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스티븐 킹 원작 <공포의 묘지> Pet Semetary 2019 : 줄거리, 결말 정보 : 죽었던 이가 돌아온다, 다른 모습으로 :: 넷플릭스 공포 호러 영화 본문

The Movies

스티븐 킹 원작 <공포의 묘지> Pet Semetary 2019 : 줄거리, 결말 정보 : 죽었던 이가 돌아온다, 다른 모습으로 :: 넷플릭스 공포 호러 영화

쥬한량 2021. 4. 3. 14:37
반응형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영화화한 2번째 작품입니다.

1번째 작품은 1989년에 한번 있었네요.



두 작품 모두 소설과 조금 다르게 각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소설을 읽어보지 못한 터라 어느쪽이 나은 지에 대한 판단은 보류하고,

본 영화에 대해서만 간단히 줄거리, 결말 소개 후 리뷰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본 공포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무서웠던 장면은 오히려 초반부에 몰려있었어요.

후반으로 갈수록 식상해지는 느낌이었달까요?


죽음에서 돌아오는 존재는 이미 기존의 그가 아니다

루이스(제이슨 클라크)는 의사로서 바쁜 생활때문에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로 결심하고 시골로 이사합니다.

그가 새로 산 집은 집 주위의 큰 숲을 함께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 규모가 너무 커서 경계를 다 보기 힘들 정도였죠.



부인인 레이첼, 딸인 엘리, 아직 아기인 아들 게이브와 함께 새로운 터전을 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루이스는 병원에서 큰 사고를 당한 청년을 구하려다 구해내지 못하고,

그의 환영이 나타나 자신을 숲으로 이끄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스트레스 때문일거라 생각하고 넘기는데...

한편, 엘리는 집 근처를 둘러보다 동네 아이들이 기괴한 동물 마스크를 쓴 채 행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죽은 동물을 묻어주러 가는 길이었고, 그들이 향한 곳에 <Pet Sematary> 라고 잘못 적힌 스펠링의 동물 묘지가 있었죠. 

(원래 묘지 스펠링은  Cemetery. 이 영화 때문에 스펠링 잘못 외우게 생겼어요;;)

그곳에서 옆집 아저씨 저드(존 리스고)를 만나게 된 엘리는 그와 친해지고

루이스 가족을 저드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듯 했던 루이스의 가족...

그런데 할로윈날 루이스네 고양이 처치가 차에 치여 죽은 채 발견되고,

엘리가 처치의 사체를 보지 못하게 숨긴 루이스는, 저드와 함께 그날 밤 처치를 묻어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땅을 애완동물 공동묘지에서 땅을 파던 루이스에게

저드는 엘리가 처치를 많이 좋아했느냐고 묻습니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뭔가 결심한 듯, 묘지 한쪽에 진입을 막기 위해 쌓아둔 나뭇가지 담을 넘어가는 저드.

루이스에게 따라오라고 시키죠.



그렇게 신비로운 숲으로 함께 들어간 두 사람.

저드는 어느 지점에 이르더니, 그곳에 처치를 묻고 돌을 쌓아 마무리를 하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음 날, 루이스는 부인인 레이첼과 함께 처치가 집을 떠났다는 거짓말로 엘리에게 처치의 부재를 설명하려고 하는데,

엘리는 처치가 아까도 방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엘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쫓아가보니 벽장안에 숨어있는 처치.

루이스는 깜짝 놀라게 되고, 결국 처치가 죽음에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처치는 이전의 그 고양이가 아니었습니다.

엘리의 손을 할퀴고 말썽을 피우며 포악해져 있었죠.



결국 감당하기 힘들어진 루이스는 처치를 다시 죽이기로 결정하지만,

주사를 거부하는 처치에게 마음이 약해진 루이스는 결국 녀석을 집에서 멀리 떨어진 도로에 버려두고 옵니다.

처치가 진짜로 사라진 후, 엘리는 우울해하며 예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루이스와 레이첼은 그런 엘리의 기운을 차리게 해주기 위해 성대한 생일파티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도로에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처치를 발견한 엘리는 신이 나서 처치를 향해 가고

그 모습을 본 게이브가 엘리를 쫓아 도로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하필 그때 그 도로를 항상 빠른 속도로 달리는 석유트럭이 게이브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고

루이스는 재빨리 달려가 게이브를 끌어안습니다.



다행히 뒤늦게 그들을 발견한 운전사가 핸들을 꺾었는데,

트럭이 넘어지면서 뒤에 실려있던 석유트렁크가 분리가 되면서 도로를 따라 미끄러지더니

처치를 향해 가고 있던 엘리를 덥치고 맙니다.


결국 엘리는 그렇게 즉사하게 되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레이첼은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루이스는 엘리가 죽게 된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처치처럼 다시 되돌려오길 바랍니다.



레이첼은 게이브를 데리고 친정 집으로 쉬러 가고

그 사이에 루이스는 엘리의 부활을 준비합니다.



사실 레이첼에게는 아픈 언니가 있었는데, 

몸이 뒤틀리는 중병을 앓고 있던 언니를 돌보던 레이첼에,

실수를 하는 바람에 언니가 죽게 된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 후 그녀에 대한 망상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 집에서 그 증세가 심해지기 시작했고

떠나야 했던 거였죠.

아픈 언니의 존재가 너무 무서워서, 사실은 그녀가 어서 죽었으면 하고 바랐던 어린 마음이 여전히 죄책감을 불러 일으켰고,

그 때문에 더욱 딸에게 죽음에 대해 설명하기 힘들어 했습니다.

루이스의 의도를 알아챈 저드는 그를 만류했지만,

루이스는 저드가 술에 취해 쓰러져있던 틈을 타서 엘리의 시체를 금지된 그 곳에 묻었고

결국 엘리는 죽음에서부터 돌아옵니다.

하지만 처치가 그랬듯이, 돌아온 엘리는 예전의 엘리가 아니었고

포악하고 알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루이스는 점점 더 피폐해지고

레이첼은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자, 저드에게 남편을 봐달라고 부탁하고

저드가 루이스의 집에 찾아갔다가 그가 저지른 짓을 알아채게 됩니다.



그가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엘리는 저드의 집에 침입해서

그를 잔인하게 죽입니다.



레이첼은 남편의 안위가 확인되지 않자, 결국 게이브를 데리고 그를 보러 오게 되고

결국 되살아난 엘리와 마주합니다.



하지만 엘리의 존재가 예전의 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 레이첼은 엘리를 피하고

루이스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엘리는 레이첼을 공격합니다.


레이첼은 게이브라도 살리기 위해 2층 창문을 통해 아들을 남편에게 넘기고

엘리는 레이첼의 아픈 상처를 들먹이며 그녀에게 칼을 꽂습니다.



게이브를 차 안에 둔 다음에 레이첼을 구하러 간 루이스.

죽어가는 레이첼을 살펴보던 그를, 엘리가 나무 의자를 내려쳐 기절시킵니다.



엘리는 레이첼의 시체를 금지된 땅에 묻어 자신과 같은 존재로 만드려고 하고,

나중에 이를 알고 뒤쫓아간 루이스가 엘리를 다시 죽이려고 하지만

딸의 목소리로 잠시 흔들린 사이, 무덤에서 부활한 레이첼이 루이스의 가슴에 묘지에 있던 십자가를 꽂아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그의 시체를 끌고 다시... (묻으러 가겠죠.)





다음 날, 게이브 혼자 남아있던 차로 다가오는 세 명의 죽은 사람.

루이스, 엘리, 레이첼.



차에 다가선 그들을 본 게이브가 차 문을 열어주는 소리가 나며 (끝).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1989년에 한번 영화화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욕을 많이 먹었나 봐요.

전반적으로 리메이크작이 낫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심지어 저 영화는 속편까지 나왔다는.

심지어 에드워드 펄롱이 주연을 했더라는. (그때 한창 잘 나갈 때였을 텐데.)

 

이번 작품(2019년 작)은 처음엔 로튼 토마토나 다른 평 사이트에서 평이 꽤 좋은 편이었는데,

평가가 쌓이면서 상당히 깎아먹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엘리가 포악해져서 어른들을 죽이는 장면이 조금은 웃겨보여서(약간 <사탄의 인형> 느낌이 나더군요;) 코미디 장르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초중반까지는 꽤 긴장감 있고 무서운 분위기가 잘 연출되었던 거 같아요.

(많은 스티븐 킹 작품들이 그렇죠. 분위기나 설정은 진짜 잘 잡으시는 분)

특히 레이첼의 과거가 상당히 공포스럽게 잘 나옵니다.



더불어, 엔딩이 다른 버전도 유투브에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개인적으론, 이 버전이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더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어요.

(현재 최종본은 조금 좀비물스럽달까...)

​​

그나저나, 엘리 역의 아역배우는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했어야 할 것 같은데

(은근 잔인한 장면을 소화했어야 하는 게 많아서)

어떻게 했나 모르겠네요. 흐규흐규.



+ 재미있게도, 위에 보여드렸듯이 과거 속편에서 에드워드 펄롱이 주연을 맡았던 바,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제이슨 클락까지, 두 명의 '존 코너' 배역의 배우가 모두 이 영화의 타이틀 하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ㅎ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