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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령: 음양사 侍神令 The Yinyang Master 2021 : 천쿤, 저우신, 취추샤오 :: 넷플릭스 판타지중국무협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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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령: 음양사 侍神令 The Yinyang Master 2021 : 천쿤, 저우신, 취추샤오 :: 넷플릭스 판타지중국무협영화

쥬한량 2021. 4. 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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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집>이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면,

이번 <시신령>은 소설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른 스토리로 만들어진 게임을 원작으로 해서

여러모로 많이 다릅니다.

(저는 게임을 안해서 정확히 비교는 힘들지만, 원작 소설은 지난 <청아집>을 본 후 바로 읽었던 적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는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등장하는 배우에 대한 기대가 이번 <시신령>이 더 컸는데요,

(<천성장가>에서 천쿤에게 반해서... ㅡ_-)

아무래도 원작에서 청명-백아의 브로맨스 비스꾸리가

이번 영화에서는 전혀 살지 않았고



백아 역의 배우 또한... 취추샤오 팬분들에겐 너무 죄송하지만,

제 취향이 아니었어서... ㅜ_ㅜ 

(죄송하지만 전 자꾸 우리나라 이종혁 배우가 생각나는 외모로 보여서...)



영화적 재미도 개인적으로는 <청아집>이 조금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여튼, 그것은 제 취향일 뿐, 여러분은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시신령: 음양사>의 줄거리와 결말, 정보 정리 들어갑니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외로운 길을 선택한 영웅

한때 요괴와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갔지만,

상류라는 머리 아홉달린 뱀 요괴가 인간세상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면서

음양사들이 이를 처치한 후, 요괴와 인간은 서로 지역을 나눠서 경계를 가진 채 살아가게 됩니다.



청명(천쿤)은 요괴와 인간의 혼혈로, 어린 시절 버려지면서 음양사들을 수련시키는 음양료에서 키워지게 되었는데,

음양료의 우두머리가 될 백이(저우신)와 절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백이가 청명에게 자신의 시신(요괴들이 사람을 주인으로 모시기로 맹세를 하면 되는 신. 한번 맹세를 하면 고락과 생사를 함께 하며 맹세를 어길 수 없다. 대신 악한 요괴로 변하지 않는다)이 되어 스스로를 인간으로서 지켜내라고 합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백이를 주인으로 모시는 맹세를 하게 되는 청명.



하지만 어느 날 음양료에 요괴들을 봉해두었던 곳에서 설녀가 탈출을 하고

상류의 영혼을 가둬두었던 린석(정수가 쌓인 돌 같은 것)을 탈취하려는 상황을 청명이 목격하게 되어 막으려고 했지만

다른 음양사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설녀는 사형이었던 자목을 죽인 후 사라진 후였고,

청명은 오히려 자목을 죽이고 린석을 탈취하려던 것으로 오해를 받게 되면서 도망치게 됩니다.



그로부터 7년 후.



다시 음양료를 습격해서 린석을 탈취하려는 요괴가 나타나고 이들이 결국 탈취에 성공하지만

백이가 요괴를 활로 쏴서 숲에 떨어뜨리고

청명이 데리고 있던 시신들 중 족제비 한 마리가 요괴가 떨어뜨린 린석이 보석인 줄 알고 가지려고 삼키고 맙니다.



그런 상태로 청명의 정원으로 도망치고

음양료들은 청명이 다시 린석을 탈취하기 위해 족제비를 이용했다고 생각하죠.



한편, 청명은 공물을 중간에서 탈취한 후 그걸 요괴마을에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의 공격을 받았던 평경성 금오위의 원백아(취추샤오)가 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청명을 찾아나섭니다.

우연히 청명을 찾아헤매던 여자아이와 동행을 하게 되면서 백아는 요괴마을에 들어가 청명을 찾는데 성공하지만,




청명은 두 사람을 요괴들에게 넘기며 도산검(상류를 무찔렀던 100년 전의 음양사들의 검)과 교환을 합니다.

청명이 도산검을 갖게 되었지만,

그를 쫓아 음양사들이 오고

그 무리 중엔 백이도 함께 있었습니다.



백이는 청명에게 린석을 돌려놓으라고 하지만

청명은 자신의 족제비가 린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둘은 대립하게 되죠.



결국 서로의 술법으로 대결을 하였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던 중,

다른 음양사들이 공격해오면서 그들의 공격에 청명이 다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막아서는 백이.

하지만 백이가 부상을 입게 되고

놀란 청명은 백이를 자신의 정원으로 데리고 피신합니다.

이때 백아와 여자아이, 백아와 싸웠다가 그를 따르게 된 적도깨비도 함께 하죠.



백이는 곧 정신을 차리지만, 청명이 음양사를 배신했다고 여전히 믿고 있었고

족제비가 린석의 기운을 감당하지 못한 채 폭발할 위험에 처하자 

청명은 족제비를 죽여서 린석을 빼냅니다.



백이는 린석을 가지고 음양료로 돌아가지만,

중간에 알 수 없는 곳에 떨어지게 되고 그곳으로 백이를 데리러 온 다른 음양사들과 함께

갑작스런 공격을 받게 되죠.



바로 설녀가 나타나 린석을 빼앗으려 한 겁니다.

모두 설녀의 공격에 당하고 백이마저 궁지에 몰렸을 때, 

청명이 나타나 백이를 구하고, 백이는 비로소 청명의 결백을 믿습니다.



청명은 백이의 안전을 확인한 후 설녀를 뒤쫓지만,

백이 앞에 생각지 못했던 인물이 나타나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백이 앞에 나타난 이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자목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청명이 각성하면서 보인 요괴의 힘에 매료되었고

자신이 그 힘을 갖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상류의 혼이 담긴 린석을 자신이 갖게 된다면 가장 강력한 요괴가 되어 천하를 다스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죠.



그렇게 봉인되어있던 설녀를 깨워 자신의 시신으로 삼은 후, 린석을 탈취하려고 했다가 실패하자,

자취를 감췄다가 7년만에 준비를 해서 다시 나타난 것이었죠.



이미 반쯤 요괴화되어 있던 그는 백이의 목을 조이며 린석을 탈취해 갑니다.



이를 모르고 있던 청명은 설녀와의 결투에 집중하고,

설녀는 죽으면서 자목의 정체를 이야기하죠.



결국 자목을 찾아가 단판을 지으려 요괴마을로 향하는 청명.




한편 청명의 시신들은 자목이 요괴의 왕 자리에 오르면서 상류의 기운을 이용해 모든 요괴들을 변모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고, 청명이 남겼던 부적을 써서 자신들은 그의 기운에서 피하려고 합니다.

동시에 요괴들이 인간계를 공격하리란 것을 알고 경계를 지키러 떠나죠.

원백아도 그들과 함께 합니다.



청명의 시신들은 최선을 다해 싸우지만 점점 수세에 몰립니다.

하지만 갑자기 공격을 멈추는 요괴들.

알고보니 자목을 찾아갔던 청명이 도산검으로 그를 공격했었지만,

100년의 수련을 거친 상류의 혼은 그 공격에 끄덕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고

결국 청명이 역으로 당해서 자목에게 묶여서 오고 있던 중이었죠.



백아와 시신들은 놀라서 청명을 바라보지만

서로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청명이 시신들에게 뭔가를 말하려는 듯 손을 뻗을 때, 자목이 마지막 공격을 하여 청명의 심장을 관통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낭떠러지로 떨어뜨리죠.



청명이 죽었지만 마지막까지 경계를 지키기로 다짐한 시신들은 최선을 다하고...



그러나 자목의 힘은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끝이구나 싶었던 그때, 갑자기 아래에서 뭔가가 솟아오르고

이전과 모습이 달라진 청명이 자목을 공격합니다.

그는 조금 전과는 판이하게 엄청 강해져 있었고

자목은 몇번의 공격을 받아내보지만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인간계를 위협하던 요괴의 기운은 사라져 가고

위험에서 벗어난 백이가 나타나 청명에게 린석을 가지고 함께 음양료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청명은 손에 쥐고 있던 린석을 부셔버리고

시신들의 맹세를 모두 해제시킨 채, 요괴 마을로 향합니다.



사실 상류는 청명이 어릴 때부터 계속 그와 합신을 하자고 유혹해왔었지만

청명이 끝끝내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자목이 상류와 합신하려고 했지만 사실 그는 인간이었던 터라 상류의 힘을 온전히 만들어내지 못했고

그랬기에 상류는 자신의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반요괴인 청명이 필요했던 겁니다.



하지만 청명은 죽는 순간까지도 상류와 합신을 하느니 차라리 몸과 영혼이 산산이 흩어지는 게 낫다고 일념으로 수호주문을 거꾸로 외웠고,

청명의 몸을 잃는 게 두려웠던 상류는 청명의 시신이 되어 그의 명을 따르는 것으로 청명과 합신을 했던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었을 경우, 상류가 가진 악업을 청명이 모두 짊어져야 했던 상황.

청명은 천하의 인간과 요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그 악업은 자신이 지고 가기로 결정했던 것이었습니다.



평화는 찾아왔지만 외로운 청명의 모습에서 (끝).


이번 영화도 한국팀이 CG를 담당했다고 해서 꽤 기대를 했어요.

물론 CG 멋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해치는 너무 중국스러운 요괴들의 현실 모습. (아, 이거 설명하기가 좀 힘든데... 중국 화선지에서 나올 것 같은 컨셉 디자인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그게 너무 깼어요.



<삼생삼세 십리도화> 볼 때도 그게 참 거슬렀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청아집>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적어도 그런 어설픈 컨셉 디자인은 안 나온다는...)



더불어, 원백아의 캐릭터가 백이로 갈라지면서(첨에는 그냥 백아를 백이로 캐릭터 설정을 조금 바꾼 줄...; 차라리 그러지.. ㅜ_ㅜ) 구도가 조금 이상하게 되어버려서 아쉽습니다.

결국 청명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은 상당히 엑스트라급 성격을 가지게 되어버렸어요.



아, 그리고 <청아집>에서도 많은 분들이 술법 쓰는 모습에서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많이 떠오른다고 했었는데,

이번 영화도 그런 느낌을 많이 줍니다.

(이번엔 특히 손가락 사용하는 것. 중국영화에서도 원래 많이 사용하긴 했었지만... 이건 오히려 반대로 인용된 걸까요? 중국 영화에서 사용하던 손가락 포즈를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여튼, 이 정도가 되니... 일본에서 만들었던 <음양사> 영화에서는 같은 술법을 어떤 식으로 표현했는지 너무도 궁금;;



보기에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론 그냥 천쿤만 봐도 좋았... - 하지만 그도 이제 나이가 얼굴에서 드러나서 안타깝. ㅠ_ㅠ)

평타 정도의 수준인 게 솔직한 평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평가가 이루어 지진 않았지만 IMDB에서는 6점 초반대를 보이고 있네요.

과연 쌓였을 땐 어떤 점수가 될지... ㅎㅎ



관련해서 지난 <청아집> 리뷰도 연결드립니다.

참고하세요!​

 

넷플릭스 <음양사: 청아집> The Yin-Yang Master: Dream of Eternity (2020) : 셋트와 복식, 한국CG가 최고의 볼

작년부터 중국드라마, 좀 더 면밀히 말하자면 무협판타지, 선협물을 주로 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게 뭐야...?'했었는데 어느샌가 빠져들고 있는 나란 인간을 발견... ​ <진정령>

lovand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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