broken Date 가 올라가 있네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좀 찾아보았는데,

안. 나와요. -_-



...영화 리뷰로 넘어가겠습니다. (쿨럭;)


10년의 시간 때문인가, 코미디는 식상하다
하지만 부부의 모습은 좋다

필(스티블 카렐)과 클레어(티나 페이)는 아이 둘을 키우며 평범하게 달아가는 중산층 부부입니다. 

매주 금요일 밤을 데이트 나이트로 잡고 둘 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하지만, 일과 육아에 치이는 와중에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서로를 실망시키기 싫었던 둘은, 진심 반 억지 반으로 데이트를 나섰지만, 고급 레스토랑은 이미 예약이 가득 차서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필은 자리를 예약한 다른 부부의 이름이 호명되자, 자신이 그들이라며 나서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부부는 조폭을 상대로 협박을 하던 중이었던 것. 

결국 조폭의 부하들이 필과 클레어를 협박범으로 의심하고 쫓게 되고, 둘은 상황파악도 못한 채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경찰서로 향하는데...





경찰서에서 상황을 설명하던 필과 클레어는, 경찰서에 들어선 두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바로 좀 전까지 둘을 총으로 협박하던 남자들이었던 것.

경찰 신분으로 조폭의 뒤를 봐주던 똘마니들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핑계를 대며 자리를 피한 둘은,

전직 정보부요원이었던 클레어의 손님(클레어는 부동산 중개업자거든요!)인 홀브룩을 찾아갑니다.

밤중이기도 하지만,

침대에 손님을 두고 있던 홀브룩(마크 월버그)은 셔츠를 입지 않은 상태를 부부를 맞이하는데...



홀브룩의 도움으로 협박범들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둘은,

그들의 집을 찾게 되고, 이 비정상적인 두 사람과 마주하게 됩니다.



테이스트(제임스 프랑코)와 위핏(밀라 쿠니스)가 조폭을 협박하던 당사자들이었죠.

하지만 둘을 통해 조폭이 자신들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조폭이 찾던 USB를 부부에게 넘기고 도망쳐버립니다. 



USB의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들이 찾아가야 할 대상이 누군지를 확인하게 된 필은,

나름의 작전을 세우기 위해 다시 홀브룩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클레어는 섹시 댄서로, 필은 기둥서방으로 위장해서 검사가 놀고 있는 클럽을 찾아가서 VIP 룸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둘을 쫓던 변절 경찰들이 나타나 둘에게 총을 겨눕니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검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

하지만 갑자기 조폭이 나타나 USB의 행방을 묻고, 현장을 순식간에 조폭파와 검사파로 야단이 납니다.



사실 USB에는 지역 검사가 조폭에게 향응을 받는 댓가로 그들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고,

필이 세운 계획은, 이 둘을 이간질시켜서 모든 걸 실토하게 한 후, 그 증거물을 경찰에 넘겨서 모두 잡아들이게 하는 방법이었던 것.



그리고 검사와 조폭이 이 상황에서 나누는 대화는, 필이 옷속에 숨긴 도청장치에 고스란히 담기게 되죠.

클레어의 신호와 함께 경찰과 기동대가 나타나 필과 클레어를 구하고, 나쁜 놈들은 모두 체포됩니다. (끝!)





스토리적으로 뛰어난 구성이라거나, 특별한 반전이라고 할만한 건 없습니다.

두 사람의 퇴폐적인 농담이나 입담을 제외하면, 오히려 가족영화라고 볼만큼 단조로운 느낌이고 따뜻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케미가 진짜 부부라도 된 듯이 느껴질 정도죠.

(필은 다시 태어나도 클레어와 결혼하겠다면서... 지난 밤의 엄청난 소동을 함께 보내며 더 진득해진 자신들의 애정에 감사해합니다.)



'부부'가 보면 좋을 영화란 생각이 들었어요. (좀 생뚱맞죠; 하지만 그만큼 영화 속에서 서로를 배려해주고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여느 영화에서처럼 둘이 오해가 생겨서 갑자기 헤어진다거나 하는 장면이 없어서인가...)





위의 짤들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의 다른 재미 중 하나는, 출연진들이 엄청 나다는 겁니다.

짤이 없어서 언급이 안되었습니다만, 조폭을 맡은 레이 리오타나, (10년 전에는 듣보잡이었을) 갤 가돗, 올리비아 문도 나오고요,

전반적으로 영화제에서 상 꽤나 받은 사람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걸 제외하고 이 영화의 본래 성격(병맛 코미디?)을 고려하면

정말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별로 재미가 없어요...;



영화 엔딩 크레딧 단계에서 NG 씬들이 좀 있지만, 그것도 그다지... 엄청 재밌진 않아요.

다만 많은 장면들이 애드립 형식으로 찍혀졌다는 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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