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타지 사극 애니메이션 <의심없는 우리사이> 시즌1 : 코미디 개그물 : 시즌2는 언제 오나 : 넷플릭스 애니 추천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리뷰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정말 거기에 딱 맞았던 작품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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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애니메이션 많이 만드는 중국 애니메이션회사 빌리빌리 작품입니다.

(<마도조사>, <천관사복>과 더불어 넷플릭스에 있는 <천보복요록>도 거기 작품이죠)

넷플릭스 <천보복요록> 줄거리, 결말 : BL 애니 : 중국 웹소설 원작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이번 애니메이션은 BL은 아니지만 제목이 <의심없는 우리사이>이니

딱 봐도 코미디의 기운이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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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4화로 구성되어 있고, 매화가 13분입니다만,

앞에 줄거리와 오프닝, 뒤에 희한한 광고(?)를 제외하면 화당 10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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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 에피소드가 시작했나 싶으면 바로 끝나요 ㅎㅎㅎ

순식간에 정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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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뒤로 가도 이야기가 마무리될 낌새가 안 보여서 이상하다 싶었더니,

시즌2도 있더라고요.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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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량부의>가 원작으로, 애니메이션은 시즌2로 완결이 나는 것 같습니다.

-> 찾아보니까,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도 <폐하, 옥체 보존하세요.>로 서비스하고 있네요. 

봐봐야지. ㅎㅎ

중국에서는 이미 실사 드라마로도 만들었네요. <량부의> 제목 그대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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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시즌2는 다른 채널엔 작년(2022년) 10월에 공개된 것으로 나오는데 넷플릭스에는 언제 들어올 지 정보가 뜨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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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즌1의 주요 줄거리와 결말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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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바뀌면서
상대를 이해하게 되다

대진국의 황제에겐 무신 가문 출신의 황후 서옥이 있었습니다.

무신 가문 출신답게 무예가 출중하지만 황후로서의 조신함은 없었던 황후.

그런 황후가 못 마땅한 황제는 어느날 검술 연습을 하던 황후와 투닥거리다 함께 연못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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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고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연기하며 다시 되돌릴 방법을 찾으려 하죠.

점성술에 능한 국사만이 그들의 상황을 알아채고 도우려 합니다.

한편, 황제의 총애를 받던 태후의 조카 귀비는 갑자기 황제와 황후가 친밀해 보이자,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태후를 동원해 황후를 모함하고

황제는 황후의 몸으로 그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황후가 실제 궁에서 어떤 대접을 받으며 지냈는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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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아우인 소요왕까지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뀐 걸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연기를 돕지만,

남들이 보기엔 시동생과 형수가 너무 친밀해보이는 상황에 불륜으로 오해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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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바뀌게 된 이유가 누군가의 주술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국사와 두 사람은 배후를 쫓다가

셋째 숙부와 진북후가 범인이 정황을 눈치챕니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는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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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과 증거를 찾아 사건을 쫓으면서 (하지만 이 과정이 한없이 가벼운...;)

두 사람의 사랑도 깊어져 갑니다.

변경의 오랑캐와 달단국이 대진국을 위협하면서 

황후는 황제로서 출정을 떠나게 되고

전쟁터에서 능력을 십분 발휘해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달단국에서 축출된 공주를 도와 달단국을 우방으로 만드는 성과까지 올리는 황제(의 몸 속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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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황후(의 몸속의 황제)는 황제가 없는 중에 임신을 했다는 모함까지 받게 되는 고초를 겪지만

오히려 그 상황을 활용해 배후의 존재를 확실히 밝혀낼 반격의 기회로 삼습니다.

그러나 전쟁터에서 황제(황후)가 돌아오면서 가져온 재료로 주술을 풀 약재를 만들어 먹었지만

갑자기 황제가 혼수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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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는 황제를 깨우기 위해 자신의 임신을 도왔던 장 천사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는 곧장 의식을 준비하죠.

그러나 의식 당일, 뭔가 수상한 기운에 황후(황제)가 의식 장소에 따라가는데,

역시나 장 천사로 위장한 진북후가 황제를 죽이려던 계략이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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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황제)가 진북후를 방해하다 칼에 찔릴 위험에 처한 순간,

기절해있던 황제(황후)가 깨어나 황후를 보호하며 칼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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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황후)를 내보내 자신의 삶을 계속 살게 하려는 황후(황제)는,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합니다.

"다음 생에서도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지 말고 나를 기다리시오."

(볼 땐 몰랐는데, 쓰니까 엄청... 유치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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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키스의 순간, 두 사람의 영혼이 다시 바뀌고,

무예가 출중한 황후에게 진북후 쯤은 아무것도 아니니 승리는 황후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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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두 사람은 원래 상태로 돌아오며 서로의 마음도 확인하고 해피엔딩?

(그러나 셋째 숙부의 반격이 예상되는 장면과 달단국의 여왕님의 행차가 등장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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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에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이니까 당연한 건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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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신 캐릭터가 분위기 전환을 굉장히 자주하기 때문에, 그만큼 가벼운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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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서 그런지 중드 실사보다 훨씬 더 말도 안 되는 전개가 많긴 하지만,

보기에 즐거우니까 넘어가주기로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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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황제의 동생인 소요왕 캐릭터가 좋았고요 (역시 난 한량파 ㅎㅎ)

소요왕과 국사가 약간 BL 분위기로 그려지긴 하지만 완전히 대놓고 나오진 않습니다.

(시즌2에서는 좀 더 보여주라~)

황후가 황제의 몸으로 달단국과 오랑캐를 쳐부수러 가는 길에 달단국에서 축출된 공주와 엮이게 되면서 알고보면 GL인 스토리 전개도 조금 나오지만, 그건 시즌2에서 좀 더 주요하게 다뤄질 것 같아요.

(달단국의 공주가 여황제가 되어 대진국으로 오면서 시즌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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