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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1994> : 팬들은 이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죠? : 중국 무협드라마 추천 : 영웅문 시리즈 본문

Drama, blah blah...

<사조영웅전 1994> : 팬들은 이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죠? : 중국 무협드라마 추천 : 영웅문 시리즈

쥬한량 2022. 5. 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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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전에 <사조영웅전 2017>에 대한 리뷰를 올렸었죠?

 

영웅문 시리즈 <사조영웅전 2017> 줄거리, 결말 : 넷플릭스 중국 무협드라마

전에 <의천도룡기 2019>도 그렇고... 저는 좀 늦게 중드에 입문했다보니, 전설적인 김용 선생님의 작품이 뭔가 잘 안 맞는 느낌? 줄거리, 결말, 캐릭터 : 잘 각색되었다고 회자되는 (그

lovandy.tistory.com

 

아주 재미있게 봤다고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김용 선생의 작품이 왜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지 너무 궁금한 거예요.



그래서 중드 많이 본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영웅문> 시리즈의 모든 작품이 정말 여러번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리메이크도 많이 되었는데,

<사조영웅전> 같은 경우엔 1994년 버전이 가장 잘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오잉... 그래서 급 궁금해졌더랬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웨이브에 떡하니 있지 뭐예요?! 

ㅎㅎㅎ



사조영웅전 1994 의 경우엔 35회차로 조금 더 짧게 뽑았더군요.

궁금해서 밤마다 하나씩 보고 있는데, 어떤 느낌으로 더 잘 뽑았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특히 IMDB에서는 평점 8점대.

 (물론 참여자가 40명 남짓입니다만 ㅎㅎ)



국내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있던데, 아마 가장 큰 이유는... 당시 '황용' 역을 맡았던 '주인'이라는 여배우의 미모와 인기가 장난 아니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여주인공 캐릭터에 대해서는 넘사벽이라는 평이 많더라고요.



어떤 느낌인지 간략하게 소개해볼게요!

(줄거리와 결말은 사실 소설원작을 같이 하는 2017 버전과 동일하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소설 원작의 느낌을 가장 잘 살려내서 
사랑받는 시리즈


사실 영웅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황용이랑 곽정의 로맨스 물'이라는 결론이... ㅋㅋㅋ



둘이 이렇게 오붓하게 좋아 죽는 씬이 많죠.

제가 본 김용 선생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로맨스에 치중한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어느 분이 써 놓으신 글을 보니까,

1994 버전에서의 곽정이 소설 속 묘사와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대요.

눈이 꽤 크고 동그란 인상? 그런 묘사가 있었다고 하던데,

2017 버전에선 곽정을 연기한 양욱문 눈이 너무 작았다고 ㅋㅋㅋ

황용의 거지 복색은 2017 버전과도 무척이나 유사합니다.

이렇게 보면 2017에서 이일동이 분장했던 것과 주인과 상당히 비슷해보이기도 하죠.

(그래도 주인 팬분들은 진짜 주인이 최고라 하시더라고요 ㅎ)




몽골 민족(징키스 칸)을 묘사한 의상이나 외양도 비슷한 듯 다릅니다.

이런 것도 비교해보면 재밌는 거 같아요.

주인 배우의 팬들이 많은지 IMDB에도 황용 캐릭터의 이미지가 엄청 많더라고요.



확실히 미인형이긴 한데, 저는 좀 한가인/디리러바 스타일(이국적인 요정 스타일)을 좋아하다 보니

아주 예뻐 보이진 않습... (개인 취향이잖아요. 비난 반사~~)

오래된 작품이다 보니, (25년이 넘었네요) 아무래도 화면이 굉장히 구립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세련된 요즘의 화면에서 소설적 묘사를 표현한 걸 보면 엄청 유치해 보이는데,

이건 오히려 납득이 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예를 들어, 강남칠괴와 천진교 구 도사가 술동이(사람보다 더 큰 철 항아리?)를 서로 주고 받으며

비무를 겨루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제가 보기엔 너무 웃긴데 여기서 너무 진진해요.

근데 그 진지함에 2017 버전에선 '엥 뭐야...' 이런 느낌이었는데,

1994 버전에서는 화면 분위기가 너무 진중해서... 웃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왜 ㅋㅋㅋㅋ 붙이냐...)



아래 장면들은 아직 제가 가보지 못한(초반 보고 있습니다) 장면들인데,

굉장히 진지해보입니다.

조연급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도 신기하네요.

소설과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 잘 뽑은 느낌이라고 하는 게 어떤 건지

소설을 안 봤어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ㅎ




천진교 도사님들도 여기가 어쩐지 더 멋있네요.

진짜 도 닦는 분들 같은.

(하지만 어째 다 날씬하시지...? ㅎ)

김용 작가님이 상당히 오래전에 소설을 쓰신 거긴 한데,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조금 신기한 점이... 여자 캐릭터들을 꽤 강하게 잡았다는 거예요.



중국 문화 자체가 여성의 파워가 높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는데

상당히 주체적이고 남성을 이끄는 위치의 여주인공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황 용이라든가, <의천도룡기>의 조 민 같은 캐릭터도 그렇고요.)



영웅문 시리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챙겨보시면 좋겠어요.

너무 옛날 화면이라 약간 거부감이 들고 대사톤이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지만,

확실히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의 효율성 측면이나 

캐릭터의 각색은 이쪽이 잘된 것 같습니다.



아우, 왜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거죠?

시간이 부족해 부족해~~~



전 또 곧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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