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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BL <정부지간 Plus & Minus> 보다가 못 버티고 접은 이야기 : 석승호 캐스팅이 아깝다!!! 본문
기다렸던 BL <정부지간 Plus & Minus> 보다가 못 버티고 접은 이야기 : 석승호 캐스팅이 아깝다!!!
쥬한량 2022. 11. 14. 14:39히스토리 시리즈 중 <나일천>에 나왔던 석승호가 주연으로 BL을 찍었다길래 엄청 기대했더랬습니다.
(사실 <나일천>에서도 BL 비주얼은 가오쉰 역의 석승호 하나였지요 - 개인취향)
들어온 줄도 모르게 OTT에 올라와있길래 쾌재를 부르며 보았는데...
허얼...
생각보다 너무 재미없는 거예요. ㅜ_ㅜ
그래서 아주 간략하게 리뷰해봅니다.
총 13화 중에 결국 8화에서 접었습니다.
(화당 20 여분)
여긴 서브 커플도 맘에 안들어서... 더이상 볼 수가 없었어요. 흑흑.
정(Plus) 부(Minus), 온갖 멋은 다 부렸지만 의미 없다...
푸리궁(석승호)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정쩌서우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한 채 절친의 관계를 유지하며 성인이 됩니다.
두 사람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되어 푸리궁 아버지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
성격이 정반대(라는 설정이지만, 뭐 그렇게 못 어울릴 정도로 반대인지는 모르겠는;;)인 두 사람은 사랑관이나 결혼관도 잘 맞지 않지만,
어쨌든 여전히 절친으로 잘 지내면서... 푸리궁은 남몰래 정쩌서우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푸리궁이 몰래 감춰왔던 감정을 우연한 기회에 정쩌서우에게 들키게 되면서 고백 직진.
뭔가 갈등이 있을 것 같았지만, 나름 수월하게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
(아니 이런 클라이막스를 이렇게 심심하게 넘겨버리는 드라마 처음...)
두 사람이 자주 드나들던 칵테일 바의 마성의 남자 유키와 동네 세탁소 사장님이 사귀게 되면서
그들과 함께 더블 데이트 (겸 캠핑)도 가게 된 두 사람. (여기까지가 제가 보다 접은 8화...)
(하아... 서브 커플도 너무 제 스타일들이 아니셔서... 도저히 볼 수가 없...)
더쿠에서는 나름 팬층이 있는 것 같던데,
저는 당최 몰입도 안 되고, 정쩌서우 역 배우는 너무 정이 안 가서... 흑흑.
아쉽지만 접.
플러스와 마이너스 간의 상극에,
변호사라는 전문직까지 가져다 놓았지만
전반적으로 개연성과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바람에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해관계자 쌍방을 변호하다니;; / 조폭의 살해 위협에 운동 한번 한 적도 없어 보이는 변호사가 뛰어들어서 몸으로 해결하다니;;)
멋만 부리고 정작 중요한 건 신경을 안 쓴 느낌이라 더 마음이 안 가더라고요.
<약정> 제작팀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그 작품은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그나마 약정 커플이 이혼하겠다고 찾아온 에피만 아는 애들 나와서인지 나름 재밌게 봤네요. 후우...)
죄송해요 여러분.
저는 다시 <히스토리 시즌4 근거리애상니>만 재추천 박고 갑니다... 흑흑흑.
...사실 <근거리애상니>는 너무 좋아해서 수십번 다시 보다가 결국 팬픽까지 썼어요...;; ㅋㅋㅋㅋㅋ
그럼 다음엔 좀 더 재미있는 작품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