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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BL 시리즈 <히스토리 시즌2> 시비 & 월계 : 특히 <월계> 추천! : 줄거리 및 결말 본문

Drama, blah blah...

대만 BL 시리즈 <히스토리 시즌2> 시비 & 월계 : 특히 <월계> 추천! : 줄거리 및 결말

쥬한량 2022. 10.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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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지난 번과 이어서 대만 BL 드라마 시리즈 <히스토리>의 시즌2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시즌1이 에피당 4화씩 총 12화였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꾸렸습니다.

에피당 8화씩 2개의 에피가 준비되어 총 16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즌 1은 요기!)

 

대만 BL 시리즈 <히스토리> 시즌1 : 옴니버스로 구성된 것들 중에서 재밌는 것만 골라보자!

하아, 이렇게 BL드라마가 많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웨이브에서 발굴한 대만 BL 드라마 천국 <히스토리> 시리즈. ​ 제가 시즌1부터 차근 차근 에피소드별로 별점과 추천 포

lovandy.tistory.com

 

시간은 25분 안쪽으로 기존과 비슷하며, 

첫 번째 이야기는 대학 신입생과 교수님의 사랑이야기 <시비 是非>,

두 번째는 고교 배구부의 선후배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월계 越界> 입니다.



첫 번째 에피는 여러 모로 너무 제 취향이 아니어서(어린 남자+아저씨 설정에 아저씨 배우 외모...) 대충 패스하다시피 보고,

두 번째 에피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저는 2번째 에피 강추합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한 정보 안내로, 고고! 고고!


 

첫 번째 에피 <시비 是非> (1화~8화) 추천정도: 下

*제목은 '옳고 그름'



대학 신입생이 페이성저는 독립영화를 찍다가 우연히 한 아이와 엮이게 되는데,

스커유라는 이름의 아이는 아버지와 둘이 살며 거의 방임에 가까운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그게 안타까웠던 페이성저는 아이의 집까지 찾아가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런 인연으로 난데없이 커유를 돌보는 알바를 하게 된 페이성저.



그런데 새롭게 듣게 된 수업의 교수 스이제가 알고 보니 커유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스이제는 어렸을 때 가정 형편으로 보육원에서 청소년 나이까지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후에 간호사가 된 페이성저의 엄마가 그 보육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서 스이제와 아는 사이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페이성저가 고등학교 때 아이들의 장난에 의해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데

그때 사귀고 있던 선배형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그를 배신하게 되면서 상처입었던 페이성저가

몸을 함부로 굴릴 뻔 하던 시기에 우연히 길에서 마주 친 스이제가 그를 정신차리게 해주었던 것.

처음엔 아웅다웅하던 두 사람은 커유를 중심으로 가족처럼 지내게 되면서 점점 호감을 갖게 되지만

집을 떠났던 스이제의 부인이 갑자기 돌아와 끼어들면서 묘한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스이제는 이미 페이성저에게 마음이 가 있었고 스이제의 부인이 커유를 몰래 데려가는 지경에 이르지만 이마저 잘 해결하며 둘의 마음은 더욱 굳건해 집니다.

페이성저의 스무살 생일을 과격하게(?) 축하하며 영원히 함께 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어 아빠 둘, 딸 하나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끝).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다시 봐보려고 시도해보았지만,

역시 제 취향이 아니었...



그리하여 간략히 줄거리 정리할 정도로만 대충 보았습니다.



그래서 추천도는 하...일 수밖에 없는 사정.

그러나 취향은 모두 차이가 있으니까요. 아저씨 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도...

(육아물이기도 하니깐. ㅎ - 저는 육아도 싫어하는 살람)


두 번째 에피 <월계 越界> (9화~16화) 추천정도: 上

*월계: 경계를 넘다 (배구코트 은유랄까요)



샤위하오는 폭력 문제로 즈홍고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학주의 관심을 지대하게 받는 문제아.



우연히 마주친 배구부 주장 허청언과 매니저 추쯔쉬안은 샤위하오의 출중한 운동신경을 보고 배구부 영입을 위해 접근하지만, 전혀 관심없는 샤위하오.

하지만 배구부 코치였던 선생님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배구부 입단을 하게 되지만 훈련은 참가하지 않으려고 꾀를 쓰죠.

그러나 추쯔쉬안의 멋진 강 스파이크 서브와 그의 과거(에이스였다가 부상으로 은퇴하고 매니저가 됨)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추쓰쉬안이 샤위하오의 특훈을 담당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럴 수록 점점 더 그에게 마음이 가는 샤위하오.



추쓰쉬안과 허청언은 단짝 친구인만큼 스킨십이 남달른 탓에

샤위하오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질투를 하게 되고

심지어 이상한(?) 꿈까지 꾸게 되는데...



(추쓰쉬안과 허청언의 야릇한 장면도 잠시 나오는데, 알고 보니 허청언의 여자친구가 BL 작가라서 둘이 연기를 해주고 있었던 것 - 아니, 그게 왜 필요하죠...? ㅎ)



한편, 샤위하오를 따라 함께 전학을 온 왕전원과 그런 동생을 쫓아 유급까지 하며 따라온 왕전우.

두 사람은 항상 샤위하오와 함께 어울리지만 둘 사이엔 묘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사실 둘은 친형제가 아니라 부모가 재혼하면서 맺어진 형제였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전원은 형인 전우를 짝사랑했던 것.

그러나 그런 마음을 전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일부러 형을 멀리하고 차갑게 대했지만

전원이 그럴 수록 전우는 동생을 애지중지 어쩔 줄 몰라 하며 곁을 지키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형이 어떤 여자애와 자주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여친이 생겼다고 생각한 전원은 더욱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지만,

전우는 전원이 가는 곳이면 그만뒀던 배구까지 다시 할 정도로 따라 붙게 되고,

결국 합숙 훈련장에서 자신에게 몰래 고백하던 전원의 말을 듣게 됩니다.

(BL의 클리셰 중 하나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자는 사람 옆에서 고백을 하는 건지;; 들으라는 건지, 듣지 말라는 건지... ㅋ)

아무일 없던 듯 행동하는 동생을 생각이 많은 얼굴로 (아주 애처롭게) 바라보던 전우.



두 사람은 합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애(!)를 마주치게 되고,

사실 여자앤 전원에게 마음이 있어서 전우를 통해 선물을 주려고 했다는 것이 밝혀지죠.

(그걸 전우가 중간에서 가로채고 전하지 않았던 것)

동생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전우는

일단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말고 천천히 서로 하고 싶은 데로 지내면서 생각해보자고 합니다.



결국 둘은 꽁냥꽁냥 시작... ㅎ

(이 커플도 전반적으로 맘에 들어서 - 형님 집착과 스킨십이 아주... - 서브로 잘 봤어요.)



다시 샤위하오와 추쯔쉬안 커플로 돌아와서.



샤위하오는 합숙 훈련을 떠나기 전 성적을 올려야 했던 관계로 추쯔쉬안에게 특훈은 물론 공부 과외까지 받아야 했는데, 그 시간마저도 너무도 소중하고 행복하게 보내게 됩니다.


점점 더 대놓고 그를 챙기고 바라보는 샤위하오.



그리고 합숙훈련 중 다른 학교와 친선 경기를 하기 전날 밤, 경기 규칙을 과외받던 상황에서

배구에 대한 열정을 늘어놓던 추쯔쉬안에게 반해서 키스한 후 당연스럽게 고백.

추쯔쉬안도 내심 샤위하오에게 호감은 조금 있었으나, 그런 감정으로까지는 깨닫지 못했던 상황.

갑작스럽고 어찌할 바 모르겠고 하는 마음을 짜증과 분노로 터트려버립니다.



결국 상처받고 홀로 눈물을 흘리는 샤위하오.

다음날 경기에서 추쯔쉬안이 자신과 눈도 맞추려 하지 않자 더욱 상처를 받지만,

교체되어 들어간 경기에서 활약을 하게 되니 또 조금 신이 난 샤위하오.



오바하다 넘어져서 손을 다치게 되고 그 와중에도 추쯔쉬안의 부축을 받게 되자 얼굴에 뜨는 미소를 감출 수 없습니다. (크흑, 단순한 남쟈!)



배구에 대한 열정이 커졌음을 고백하며 다시 추쯔쉬안에게 대시해 보지만,

안타깝게도 받아주지 않고 다시 상처를 받죠.



그런데 사실 추쯔쉬안의 여동생이 예전부터 샤위하오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하필 샤위하오에게 고백하겠다면서 오빠를 대동하고 나가게 되죠. 

추쯔쉬안은 피해보려고 했지만, 워낙에 동생바보인데다, 배구부 활동을 부모님께 비밀로 하고 있었는데 그걸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함께 가게 됩니다.




그러나 추쯔쉬안이 만나자는 말에 일말의 희망을 품고 왔던 샤위하오는 자신이 마주한 상황에 큰 상처를 받게 되고,

여동생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이상형으로 추쯔쉬안의 특징을 줄줄이 읊습니다.

여동생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샤위하오를 두고 동생의 뒤를 쫓는 추쯔쉬안.

(하아, 여기서 샤위하오 눈물... 너맴찢 내맴찢...ㅜ_ㅜ)



샤위하오에게 못할 짓을 했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아진 추쯔쉬안은

여동생이 샤위하오를 좋아했던 마음이 실제로는 그다지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한 후,

허청언과의 대화를 통해 샤위하오에게 사과를 하면서 자신도 마음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체육관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샤위하오는 추쯔쉬안을 보자마자 그의 부상당한 다리를 걱정하며 달려와 마사지를 해주고

그런 모습에 그가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도 확인하는 추쯔쉬안.



추쯔쉬안은 자신이 샤위하오와 함께 하기 어려운 이유를 늘어놓으며 샤위하오를 잠시 실망하게 만들었다가,

그런 모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릎이 아프면 언제든 달려와줄 거냐고 물어봅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끝).


저는 원체 청소년들의 풋풋한 모습을 좋아해서 그런지 고교생들 나오니까 너무 좋았어요.

거기에 배구부라니... (운동경기 중 제일 좋아하는 편)

그러다보니 배우들 몸이 다 좋고(훗), 단순무식한 운동부 애들의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허청언 캐릭터 은근 매력있어서 추쯔쉬안과의 케미도 좋았어요.



주연인 샤위하오 배우도 캐릭터에 너무 찰떡으로 연기를 잘했습니다.

다혈질에 단순한 애라서, 남자를 좋아하게 되어도 뭔가 본능으로 움직이는 느낌 ㅎㅎㅎ

첫키스 이후 뭔가 상황이 조금만 조성되면 입술을 마구 들이대는 단순함이 귀엽달까요.



추쯔쉬안 역의 배우는 그냥 보면 비주얼이 정말 이런 과가 아닌데 (그런데 알고 보니 나름 대만에서는 김수현 닮은 꼴로 먹혔다고... 커헉. 우리 수현이가 훨씬 잘 생겼습니다!!!)

너무 능청스럽게 이런 연기를 잘해서 그거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이 이뻐요. (후후후)

나름 운동하는 배우들로 꾸려졌을텐데, 나온 배우들 중에 제일 이쁜 듯.



줄거리 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서브 커플로 나온 형제들도 맘에 들어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사실상 주연 커플들이 너무 늦게 이루어져서 스킨십이 거의 안 나오기 때문에, 녀석들이 그 사이에 많은 걸 대신해준다는.

설정상 고백은 동생이 했지만, 사실 원죄는 형에게 있다고 봅니다. 아주 그냥 동생을 못 끼고 있어서 안달이라서. ㅎㅎ



웨이브에서 히스토리 시리즈 우연히 발견해서 너무 기뻐요.

하아, 이렇게 연이어 볼 수 있는 BL이 있다니. 햄볶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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