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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원체 회자가 많이 되는 영화였던 지라 보고 싶었지만, 극장에서 놓친 후 따로 찾아서 보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웨이브에서 발견하고 시간을 내서 보게 되었죠. 기대했던 만큼(?) 엄청난 감흥이 있진 않았지만, 인상적인 영화임에는 틀림없더라고요. 셀린 시아마 감독의 , 그 줄거리와 결말로 함께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었지만 잊을 순 없었던 사랑 마리안(노미에 멜랑)은 아버지를 따라 화가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아버지의 명성 아래에 있고 여성이기 때문에 작품 활동에 제한이 있지만, 나름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예술가였죠.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 초상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번엔 조금 특이한 의뢰를 받고 어느 섬으로 향하게 됩니다. 모델이 되는 여성에게 초상화를 그리고..

그 남자의 미련이 집을 떠나지 못하게 하다 남자(케이시 애플렉)와 여자(루니 마라)는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둘은 오랜 연인이지만 어쩐지 사이가 소원해져 보입니다. 집은 이상한 신호를 보내는 듯, 밤중에 피아노에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전등불이 점멸하기도 하죠.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집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시체안치실에서 유령으로 깨어난 남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죠. 저 시체 안치실에서의 장면은, 이상하리만치 카메라가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유령이 벌떡 일어나면서 아마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깜짝 놀라게 만드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영화에 유령이 나오고, 유령이 주인공이지만,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닙니다. 서정적인 드라마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거예요. 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