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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을 본 날, 1일 2영화로 본 영화입니다. 어쩌다 보니 '섬세한 성향의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훨씬 재밌었고 그러나 특이하게도 눈물이 난 건 이 영화였다는...? 물론 우리(여성들은?)는 주인공보다는 여자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이 더 많이 되어서이기도 한데, 저는 아무래도 절제되어 연출된 상황보다는 터트리는 상황에서 함께 감정을 터트리는 타입이라, 극중에서 큰 동서가 윽박지르며 남자들을 혼내는 장면에서 눈물이 터졌습니다. (그녀도 상황을 짐작했음에도 자신의 상황 때문에 그런 결말을 만든 셈이라 자책감이 함께 있어서) 어쨌든 모든 건 가부장적 문화의 폐해였다고 보입니다. 그 피해를 단 몇 명만이 당한 건 아니기에 더욱 슬픈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

넷플릭스, Netflix, 호주, 퀴어, 플리즈 라이크 미, Please like me, 게이, Queer 오랜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드라마를 소개해드립니다. (워낙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많이 쏟아지고 있어서, 신작들 중에서는 아닌 걸 고르기가 더 힘들어보이네요;;) 2013년부터 호주에서 방영되고 있는 퀴어 시리즈, 입니다. 현재 시즌3까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나서야 깨달았네 내가 게이라는 것을 재미있는 설정이죠. 자신의 성정체성을 남을 통해서 깨닫게 되다니. 하지만 워낙 대부분의 문화와 사회에서 터부시 되는 부분이다 보니, 은근히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 인지를 못한 채 정형화된 사회 속에서 살다보면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영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