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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MA 2018 줄거리 결말 정보 : 어린 시절의 기억이 다음 세대의 복수로 :: 넷플릭스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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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MA 2018 줄거리 결말 정보 : 어린 시절의 기억이 다음 세대의 복수로 :: 넷플릭스 추천

쥬한량 2021. 4.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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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려고 찜해놨었는데

갑자기 서비스가 끝나는 바람에 아쉬워했던 영화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다시 업데이트 되었더라고요.

혹시나 또 내려갈까봐 부랴부랴 봤습니다.



엄청난 반전이나 기발한 상상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름 스릴있게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어느 분은 반전이 없다고 쓰셨던데...; 나름의 반전은 둔 겁니다. 그게 설명을 위해서 뻔히 드러나 보여서 그렇지...)



우리가 정말 현실세계에서 응징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간혹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 자식이 그 벌 대신 받았으면 좋겠다!"

저는 사실 이 영화가 그걸 말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이 생각보다 빵빵해서 그것 보는 재미로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주인공인 옥타비아 스펜서를 비롯해서 루크 에반스, 줄리엣 루이스, 앨리슨 재니, 미시 파일. 유명하진 않지만 딸로 나온 다이아나 실버스를 비롯해 친구들로 나온 맥케일리 밀러, 코리 포젤매니스, 지아니 파올로 등도 예쁘고 풋풋해서 보는 맛이 있었다는...)



그럼, 제목도 강렬한 <마 MA>의 줄거리, 결말 정보로 들어가 봅니다!


너희의 죄,
자녀가 갚게 될 것이니

 

매기(다이아나 실버스)는 엄마 에리카(줄리엣 루이스)의 직장을 따라 엄마의 고향으로 전학을 옵니다.

그곳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등교 첫 날 헤일리, 앤디, 채즈, 대럴과 친해지는 계기를 갖게 되고

매기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파티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파티 주최자의 사정으로 이벤트는 취소되고

아이들은 자기들끼리라도 놀기 위해 앤디의 밴에 올라타죠.

술을 사려고 가게 앞에서 어른들에게 부탁해보지만 번번이 무시당하다가

수 앤(옥타비아 스펜서)이 앤디를 보고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사다주면서 악연이 시작됩니다.




앤디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수 앤이 앤디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매기는 그 시선이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돌무리에서 술을 마시고 놀고 있을 때

수 앤은 앤디의 아버지인 벤(루크 에반스)에게 아이들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하고

벤은 경찰에 신고해버립니다.



결국 경찰이 아이들이 놀던 장소를 급습하지만

아이들의 일탈을 어느 정도 봐주는 경찰로 인해 큰 문제없이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수 앤이 그렇게 했던 건 큰 그림이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집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게 하려던 것.

이제는 자엽스럽게 아이들의 술을 대신 사주는 수 앤은 아이들을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놀 수 있게 자리를 내어줍니다.

그녀의 선의에 그곳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문내서 파티 장소로 애용하게 되지만

어느날 화장실을 찾아 금지된 1층에 올라갔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 매기와 헤일리.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 앤에게 들키기까지 하게 되자 그 뒤로는 그 집에 발길을 끊게 되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하지만 아이들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자, 직접 학교까지 아이들을 찾아 간 수 앤은

자신이 겁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 놀러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하고...



수 앤은 온갖 수를 써도 아이들이 다시 오지 않자,

마지막 부탁으로 한번만 자신을 만나달라고 하는데

그 자리에서 하는 말은 그녀가 암에 걸려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것.



마음 약한 아이들은 그 말에 안타까워하는데,

눈치 빠른 헤일리는 수 앤의 팔에 친구의 팔찌가 있는 것을 알아챕니다.



사실 그곳에 드나든 이후로 여자아이들의 액세서리가 한 두 개씩 사라졌던 것이죠.



결국 자신들의 물건을 찾으러 수 앤 몰래 집에 침입해 윗층까지 올라간 매기와 헤일리.

그곳에서 감금당한 것처럼 살아가고 있던 수 앤의 딸 지니를 만나게 됩니다.



수 앤은 지니를 학교에도 못가게 하면서 이상한 약까지 투입하며 집에 가둬두고 있었는데

지니는 아이들의 비밀을 지켜주면서 집에서 빠져나가도록 도와줍니다.



이제 다시는 수 앤과 어울리지 않기로 약속한 아이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수 앤의 집에 드나들면서

자신와 사귀고 있던 앤디까지 그 집에 간 것을 알게 된 매기는 쫓아가서 그를 데리고 나오려고 하는데

수 앤이 아이들의 음료에 약을 타서 기절시킵니다.



눈을 떠보니 목줄에 채워져 묶여있는 아이들을 발견한 매기.

수 앤은 아이들에게 각각의 형벌(?)을 부여해 놓았었죠.



앤디가 깨어나 수 앤에게서 벗어날 요량으로 거짓말을 해보지만

이를 눈치챈 수 앤은 그의 배에 칼을 꽂아넣고...

사실 아들을 구하러 왔던 벤은 이미 윗층에서 죽여놓은 상태.



알고보니 수 앤은 고등학교 시절 잘 나가던 벤 무리에게 엄청나게 치욕스런 일을 겪었었고

그의 자식들이 아이들 무리에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의 기억에 점철되어 있던 수 앤은 앤디를 보자 벤을 떠올렸고(결국 다른 형태의 집착이었던 것)

그들의 자식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일을 계획했던 것.



매기까지 목줄을 당겨 매달아 죽이려고 하다가

딸을 구하려고 찾아온 에리카와 맞닥뜨리게 되고 매기는 지니 덕에 풀려나는데 성공하지만

수 앤은 지하실에 불을 질러 지니까지 모두 함께 죽으려고 합니다.



지니는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놓아주지 않고

매기는 자신을 데리고 나가려는 엄마를 뿌리치고 자신을 구했던 지니를 구하기 위해 칼을 들고 수 앤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찌릅니다.



그렇게 지니와 앤디를 구해서 밖으로 나오는 매기, 에리카.

복수의 집착과 함께 지하실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마, 수 앤. (끝)


제목인 '마'는 아프리칸계가 슬랭처럼 아주머니, 이모 등으로 친근하게 부르는 명칭으로 보입니다.

(처음 그렇게 불렀던 게 같은 아프리카계인 대럴이었죠.)

그 호칭을 아이들이 계속 사용하면서 대모같은 느낌의 수 앤이 되었습니다.



조금 단조로운 이야기 구조로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옥타비아 스펜서의 연기는 확실히 강렬합니다.



그 점에서 가볍게 보실 스릴러로 추천드립니다~





*트리비아


- 원래 옥타비아 스펜서가 맡은 여주인공의 배역은 백인여성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녀를 위해서 시나리오가 수정되었고 이를 오케이했다고 하네요. (시나리오 작가와는 <헬프>로 협업한 적이 있습니다)


- 수 앤 집의 고양이 도자기 인형은 영화 <미저리>의 오마쥬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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