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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일드 <아재's 러브> 시즌1 줄거리, 결말 : BL드라마인데 너무 웃겨서 남자들에게도 추천 : 일본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코미디 일드 <아재's 러브> 시즌1 줄거리, 결말 : BL드라마인데 너무 웃겨서 남자들에게도 추천 : 일본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1. 12.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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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BL 좋아하는 동생이 꽤 오래전에 추천을 해줬었는데,

일단 저도 BL이라는 것은 일부러 잘생기고 눈호강 시켜주는 배우들 얼굴 보려고 보는 건데

굳이 '아재'가 캐릭터인 드라마를 봐야하나 싶어서 안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무슨 바람이 났는지 검색을 해보게 되었고 

어라? 웨이브에 있었어!



그리하여 별 기대없이 시즌1 1화 플레이...

헐...

진짜 너무도 오랜만에 현웃 터지며 미친듯이 웃은 드라마입니다.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하고 다니게 된;;



BL 거부감 있는 분들이라도 보실 수 있는 소프트 BL이고 (나름 티비 아사히에서 방영된 작품 아닙니까)

SNL 코미디 본다 생각하면 너무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웃기고 연기도 잘해서 진짜 찰떡.



왜 주연인 다나카 케이가 이전에는 그저 다작 조연 배우였다가

주연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깨닫게 해주는 드라마.

자, 간략한 줄거리 및 결말 소개 갑니다~


부장님과 신입직원에게 
동시에 고백받았다, 근데 다 남자?!

하루타(다나카 케이)는 오지랖넓고 배려심 많고 다정하지만

칠칠치못한 스타일의 노총각.



그가 일하는 곳은 부동산회사.

영업실력이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진심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하루타의 주변에는

존경하는 쿠로사와 부장님(요시다 코타로)과 

새로 들어온 스마트한 동료 마키(하야시 켄토)가 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쿠로사와 부장님의 휴대폰을 주워주다가 보게 된 대기화면의 자신의 사진.

읭?

이게 뭐지...?

하지만 부장님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휴대폰을 가져가고.



이후 부장님의 컴퓨터에서 파일을 출력하다가 자신의 독사진이 대거 저장된 폴더를 발견한 하루타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어 충격에 휩싸입니다.

그러다 결국 부장님의 고백. 

"하루탕. 좋아해. 부인과는 이혼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네? 응? 에? 아니?"

"고마워, 빨리 정리할게!"



우유부단함이 사고를 치고 만...



그러나 마키도 하루타에게 마음이 있었으니...

결국 사내 동성 삼각관계의 서막이 오릅니다.

도대체 무슨 매력으로 남자들을 위아래로 사로잡나 싶지만,

하루타 보다보면 나름 귀여워요. (하는 짓이)



일단 시즌1에서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포지셔닝되어서

좀 더 완벽한 남자들이 그에게 애정을 품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제 3의 남자 등장.

바로 마키의 전 남친(위 단체 사진의 맨 왼쪽).

그는 아직 마키를 포기하지 않았고 하루타가 마키에게 잘 해주지 않자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중.



한편 쿠로사와 부장의 아내은 쵸쿄는 남편의 외도(?)를 알아채고 그의 잠꼬대(하루탕~)를 듣고 

상대 여자가 '하루카'라고 착각한 후 회사를 찾아와 동명의 여성을 찾습니다. (그러나 있을 리 만무)

집을 구하는 척 거짓말을 하자 우연찮게 하루타가 담당자가 되어 쵸코를 돕게 되고

쵸코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생각을 하루타에게 털어놓고 남편의 외도 상대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우리의 하루타는... 크흑.. '그게 사실 전데요, 근데 외도는 아니고요, 사귀는 거 아닌데...' 를 속마음으로 시전)



쿠로사와 부장님은 마음을 굳게 먹고 하루타에게 직진하고

하루타는 마키를 거부하다가 전 남친과 잘될 것처럼 보이자 급 질투를 품게 됩니다.


그래서 마키와 사귀기로 결심! (그렇게 거부하더니 참 쉬움 ㅋ)

그런데 하루타에게는 소꼽친구로 오래지난 치즈가 있었는데,

그녀도 처음엔 친구로만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그를 남자로 느끼고 좋아하게 되는데...

(뭐야, 마성의 남자 하루타.. )

그러나 하루타는 마키에게 마음을 다 준 상태였고

마키의 집안에 인사까지 드리러 가지만(아드님을 주십시오?!),

하루타에게 안긴 치즈를 본데다, 하루타의 어머니와 우연히 만나게 된 마키는 

그를 다른 삶으로 이끌었단 죄책감에 갑자기 이별을 고합니다. (읭?!)



그리고 (휙) 1년 후.

어쩌다 보니 쿠로사와 부장님과 동거를 하고 있는 하루타.

어찌된 영문인지 사귀고 있는 두 사람.

게다가 쿠로사와 부장님과 결혼까지 할 지경...

우유부단한 하루타는 그냥 이끌려가듯이 그렇게 결혼식장까지 입장하게 되지만

마지막 맹세의 키스에서 굳어버리는 하루타. 

(아니, 사귀고 동거까지 했는데 둘은 키스조차 한번도 안 한 사이...?)



결국 쿠로사와 부장님은 하루타의 진심을 깨닫고 그를 보내주고

하루타 또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마키를 찾아 헤매다 그와 재회합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서 행복한 엔딩을 맞는 둘. (끝)


+ 사실 마지막 스토리에서 하루타가 상하이 지점으로 파견을 가게 되어서 사실상 마키랑 따로 살게 된 상황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이건 아마도 극장판에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조연으로 나오는 캐릭터들도 다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분량이 많진 않았지만, 사무실의 못생긴(이렇게 표현해서 안타깝지만;;) 여자캐릭터의 뜬금포 등장이라든가 독특한 말투가 저는 꽤나 좋았습니다.



허세 가득 텅 비어있는 어린 마로 캐릭터가 나중에 쵸코랑 이어지는 것도 좋았고요. ㅎㅎ


너무 재밌어서 정보 찾아보니까, 원래는 스페셜 에피소드 1편으로 제작, 방영되었던 것이

나중에 7화짜리 시리즈로 나왔더라고요.

처음 캐스팅은 저랬습니다.

(마키의 배우도 저런 분으로 한 거 보니, 그냥 무작정 웃기기로 결심했던 듯. ㅎㅎ)



재미있게도 이 작품은 만화가 드라마 이후에 제작되어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만화가 원작일 줄 알았는데 반대로 만든 엄청난 작품 ㅎㅎㅎ

하지만 만화속의 하루타는 너무 꽃청년이네요. 아저씨 느낌이 너무 없어서 안 웃기고 그냥 이쁘기만 할 것 같은 느낌. 



홍콩에서도 리메이크되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압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되면 재밌겠단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요,

캐스팅으로 누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떠올린 사람들. (개인적인 의견. 질타 금지. ㅋㅋㅋ)



저는 정성화 배우가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서 했던 캐릭터를 소화할 정도면 충분하시지 않을까 싶어서. ㅋ

그리고 양꼬치엔칭따오인 정상훈님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쪽은 비주얼도 다나카 케이랑 닮으심)

(어쩌다 보니 두 배우 이름도 비슷... ㅎ)



그리고 쿠로사와 부장님은... 이 두 분. ㅋㅋ

두 분 다 나름 잘 소화해주실 거 같은데, 아무래도 이순재 선생님은 나이가 훨씬 많으셔서 어려우실 거 같기도. 

그냥 뭐,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그저 저의 가상 캐스팅일 뿐입니다.



이걸 재미있게 보았다면 당연히 아재's 러브 in the sky도 땡기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것도 웨이브에 있으니 꼭 찾아보세요! 

 

+

시즌2인 in the sky 는 아무래도 조금 다른 방식의 이야기가 펼쳐져서(비슷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평행세계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ㅎ) 조금 아쉬웠는데 

그나마 귀여운 애가 하나 나와서 얘 땜에 봤습니다. (아, 물론 하루타도 귀엽지만)


나루세 류 캐릭터. 부기장인데요, 

동안에 비해 나이는 30이라는 설정에

매식사를 그라탕만 먹고 이상하게 뛰고 공감력이 약한 (약간 소시오패스 기질의) 캐릭터.


저 수저 물고 있는 장면에서 심쿵했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캡쳐본이 없길래 제가 했습니다. 아하하핫!

시즌2는 저거 하나 건지고... 아쉽지만 제목에 충실하게 흘러가서 리뷰는 아마도 안하는 걸로...

(하지만 또 나중에 할지도... ㅋ)



일단 극장판 리뷰로 다시 돌아올게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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