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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브론즈> 정보 소개 줄거리 : The Bronze 2006 : <빅뱅이론>의 버르나뎃이 올림픽 체조선수로? ::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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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브론즈> 정보 소개 줄거리 : The Bronze 2006 : <빅뱅이론>의 버르나뎃이 올림픽 체조선수로? ::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추천

쥬한량 2021. 7.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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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목소리가 익숙하다 했더니,

<빅뱅 이론>의 코미디우먼 멜리사 로치였습니다.

그녀가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체조선수 주인공 역을 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사실 보는 동안에는 계속 이게 드라마인지, 코미디인지 굉장히 헷갈렸어요.

주인공인 호프의 캐릭터가 웃기자고 소리를 지르는 건지, 진짜 성격 파탄인 건지 분간이 잘 안가더라고요;;

너무 극단적으로 비호감 캐릭터로 밀었달까요.

조금만 더 현실적이면 좋겠는데, 아버지한테 너무 막대해서... 초반엔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체조영화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생각지 못했던 세바스찬 스탠의 출연과 그의 엄청난 섹스씬에 깜놀해서... 더 재밌었습니다. 

캬캬캬.



그럼,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들어가볼까요?

<더 브론즈>의 정보, 줄거리, 결말까지 가봅니다!


과거에 영광에 묻혀있었지만
끝까지 고향을 지킨 올림픽 영웅

호프 앤 그레고리(멜리사 로치)는 각광받던 체조 선수였지만

동메달리스트가 된 경기에서 당한 다리 부상으로 이후 나락으로 떨어진 체조 영웅입니다.



하지만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10년이 넘도록 예전 선수복을 일상에서도 벗지 못하고

작은 고향마을에서 영웅대접 받으며 우체부 아빠 등골을 빼먹는 철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직업을 얻길 원하지만

동네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환대받으며 공짜 밥/음료/술을 즐기고

강탈하다시피 물건을 훔칩니다.

그 생활에서 벗어나질 못하죠.



그녀를 챙기는 아빠를 오히려 박대하면서 버릇없이 굽니다. (진짜 이거 보면 개짜증...)

그러던 중 과거 자신을 가르치던 코치가 자살을 하고

호프에게 그녀의 편지가 전해지는데... 바로 전재산 50만 달러를 호프에게 주겠다는 것.

단, 코치가 가르치던 유망주 매기를 토론토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는 조건.



아빠의 구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호프는 망설이다가 그 일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조건은 '매기가 토론토 올림픽에 참가'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코치일을 한다기 보다는 그녀를 꼬드겨 같이 엄청난 칼로리의 음식을 먹고, 

남자를 사귀게 하고, 약을 먹이는 등... 망치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매기가 더 높은 메달을 따게 되면 고향에서 자신이 처해질 상황이 두려웠던 거죠.



하지만 토론토에 가기 위해선 예선전을 통과하는 게 먼저였고

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체조협회에서 파견한 코치가 하필 호프의 첫 남자였던 랜스(세바스챤 스탠).



그는 매기의 상태를 우려하며 자신이 코치역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대로 매기를 포기하면 유산상속은 날아가게 된다는 걸 깨달은 호프는 매기와 그녀의 어머니를 설득해 코치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하고.

호프를 어린시절부터 좋아하던 벤(토마스 미들디치)은 코치일을 도우며 그녀와의 관계도 좋아지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점점 매기의 일에 열정을 쏟게되는 호프.

매기도 체조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함으로써 그녀의 기대에 부흥하게 되고...



마침내 예선전을 3위로 통과하면서 토론토 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벤을 통해 마음이 점점 열린 호프는 어엿한 코치로서의 발걸음을 내딛나 싶었는...데,

자살한 코치의 유산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알고보니, 호프의 아버지가 옛 코치의 자살뉴스를 본 후, 그 일을 계기로 호프를 갱생시키고 싶어서 가짜 편지를 썼던 것.

코치는 사실 알콜중독과 빚 때문에 자살한 거였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호프는 자신이 시간 낭비를 했다며 크게 분노하고

랜스는 그런 호프의 상황을 이용해 그녀와 다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벤이 목격하게 되고

호프에게 실망한 채 그녀에게서 등을 돌려 버리죠.



호프는 유산 때문에 매기에게 더 이상 잘해주기 싫은 마음이 생기고

매기가 마루운동에서 최종 전을 앞둔 상황에서 매기를 망칠 수 있는 선택을 두고 갈등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망치지 않기로 선택한 호프.

매기는 훌륭하게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고 금메달을 목에 겁니다.



매기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라 먼저 고향에 돌아온 호프.

다시 예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게 되죠.

방송에는 이제 매기를 더 집중하고, 심지어 매기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랜스를 코치로 바꿔 LA에 머무르겠다고 기자회견에서 선언합니다.

(굉장히 착해 보였던 캐릭터가 결국엔 순진함=개인이득 쫓기로 귀결되는 현실을 보여주는...)



고향 사람들은 사인회에도 오지 않는 매기에게 크게 실망하게 되지만,

호프는 그 사람들 앞에 나서서 과거의 영웅으로서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죠.



호프는 마을에서 아마추어 체조를 가르치는 코치일을 계속하기로 결심하고

매기가 떠나면서 문을 닫게 된 벤의 체육관도 재운영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다시 잘되면서 해피엔딩(끝).


저는 솔직히 호프의 캐릭터가 너무 세서 적응이 힘들었어요.

원체 멜리사 로치의 목소리가 앙칼진데다, 그 목소리로 계속 소리지르고 건방지게 굴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니까, 왜 이렇게까지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자란 환경으로 인해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비호감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ㅎㅎ



그래도 간만에 체조 보니까 좋았어요.

예전엔 올림픽 체조 경기가 꽤나 재밌었던거 같은데 (코마네치 영웅 세대 ㅎㅎㅎ).



미드 중에서도 체조 미드에 한창 빠졌을 때가 있었더랬습니다.

-> 메이크잇오어브레이크잇 (Make it or Break it, 2009)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는 곳이 있을 진 모르겠네요. ㅎ



*영화 뒤 숨은 이야기 트리비아


- 멜리사 로치와 세바스찬 스탠의 섹스씬에서 멜리사 로치는 누드 대역을 썼습니다. 왜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를 노출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인터뷰가 있네요. 
반면 세바스찬 스탠은 직접 하셨다고...
(이 장면 은근 대단해서... 전혀 야하게 느껴지지 않는 아우라가 있다는. ㅋㅋㅋ)

​- 영화 촬영에 22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체조 장면이나 올림픽 경기 장면이 있는 영화인데 상당히 빨리 찍었네요.​

- 각본에 멜리사 로치가 남편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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