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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안테벨룸 Antebellum 의 알파벳을 한번도 보지 못한 1인으로서 사실 저게 뭔가 다른 심오한 뜻이 있는 단어인 줄 알았어요. (심지어 영화 트레일러 같은 곳에선 중간 E가 뒤집어져서 나와서) 원래 단어 뜻은 '남북전쟁 이전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전의 시절은 이랬다' 정도로 관객에게 인지시키고 진행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광고에서는 '시공간이 뒤틀린...' 뭐 이런 느낌으로 이야길 했기 때문에 저는 정말로 시간이 엉켜진 어떤 판타지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프로모션 전략을 잘 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 광고를 살짝 보고 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는 않은 영화예요. 평점도 낮고(imdb 5점대) 로..

사실 큰 기대 안하고 볼까 말까 하다가 선택했는데, 아, 이거 놓쳤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은...!! 전체 36화로 중드치곤 많이 길지 않고 어거지식 전개가 적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연이나 엑스 마키나적 요소가 없진 않네요. 후유... 그거 없이는 스토리 전개를 정녕 못 시키는 것인가요;) 그래도 캐릭터들이 너무 잘 잡혔고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색상을 활용한 연출이나 화면 편집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많이 세련됐어요. 예산이 별로 없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치곤 꽤 잘 만들어냈습니다. (중간에 만화와 나레이션으로 때우는 부분이 많이 아쉽지만;;) 그럼, 주요 내용위주의 줄거리와 캐릭터 소개, 결말까지 휘뚜루마뚜루 가보겠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올곧이 개척한 길 소칠설..

간단한 줄거리 요약을 보고 퀴어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미국 서부시대(1920년대)를 배경으로 마초 세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카우보이들 사이에서 동성애 정체성을 가진 남자가 겪는 고통과 동질성... 이런 걸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로 인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저는 좀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어느 분 리뷰를 보니, 줄거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사람들은 몰입을 못했을 거라고 하는데.. 음;; 제가 그랬을까요? 하지만 초반엔 줄거리라고 할 게 없었...;;) 그래도 중반이후에 주인공 소년(청년에 가깝지만)이 본격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뛰어들면서 이야기 전개라고 할만한 게 시작되는 구나 싶었는데... 허얼.. 마지막 엔딩 5분여 무엇...?!?! 진심 정말로 오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