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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중드 <명월증조강동한> 줄거리와 결말 : 우몽룡 : 약한 남자를 지켜주는 쾌걸? :: 아이치이 추천 본문
코믹 중드 <명월증조강동한> 줄거리와 결말 : 우몽룡 : 약한 남자를 지켜주는 쾌걸? :: 아이치이 추천
쥬한량 2022. 3. 2. 20:40내 남자가 약하면
내가 보호한다!
전청홍(형지)은 단순하고 호쾌한 성격의 전가의 문주(막 아버지에게 이어받음).
그녀는 무림대회 참석을 위해 산장을 나와 강호로 내려오고
강동제일미남이라는 임방(우몽롱)의 얼굴을 보기 위해 그가 머무는 고가에 몰래 잠입합니다.
(하지만 직접 만났어도 그가 그 미남인 줄 몰라봄 ㅋㅋㅋ)
그렇게 첫 인연을 맺고
당찬 전청홍에게 약간 마음이 간 임방.
임방은 아버지가 무림맹주였지만, 타고난 허약체질(& 자신은 모르고 있었지만 고씨 집안에 의해 만성독을 몸안에 쌓은 상태)로 인해 무공은 전혀 익히지 못한 상태.
의형제처럼 함께 자란 고연이 그를 호위하다시피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임방은 타고난 지략으로 무림대회에서 맹주의 자리에 오르고 이 과정에서 청홍과 좀 더 돈독한 정을 쌓게 되죠.
(우리 남주는 경공술도 못해서 청홍이 매번 허리춤 안고 함께 날아다녀줌. 킬 포인트는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남주. ㅎㅎㅎ)
청홍: 예쁜 얼굴도 자꾸 보면 질려요.
임방: 저는 20년 동안 제 얼굴을 보고 있지만 질리지가 않는데요.
저런 대사가 이 드라마의 매력이랄까요.
(캐릭터성도 명확히 보여주고 ㅎㅎㅎ)
하지만 역시나, 초반엔 서브남이 등장해줘야죠.
서브남과의 꽁냥꽁냥이 너무 진해서... 제가 메인 남주가 누구인지 엄청 헷갈렸어요.
(임방이 서브남이었나???)
그러나 결국, 서브남이었던 온유는 그를 좋아하던 공주의 강제결혼요구로 가문을 살리기 위해 팔려가듯 결혼하게 되고
청홍은 그에 대한 배신감으로 힘들어 하다가... 임방이 냅다 자리를 꿰차게...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하지만 청홍은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하고 (우정 이상은 아니야?)
그 와중에 무림인사들을 동원해 전쟁도 하고... 우리 여주는 남주를 지켜주고... 남주는 없는 무공에도 성의껏 여주를 위해주고... 여주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들 몇 더 등장해주고...
일단 이 드라마를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확실히 기존의 여주인공들과의 차별점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질질 짜는 거 아주 짧게 지나가고
대의를 위해 움직이고
무공 잘하고
남주에게 민폐 안 끼치고 (민폐가 웬말... 남주를 지켜주는데)
결국 최고 빌런도 그녀가 깨트리니까요.
(쵝오다!)
그래서 너무 유치한 내용 전개에도 이 두 사람(여주는 호쾌. 남주는 미남이니깐) 보는 재미로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1.25배속과 10초 건너띄기를 구사하지 않을 순 없...)
공주는 결혼까지 했지만 부마가 된 온유가 청홍을 잊지 못한다고 생각해 청홍을 첩으로 들이려고 하고
이를 막기 위해 임방은 그녀가 자신과 혼인을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결국 결혼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정에서 무림인사들의 인명부를 작성하게 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고
맹주에게만 전해지는 칠성검법을 청홍에게 전수했다는 이유로 임방이 축출당하시피 하고
배반과 배신이 일어납니다.
(이건 너무 마구잡이로 진행하는데... 결국 나중에 같은 편끼리 짠 것이었다는 것을 밝히지만, 반전을 위해 너무나 무리한 느낌... - 웹드 중드들이 이런 식으로 사건 전개해버리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심지어 온유가 청홍의 손목과 무릎 근육을 칼로 끊어버리는데... 아니 그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해도 너무 간 거 아닌가요..;;
우연히 만나게 된 청홍의 사백인 간릉이 아니었으면 불구될 상황인데 정신 나간 선택이 분명한데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요. =_=
아무튼, 임방과 청홍이 다시 강동으로 돌아오면서 조정을 먹으려던 재상(이것도 설정 웃긴 게, 외조부인 재상이 부마와 협력해서 황위를 찬탈하려고 한다는 설정 자체가... 아니, 부마는 외조부보다 장인어른이 더 가까운 사람인데;;)을 온유와 함께 막다가.. 온유는 죽고
청홍이 칠성검법을 넘어선 검법으로 재상을 죽이고 평화 획득.
공주는 온유의 아이를 출산하고 죽고.
그 아이를 청홍과 임방이 거둬서 자신의 딸과 함께 키우며, 뱃속의 아기를 기다리며 (끝).
+ 마지막 그냥 이쁜 우몽롱 사진으로 장식. ㅎ
이 배우는 입술이 새부리 느낌이라 좀 귀여워요. 키도 크고 길쭉해서 타조느낌 ㅋㅋㅋ
+ 아이치이는 자막을 자동번역으로 적용하나 보더라고요. (아닌 것도 있겠지만)
그래서 진짜 자막 이상하고 보기 힘들어요. ㅜ_ㅜ
게다가 한글 자막 없는 것도 있어요. ㅠ_ㅠ
(저는 이거랑 <위장자> 보려고 결제했는데... 세상에, 이거 다 보고 위장자로 넘어갔더니 한글 자막 없... 내 한 달 결제... 돌리도)
+ 조연 캐릭터 중에서 나쁜 놈(정신 나간 놈)으로 나오는 봉불비란 캐릭터가 있는데
영국배우 미스터 빈과 비슷한 느낌의 배우예요.
얼굴로 너무 잘 웃기심.
캐릭터도 재미있고... 좀 미친 캐릭터 설정인데, 세상의 유일무이한 보물을 모으는 게 목적이라 임방도 납치해서 인형을 만드려고 해요. (예쁘니까)
그 일에 집착해서 임방을 자꾸 납치하고 괴롭히는데 그게 너무 재밌...;; (변태같다 ㅋㅋ)
+ <삼생삼세 십리도화>에서 제가 거의 유일하게 좋아하던 배우가 우몽롱이었어서,
그가 이 작품에서 병약남주 연기해서 너무 좋았어요... 흑흑흑.
하지만 보는 내내, '아, 이 정도 인물이면 BL 해줘야 하는데...' 의 아쉬움이.
(전청홍이 상대로 나올 때마다 어울릴 다른 남배우 누가 있을까 떠올린 나란 인간 ㅎㅎㅎ)
+ 삼생.. 속 백진 연기한 우몽롱
이 드라마에서도 절안과의 브로맨스 느낌을 연기하긴 했지만 약했어요... (절안 비주얼 뭥미 ㅜ_ㅜ)
<산하령> 급의 우몽롱 BL 원합니다. 흑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