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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천보복요록> 줄거리, 결말 : BL 애니 : 중국 웹소설 원작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본문

Drama, blah blah...

넷플릭스 <천보복요록> 줄거리, 결말 : BL 애니 : 중국 웹소설 원작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쥬한량 2021. 11. 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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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웬만해선 3D 애니메이션을 잘 보지 않는데

(어릴 땐 진짜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드니까 3D 애니메이션은 정이 안가더라고요. 차라리 2D가 나은...)

화면이 너무 이뻐서... 보고야 말았습니다.



게다가 넷플릭스에서 분류를 BL로 했길래 궁금하였더랬죠.



그런데...

분명 원작 소설은 정발된 5권 전권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은... 도대체 어디가 BL이라는 건지 헷갈릴 지경;;



잘생긴 남자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무조건 BL로 분류하는 건가.

아니면 BL 애니 제작사로 유명한 중국의 bili bili의 작품이면 무조건 그렇게 분류하는 건가...



솔직히 굉장히 실망스러운 BL입니다만,

봤으니까 리뷰.

보실 분들은 알고 보시라고 리뷰.

안 보실 거지만 내용은 대략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리뷰.

..되겠습니다. ㅎ



그럼, <천보복요록>의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물론 결말은 이 시즌1의 결말입니다.

저 뒤통수 맞은 느낌... 흑흑. 그건 아래에서 말씀드리지요.


홍준은 요족인 공작대명왕과 인간여성 사이에 태어난 반인반요.

하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고 그의 의형제나 다름없는 사람들에게 거둬져 자라납니다.

그러던 어느날 구마를 요청하는 서신이 도착하고

홍준은 몇 가지 임무를 받고 인간계로 오는데... 


시대는 당나라. 

인간계가 처음인 홍준을 보필하러 생선요괴인 조자룡이 그를 따르지만

모든 게 신기한 홍준은 이래저래 사람들과 엮이게 되고



갑자기 나타난 용요괴(용의 세 아들이 요괴라는 설정으로, 처음엔 한 놈만 등장하지만 나중엔 세 놈이 나옵니다.)를 퇴치하기 위해 쫓던 홍준은 용무군 이경룡과 맞딱뜨리게 되고


홍준을 요괴로 오해한 이경룡과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이때 이경룡의 검이 홍준이 목에 걸고 있던 심등을 건드려 깨버리고

심등은 이경룡의 몸 속으로 들어가 버리죠.

(설정이 많은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따라가기 좀 힘듭니다. 많은 판타지 무협이 그렇습니다만... 흑)

 

그렇게 뭉친 다섯 명의 용사들(?).

 

패망한 페르시아의 왕족 출신 아태부터,

문인 집안의 구영사,

요정족같은 막일근까지 장안의 요괴를 척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죠.

 

(제 최애는 막일근. 약간 순진무식 스타일인데 몸이 좋...)




이들이 밝혀낸 것은 여우 요괴들이 대거 장안으로 몰려들어

조정을 차지하려는 음모가 있다는 것.



과거 시험장에 침투한 요괴와 기방에 숨어들어 고위대작들을 홀리는 요괴들을 하나둘 잡아내지만

그 뒤엔 더 거대한 음모를 가진 구미호가 있었습니다.

바로 황제의 바로 곁에!

 

사람들의 피를 빨아서 만든 혈괴는 어떤 인물으로든 변할 수 있었는데

이점을 이용해서 황제의 자리를 바꿔치기 하려는 속셈이었죠.



음모를 알아낸 구마사들을 용요괴 삼형제를 이용해 처치하려던 구미호는

홍준의 기를 빼앗아 더 강해지고

황제를 인질로 당을 차지하려고 하지만

구마사들의 활약으로 실패합니다.



하지만 구미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구마사들과의 전투가 시작되...

...려다가 시즌1 끝납니다. (읭?)

 

저는 이게 당연히 하나의 시즌으로 끝날 거라 생각하고 13화를 연달아 보았는데

(화당 분량이 길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 20분 조금 안됩니다)

어쩐지 진행 속도가 10화가 넘어가도 스토리 전개가 영.. 느린 겁니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지 싶었는데....



13화 마지막에 '시즌2를 기대해주세요!'라는 자막이 뜰 때

허망한 그 느낌이란... =_=



솔직히 이야기 전개가 막 재미있고 긴박하고 박진감있진 않아요.

대신 CG를 풀로 사용했기 때문에 전투신은 굉장히 화려하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현란합니다.

딱 RPG 보는 느낌이에요. (확대해서 ㅋㅋㅋ)



위에도 언급했듯이 BL 코드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그냥 손윗사람이 아랫사람 조금 챙겨주는 정도? 어린애가 형을 잘 따르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중드에서 나오는 관계보다는 약한 것 같은 느낌. 음.



여튼, 그래도 제가 13화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캐릭터 이미지화를 예쁘게 잘 뽑아서였어요.

사실 주연보다 막일근이 더 멋있음... 뭐, 그래도 이경룡은 멋있음.

(홍준은 너무 여자애 느낌이에요.)



어쨌든 이렇게 저의 BL 리뷰 리스트 하나는 챙겨가네요. ㅋ

아래는 보나스로 웹툰 이미지!

여기선 아태가 확실히 예쁘네요. 웹툰보고 아태 팬 되신 분들은 애니메이션에서 대박 실망하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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