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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분국: 귀신전담반> : 마음 따뜻해지는 귀신영화? :: 넷플릭스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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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분국: 귀신전담반> : 마음 따뜻해지는 귀신영화? :: 넷플릭스 영화추천

쥬한량 2023. 1. 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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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이 나오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애틋한 사연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지라

장르를 뭐라고 정하기 좀 힘든 것 같습니다.



판타지가 가장 근접한 장르겠네요.



저는 유머 코드도 나름 맞아서 더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결말이 너무 정형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오락 영화로 보기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캐릭터(특히 남주)가 가진 사연이 좋았어요.

처음에 일부러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뒤에서 풀어주는데 그게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복잡하지는 않은 줄거리라 결말까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귀신을 볼 수는 있지만
말은 들을 수 없던 이유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보아온 천자하오(추쩌). 

경찰이 되어서도 이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을 때가 많았습니다. 






속도위반 단속을 하던 어느 날, 선배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빠르게 지나가던 차를 잡아 딱지를 떼는데, 차의 트렁크 부분이 이상해서 확인을 하다 운전자에게 맞고 쓰러지죠. 



알고 보니 운전자는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였고

천자하오도 죽이려고 하지만 선배가 나타나 총을 겨누면서 상황이 나아지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내 반격한 살인자에게 당하고 만 선배. 

천자하오도 죽을 지경에 처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여자 귀신에 놀란 살인자를 총으로 제압하고 목숨을 건집니다. 

살인자의 정체는 수배 중이던 연쇄살인범. 

천자하오는 그 공로를 인정받지만 보고서에 여자 귀신의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을 지우지 않겠다고 고집하다가 경찰배지를 반납할 지경에 이릅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장 형사. 

장 형사는 다짜고짜 천자하오를 고장난 엘리베이터로 데려가며 새로운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알리는데, 그건 바로 제9분국. 귀신들의 일을 처리해주는 전담 부서였죠. 

장 형사가 처음 만났을 때 자하오에게 해준 말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에 해주는 말 또한 수미상관을 이루며 의미가 있어지죠.)

 

인생엔 2번의 중요한 때가 있어.
처음엔 태어난 때. 
두 번짼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되는 때.

 

그곳에서 자신 때문에 죽은 선배의 마지막도 배웅하며 일을 시작하게 된 천자하오. 

하지만 천자하오에겐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귀신을 볼 수는 있지만 그들의 말을 들을 수는 없다는 거였죠. 

대사님이 빙의되는 샤오쉐 선배와도 만나지만 일단 일은 장 형사와 함께.

하지만 천자하오는 자신을 구해준 귀신이 연쇄살인을 당한 희생자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사건도 조사하고 싶어하지만, 장 형사는 이제 그건 인간의 일이라며 우리는 귀신의 일만 처리해야한다고 단두리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홀로 몰래 사고 현장을 찾아가 귀신을 다시 만나고 그녀의 집까지 찾아가게 된 천자하오. 

그런데 그곳에서 웬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희생자의 절친이었던 장루신. 

루신은 기자로 친구의 실종을 쫓고 있었고 친구가 차마 말 못했던 고민(린 위원의 아이를 가졌다)을 알게 된 후, 친구가 마지막으로 찾았던 병원의 원장이 의심스럽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결국 천자하오와 장루신은 함께 병원을 조사하러 가고, 병원장은 두 사람을 만나지만 적당한 핑계를 대며 쫓아냅니다. 



사실 병원장은 루시퍼를 신봉하며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음년 음월 음시에 태어난 여자들을 제물로 삼아 바치고 있었고, 연쇄살인자에게 희생된 여자들은 모두 그렇게 된 거였던 것. 





루신의 집에서 상황을 점검해보던 자하오는 갑자기 나타난 악령때문에 경계를 하다가 예상치 못하게 장 형사를 마주치게 됩니다. 

알고보니 루신은 장 형사의 딸이었던 것. 



장 형사가 자하오가 귀신 사건을 조사하지 못하게 말렸던 건, 다 자신의 경험때문이었습니다.

자신도 동일하게 귀신의 사건을 쫓다가 부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고, 그 일로 딸과도 소원해져있었던 거죠.



그런데 원장이 루신 또한 그들에게 필요한 사주를 타고 난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를 납치하고 

장 형사는 딸을 구하기 위해 원장을 찾아가 협상을 하려고 했지만 자살로 위장된 채 살해됩니다.




자하오와 샤오쉐는 장 형사의 복수와 함께 루신을 구하기 위해 무장을 한 채 병원에 침입합니다.

자하오가 원장의 의식실에 먼저 들어가지만 문이 잠기면서 샤오쉐는 홀로 복도에서 남은 악령들을 처치하게 되는데,

그녀가 어린 시절 학대하던 양아버지의 악령까지 나타나면서 샤오쉐는 트라우마로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죠.



자하오는 나름대로 의식실에서 원장과 총격전을 벌이며 루신을 구하기 위해서 애씁니다.

하지만 상황은 절망적으로 보이고 결국 그는 항복을 선언하며 총을 버리고 원장 앞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격.

(악령을 퇴치하는 특수 탄환-사실 앞쪽에서 그게 처녀 오줌이라고 했는데...-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원장에게 뿌립니다;;)



원장이 쏜 총에 맞고 쓰러지지만 그때 장 형사의 영혼이 나타나 그를 도와 원장을 무사히(?) 없앱니다.

기절해 있던 루신을 깨우기 위해 애쓰는 장 형사. 그의 소원대로 딸은 아버지의 죽음을 예감한 채 눈을 뜹니다.





장 형사의 장례식에 서 있는 자하오 옆으로 장 형사의 영혼이 다가옵니다.

의식실에서부터 그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된 천자하오.

 

귀신에게 중요한 순간도 2번 있더라고.

첫 번째는 죽었을 때,
그리고 두 번째는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떠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렇게 장 형사가 딸의 안위를 확인하고 떠난 후, 

자신이 귀신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었던 이유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2번째 어머니의 흔적을 찾는 자하오.



과거, 자하오의 아버지 사주에 아내가 둘 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버지가 귀신과 영혼 결혼식을 함으로써 그 사주를 상쇄(?)했던 것인데,

그 일로 사실상 자하오에게는 낳아주신 친어머니 외에 귀신 어머니가 한 명 더 있었던 셈이었고

귀신을 볼 수 있었던 자하오는 어릴 때 귀신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소통했던 거였죠.



하지만 자하오가 귀신을 보고, 귀신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이 그를 놀리고 괴롭힌 바람에 점점 귀신 엄마의 존재가 싫어진 자하오는 귀신 엄마의 목소리도 듣기 싫고 나타나지 말라고 했던 거죠.

그 이후로 귀신의 말을 듣지 못하게 되었던 것.



귀신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찾아 돌아다녀보지만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망하고 있던 때, 마침내 그녀를 발견하고 밖으로 뛰어나가는 천자하오.

이제 다시 귀신엄마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되면서, 그녀의 사랑과 애정이 담긴 마지막 말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귀신 엄마도 2번째 순간을 맞이하여 성불하면서 (끝).



(천자하오의 말 때문에 그의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말을 건네지 않았던 거지만, 결국 귀신 엄마도 2번째 순간을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승에 남아있었을 것이고, 장 형사의 말로 이를 깨달은 천자하오가 그녀를 찾아갔던 거겠죠?)


 

중간에 병원장의 경호원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꽤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줄거리 정리 상에선 뺐습니다. 여기서 이 영화가 코믹물이라는 걸 여실히 드러내준다는.



개인적으로는 자하오의 과거 사연이 감동적으로 마무리되어서 좋았고

샤오쉐 형사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이 언니 얼굴이 웬지 낯익다 싶었더니 <통령소녀>에 나왔었더라고요? ㅎ

(그것도 영매물이었는데. 거기선 영매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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