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수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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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완 작품은 웬만하면 무조건 보는 저이기 때문에 컨저링 유니버스의 시작인 이 작품도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개봉 당시, 뭔가 잘 안 맞아떨어져서 결국 못 보다.. 넷플릭스에 올라왔네?! 사실 혹평을 많이 들었던 터라 큰 기대를 안하고 보았는데 음? 이 정도면 나름 킬링 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첫 번째였습니다. 제가 공포영화를 보는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용인데요, (저 말을 하면 사람들이 "아니, 무서우면 스트레스 더 쌓이지 않아?!"라고 놀라지만, 여튼 저는 무서울 수록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_=) 컨저링 특유의 으스스하게 놀래키는 공포(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수녀 쓰윽...)가 잘 연출되어 있어서 스토리텔링의 단점은 뭐... 공포영화 이런 식인 거 한 두번..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 저걸 발음 제대로 한글 제목으로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제목은 그렇다치고, 일단 만화쪽에서는 꽤나 흥미로운 소재인 종교인의 전사화(?)이기 때문에 흥미가 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저는 보는 내내 저의 편견을 깨우는 장면이나 설정들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연인 줄 알았는데 주연? 나쁜 줄 알았는데 착한? 잘 지낼 줄 알았는데 싸우고? ㅎㅎㅎ) 하지만 6화를 보다가 접으려고 해요. 이유는 아래에서... 흥미로운 설정과 조금은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 숨어있는 악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전사가 된 수녀들. 그들의 팀 리더 섀넌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수도원으로 실려옵니다. 되살아나긴 이미 늦은 상황, 자신의 뒤를 부탁하며 숨진 섀넌이 간직한 헤일로(이 드라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