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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쉬백 Cashback (2006) 정보, 줄거리, 결말 : 멈추고 싶은 순간에 대한 영국영화 : 로맨스, 판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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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쉬백 Cashback (2006) 정보, 줄거리, 결말 : 멈추고 싶은 순간에 대한 영국영화 : 로맨스, 판타지

쥬한량 2021. 7.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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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페친이 추천해 놓은 포스팅을 보고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유명하지 않은 작품이라 잘 없던데 웨이브엔 있더라고요. :)



영국영화로 원래는 단편으로 제작되었는데(18분)

아카데미에서 단편상을 받을 후 장편으로 2년만에 세상에 다시 나온 작품입니다.



현대 판타지물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약간의 코믹요소가 있기 때문에 코미디로 분류되기도 합니다만,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500일의 썸머>가 떠올랐어요.

그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영국 영화라서 좀 더 무거운 느낌은 있어요.)



남자분들이 더 좋아하실 것도 같고요. 

(사실 저는 이 과는 아니라서... ㅎㅎㅎ)



그럼, 숨어있던 영화 <캐쉬백>의 줄거리와 결말 정보까지 들어가 봅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사랑에 빠지는 순간

벤(션 비거스태프)은 조용한 성격의 미대생입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 수지와 이별을 했죠.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이별을 고했지만, 막상 여자친구가 떠난 후 다른 남자와 행복한 모습을 보니 미련이 남습니다.






벤의 절친은 션.

그는 벤과는 달리 상당히 개방적이고 엄청난 연애력을 자랑합니다.

물론 그 사랑이 깊거나 오래가진 않는 게 문제였죠.

그래서 벤의 사랑에 대한 그의 조언은 그닥 효과가 없습니다.

이미 수지를 보내놓고도 수지 생각에 불면증까지 걸려버린 벤.

잠을 못 자서 여유분으로 얻은 8시간을, 돈과 바꾸기로 합니다.

아르바이트로 마트의 야간 근무를 지원하게 된거죠.



그곳에서 샤론을 만납니다.

처음엔 그저 동료로 생각했지만...

자주 마주치게 되면서 그녀의 모습이 조금씩 더 눈에 들어옵니다.

마음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동료들 중 한 명이 샤론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벤은 덜컥 가슴이 내려앉죠.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샤론에 대한 마음이 컸다는 걸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미 뭔갈 하기엔 늦은 것 같은 상황.

동료와 샤론은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고, 다음날 어땠냐는 질문에 잠자리까지 함께 했다는 말을 하는 동료.

벤은 자신이 샤론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이었죠.

아름다운, 자신이 그리고 싶은 상대를 발견하면 시간을 멈춥니다.

그렇게 그들을 모델 삼아 뎃생을 시작하죠.

가장 아름다운 모습과 찰나는 나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벤은,

그런 상대를 발견하면 그들의 옷을 벗기고 그림을 그립니다.

(이게 참...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지는 알겠는데, 저는 좀 그렇더라고요.)

-이런 요소 때문에 청불입니다 여러분. ㅎ



그러던 중 마트의 매니저가 다른 지점 매니저와 자존심 대결을 벌이느라 축구 시합을 진행하게 되고

벤을 비롯한 남자 직원들이 동원됩니다.

그곳에서 사고로 매니저의 코뼈가 부러지게 되고, 그를 다치게 한 동료(샤론과 데이트했던)가 병원으로 데리고 가면서, 샤론을 바래다주는 역할은 벤이 하게 됩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을 보낸 두 사람.

벤은 그 시간을 통해 샤론이 동료와 단순히 영화만 보고 친구로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기회가 있음을, 샤론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주말에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겠다는 매니저.

샤론은 벤에게 자신을 에스코트해줄 것을 요청하고 벤은 승낙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벤은 이런 분야의 전문인 션의 도움을 받아 스트립걸을 구하러 술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명을 소개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 당일 파티장으로 오기로 약속하고...


(스트립 걸과 벤에게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서 샤론과 틀어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닌 반전?이 있습니다. ㅎ)



파티장에 모인 직원들과 매니저의 친구, 가족들.



그런데 알고보니 매니저는 벤의 헤어진 여자친구 수지의 새 남친의 형이었고 

(저는 매니저 성을 보고 초반에 알아챘어요 ㅎ)

그곳에서 수지와 다시 만나게 된 벤.



하지만 벤은 샤론에 대한 마음 때문에 이미 수지는 잊은 상태였는데

막상 수지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던 벤에게 수지가 다가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를 하고

하필 그 모습을 샤론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대로 뛰쳐나가버리는 샤론.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은 있었지만 (샤론을 멈추게 함)

시간을 되돌릴 수 있지는 못한 벤. (샤론이 키스 장면을 보기 전으로 돌릴 수는 없음)

결국 그렇게 샤론이 떠나가는 것을 봐야했고

곧바로 뒤쫓아갔지만 샤론은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은 채

문전박대를 합니다.

한편, 직장 동료들의 장난질(갤러리 담당자가 전시회를 하자고 제안하는 전화)로 유명 갤러리에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방문한 벤.

갤러리 담당자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자 벤은 자신이 당한 것을 알지만,

온 김에 그림이나 좀 보자던 담당자는, 벤에게 그림을 더 가지고 정식으로 방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렇게 전시회를 열게 된 벤.

초대장을 샤론에게 보내죠.

성황리에 전시회가 열리고 사람들의 찬사를 받던 벤에게

전시장으로 들어서는 샤론이 눈에 뜹니다.

그녀는 전시된 그림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지죠. 바로 모두 자신의 모습을 그림 그림이었으니까요.

그것도 몹시 아름답게. 자신에 대한 벤의 애정이 보이는 그림들이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화해하게 된 두 사람.

벤은 샤론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키스하는 순간, 세상은 다시 멈추고 벤이 움직이고... 곧 샤론도 움직이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멈춰있는 상태에서 두 사람만이 움직여 눈이 내리던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공중에 정지된 눈을 뚫고 흔적을 남기며 다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끝).


저는 사실 로맨스 영화를 즐겨 보진 않아요. (로맨틱 코미디는 봅니다만 ㅋ)

게다가 남자 입장의 이야기라서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조금 힘들었던 부분도 있어서

따라가기가 쉽진 않았어요.



하지만 <500일의 썸머>를 볼 때도 비슷했던 지라,

저는 별로여도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리뷰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남주는 제 취향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래서 중간에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었어요. 흠흠.



간혹 이런 영화를 보면, 정말 남자들이 어쩌면 여자들보다 더 사랑에 목 매는 종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이 아니라 연애일까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

볼 때엔 조금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기억에는 남아있을 것 같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보실 지도 많이 궁금해요. :)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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